숲을 그리다 - 나만의 작품에 창조적 영감을 불어넣어줄 45가지 스케치와 페인팅 튜토리얼
디나라 미르탈리포바 지음, 최지원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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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그리다

디나라 미르탈리포바

일을 하고 돌아와 늦은 밤까지 직접 수를 놓아 옷을 만들어 주던 어머니의 영향과 우스베키스탄의 전통적인 어린 시절은 이후 미국 이민자로 살면서 독학으로 공부하여 일러스트레이터 겸 디자이너로 살아가는데 많은 영향을 준다.

이 책은 작가의 스케치와 채색하는 방법들을 친절하게 보여주면서 독자들에게 독자들만의 방식들을 얻을 수 있는 영감을 제공한다.

저자는 강렬한 주황색이나 노란색, 녹색톤과 흙과 나무 등 자연의 색을 주로 사용하며 검푸른색과 주황색의 민속적인 색들을 사용해서 전통적인 강렬한 느낌을 주면서도 전래동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앙증맞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특징이다.

예술에서 중요한 것은 정확성이 아니라 감정이다

미술시간에 나비의 날개를 3장을 그려서 다시 그려야 했던 초등학교 시절을 저자는 잊지 않는다.

학창시절의 경험은 후에 자녀에게 나비는 어떤 모양의 날개든 다 가질 수 있다고 가르친다.

변신을 상징하는 나비는 많은 작가들에게 창조적 영감 및 전설과 신화의 재료로 사용되는 매력적인 존재다. 봄 여름에 나비로 우화하여 날아다니는 나비를 아이들 역시 좋아한다.

그렇지만 항상 2쌍의 대칭적 구조의 나비만을 그려왔는데 2쌍이 아닌 날개와 비대칭의 나비를 상상해 본 적은 없는 듯하다.

나무 그리기

포크 아트에서 나무는 재생과 부활, 수확과 풍요, 고요와 반성을 상징한다고 한다.전통에서 나무를 그리는 첫단계는 나무로 가득한 숲을 상상하기로 시작하는데 숲 속의 나무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관찰해야 나무 본연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다고 한다.상상 이전에 관찰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포크아트의 그림소재와 저자만의 스케치 튜토리얼

러시아의 민담의 소재인 여우, 사자, , , 고양이, , 곰등의 상징과 저자의 개성이 담긴 그림그기기 방식을 배울 수 있다.

하늘을 날며 땅과 하늘을 연결해주는 새는 러시아에선 과 관련이 많은데 신을 매개하는 전령사역할을 하는 우리나라 새의 상징과 닮았다.

세모와 원, 타원으로 얼굴, 몸통, 다리 부분을 먼저 크게 구분하여 형태를 잡고 점차 세부적으로 채워나간다.

인형 안에 조금 작은 인형이 작은 인형안에 또 더 작은 인형이 5개에서 7개까지 들어있는 러시아의 전통 목각인형 마트로시카는 마트료나란 어머니란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 유래를 듣는 순간 마트로시카가 무엇을 담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 전엔 단순히 신기하다고만 생각했는데 혁명이전까지 농사를 지어왔던 러시아 민중들에겐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고 있음을……

마트로시카

부활절의 상징인 소생과 재생을 상징하는 달걀꾸미기의 전통의 기원으노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초기 기독교이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창조적 영감을 얻기 위한 작가의 조언

감상

눈코입 머리도 아무것도 없는 날것의 상태인 목각인형 가족을 구입한 후 가족을 어떻게 만들까 도움을 얻기 위해 읽기 시작한 [숲을 그리다]란 책은 저자의 작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즐거웠지만 러시아 신화, 동화에 등장하는 동물과 인물의 특징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저자의 삶에서 풀어내는 따뜻한 이야기방식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할머니로부터 러시아 전래동화를 듣고 자라고 손으로 직접 음식과 옷을 정성을 들여 만들어 주신 어머니를 바라보며 그림 그리기를 즐기든 저자를 보니 경제적으론 부유하지 않았지만 따뜻함과 사랑으로 건강하게 잘 자랐음을 느낄 수 있다.

 

저자의 작품엔 항상 꽃과 나무들이 하나의 패턴으로 들어가는데 전통적이면서도 독특하다.

미국의 이민자로서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의 열정과 노력, 저자의 고향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사랑과 향수가 포크아트로 재창조되는 과정들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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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 공부법 강의 - 유네스코 선정 21세기 개혁교육 모델, 발도르프 학교에서 배운다
르네 퀘리도 지음, 김훈태 옮김 / 유유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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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 공부법 강의

르네 퀘리도 지음

 

루돌프 슈타이너는 발도르프 교육의 창시자이다. 발도르프 학교의 역사도 이제 100년이 되간다. 국내에서도 발도르프 교육의 공동육아와 유치원 학교들이 제법 생겨나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산업신대의 표준화 교육에서 탈산업시대의 창의성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교육도 창의성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개별성에 맞춰 아이들의 정신과 감성, 신체의 조화로운 토대 위에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발도르프 교육이 시대의 흐름과 맞기 때문에 영유아 부모들의 주목을 받는다.

저자는 30년이 넘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발도르프 교육이란 결국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타고난 내적 창조적 에너지(잠재된 고유한 능력)를 사회와 조화시키며 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임을 친절하고 부드럽게 들려준다.

미국의 발도르프 학교 부모를 대상으로 한 7편의 강의를 정리해 모은 이 책은 발도르프 교육에 대해 궁금한 부모들과 교사들에게 발도르프 교육에 대한 친절한 입문서뿐만 아니라 자녀 교육에 대한 성찰과 영감을 얻게 된다.

아이는 주변의 모방을 통해서 배우기 때문에 주변 환경의 중요성과 부모가 의식적으로 사려 깊고 일관적으로 행동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리듬이 중요한 이유는 아이들은 반복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리듬을 통해 질서의식을 내면화하고 주변에 대한 신뢰와 안정감을 형성한다. 7년 주기로 아이들의 보편적인 변화들을 통해 성장하지만 4개의 기질에 대한 이해로 발달단계에서 아이의 영혼과 고유성이란 내면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정체성에 대한 질문, 관계에 대한 질문,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교육과정에서 반드시 통합되어야 하는데 역사와 신화를 통해 독집적으로 사고하는 정체성을, 지리를 통해 지구, 자연, 동물, 인간과의 상호관계들을 배우며 외국어와 고전과 같은 인문학을 통합적으로 연결해서 배우며 삶에 적용하면서 삶의 의미들을 스스로 찾는다.

경이로워하는 마음은 학습과 지식으로 감사하는 마음은 사랑과 참여로 이어지고 책임감은 남을 위한 헌신할 수 있는 의지로 이어지기 때문에 발도로프는 경이로움과 감사하는 마음, 책임감을 발달할 수 있도록 이끈다.

외국어와 지리, 역사수업에 대한 구체적인 풍부한 사례를 통해 배움을 삶과 연결시키며 발도르프 교육에서 지향하는 가치들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인상 깊게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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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냉파요리 - 30만 회원 감동 실천!, 한 달 식비 70만원 절약, 나에게 선물하는 840만원 적금의 기적! 맘마미아 냉파요리
맘마미아 식비예산 감수.레몬밤키친 강지수 레시피 개발 / 진서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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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냉파요리

레몬밤키친(강지수) 지음 감수자 맘마미아

네이버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 카페를 운영하는 주인장과 회원들 냉장고 파먹기 레시피를 개발한 저자의 공동작업의 결과물인 맘마미아 냉장고 파먹기 일명 냉파요리 레시피에 관한 요리책이다.

요리를 위해 재료를 구입하는 것이 아닌 가정의 식비절감과 집밥으로 건강함을 더하기 위한 요리법이다. 집밥이 몸에 좋아 채소를 많이 사놓고 상하거나 유통기간이 지나 버린 경험이 꽤 많다. 집에서 요리하면 이름도 복잡하고 역할도 잘 모르는 화학첨가제의 사용이 거의 없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그런데 많이 해놓고 냉장고에 며칠 보관하면 맛이 없어 가족들이 잘 먹지 않아 뒤처리하기가 곤란했으며 냉장고가 대형화와 마트의 온라인 장보기로 그날의 반값 물품으로 충동 및 중복해서 구입하거나 식자재를 많이 구입해 제 때 못 먹고 영양가가 많이 파괴된 끝물에 먹는 경우가 많다. 음식물을 돈 주고 버릴 때는 뭔 짓인가? 죄의식까지 들어 외식에 대한 변명을 합리화한다.

음식을 저장하고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의 식품 유통기간이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으며 오래 방치하면 균의 온상지가 되기 쉽다. 이 책은 냉장고에 든 식자재 위주 요리를 하면서 마트의 과소비와 유통기간을 넘겨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맘마미아 냉파 수칙 5가지

1.    냉장고 정리가 가장 우선이다. 식재료의 재고조사와 유통기간을 파악하기 위해 냉장고 정리가 필수다.

2.    냉장고 지도로 식재료 파악하기: 정리한 냉장고에 들어있는 식자재의 내용과 유통기간을 냉장고문에 붙여 재료의 파악 및 식단 짤 때 활용한다.

3.    냉장고 속 재료 중심 레시피 우선! 요리 레시피에 맞춰 재료를 준비하지 않고 냉장고 속 재료 중심으로 레시피를 짠다. 이 책엔 냉장고에 많이 들어있고 냉파가 시급한 재료 20가지 중심의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어 초보자들을 위한 냉파요리에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나는 집에 가지과 소고기가 있으면 <만개의 레시피>에서 재료 검색을 통해 비교적 요리법이 간단하면서 평이 좋은 레시피를 이용해 요리를 한다.

4.    냉파요리는 쉽고 편하고 빠르게! 쉬운 요리법과 설거리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활용해 왕초바자들의 집밥요리에 익숙해지도록 조언한다.

5.    스스로에게 적절한 보상!

6.    식비의 낭비는 외식과 야식임으로 건강과 낭비를 줄이기 위해 외식을 줄이고 냉파로 집밥을 먹는 것은 좋으나 처음부터 너무 엄격하면 지속하기 어렵기에 기준을 두고 스스로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준다.

냉파 레시피와 재료 손질법 제공

냉파가 시급한 재료 고르는 법과 보관법 손질법과 함께 냉파로 선정한 메인 재료를 중심으로 1주일간 식단을 지겹지 않게 활용한 레시피를 제공한다. 맛과 몸에 좋은 밥솥을 이용한 수비드법, 맛을 내는데 필수인 양념법 등 유용한 팁들을 제공한다.

냉파성공으로 식비를 절약한 사례 제공

집밥의 여왕’.’은단디’,’부자이여사’,’행복한아주마아이디를 가진 회원들의 냉파 체험의 사례와 냉파실천을 위한 원칙들을 통해 냉파를 실천하는 온오프라인 참여자들에게 동기부여와 성공을 위한 주의점을 알려준다.

감상

외식보다 집밥을 즐겨 먹는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을 자투리 채소이용법과 먹던 음식 재활용법들이 들어있지만 재료들과 외식을 종종 했던 내겐 많은 유용한 정보와 간단한 요리법들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맞벌이 가정과 일하는 사람들은 시간부족으로 외식이 경제적일 수도 있지만 4인가정의 경우 외식을 많이 하면 확실히 경제적으로 타격이 크다.

주말마다 아이가 어리다는 핑계로 2~3만원 내의 외식을 종종했다. 한 번에 크게 나가지는 않지만 모이면 꽤 큰돈이라 차라리 이런 돈을 절약해서 가족들의 추억을 쌓는 여행이나 아이들 저축을 들어야겠다. 실제 냉파로 생활습관을 바꾸고 식비를 절약한 사례들이 내게 용기와 도전을 주며 당장 냉장고 정리부터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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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화학물질에 중독되는가 - 의식주와 일상을 뒤덮은 독성물질의 모든 것
로랑 슈발리에 지음, 이주영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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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화학물질에 중독되는가

로랑 슈발리에 지음

오늘자 신문에 일부 쌀에 살충제 성분이 허용기준치 14배를 초과했다며 유통을 금지시켰다고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생산지가 어디인지 어디 제품인지 밝히지 않고 있어 모든 쌀에 대한 불신을 증폭하여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다. 매일 먹는 쌀에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살충제 검출 사건은 이번뿐 아니라 주기적으로 쌀 살충제사건들이 많았다. 살충제계란파동에 이어 생리대, 아이들 기저귀 화학성분논란, 국내 화학물질의 독성의 최악의 사건은 가습기 살균제일 것이다.

가습기 살균제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그 고통으로 평생 장애를 앓고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 많다. 커넥션과 돈으로 연결된 연구원과 기업체 그리고 정부의 부도덕성의 합작품이 빗어낸 최악의 화학물질 중독 사건이다. 우리는 이런 사건에 분노하고 정부와 기업체의 물건들을 의심하다가도 일상으로 돌아가 각종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살아가다.

섭취량이 독을 만든다 본문 23

모든 화학물질은 어느 정도 몸에 쌓이고 노출되면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상에 존재하는 물질은 오랫동안 동물과 사람들이 오랫동안 먹어오면서 별탈이 없었지만 합성 화학물질은 인위적으로 만들어 그 역사도 짧으며 첨가물의 일일 허용량이 정해져 있지만 법적기준은 동시다발 결과(칵테일효과)는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위험하다.

과일에 사용되는 농약, 가구의 페인트와 유해한 접착제, 아파트의 폐시멘트재료 및 난연성재료인 석면, 과자와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각종 첨가물과 정제염, 설탕(GMO), 백신에 들어가는 알루미늄과 화학물질, 파라벤성분이 들어가는 화장품과 치약, 아이들 장남감, 의류의 가공과정을 통해 잔류하는 허용치를 넘는 중금속 등 너무도 위험한 환경과 물질을 먹고 마시며 살아간다. 알러지, 불임, , 물질대사 장애 등의 질병들이 늘어나지만 개인의 유전병력으로 취급된다.

첨가물의 유독성 실험은 단기간의 영향만 관찰하며 장기적인 실험자료가 공개되지도 않고 특히<화학 첨가물>은 태아시기나 유년기, 성장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그런 자료들이 없다.

기업체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 대부분은 완전한 독물학 실험을 거치지 않아 더욱 위험하다. 완전한 독물학 실험은 칵테일 효과, 노출 순간, 건강 상태, 약의 복용 여부까지 고려한 것을 말한다. 34쪽 인용

선진국인 프랑스도 이렇게 느슨한데 하물며 일본의 방사능고철쓰레기와 방사능오염가능성이 높은 원료, 식용GMO작물수입세계 1위인 한국은 말할 것도 없다.

나노 입자의 위험성

나노기술은 탄소나노튜브처럼 항공, 반도체, 디지털소자의 기능과 직접율을 높였는데 화장품에 들어가는 첨가물을 나노공법으로 처리하면 발림성과 광택이 향상된다고 한다.  나노 입자 형태의 이산화규소는 식품첨가물에 들어가는데 우리 가족이 즐겨먹는 이마트 피** 파마산치즈가루에 들어가는데 구입하면서도 무슨 용도일까 궁금해했던 성분이라 더욱 관심 있게 읽은 파트다.  파마산치즈가루를 너무 좋아해서 그냥 입에 털어서 수시로 먹거나 각종 재료에 토핑해서 먹는데  나노 입자의 이산화규소는 식품이 굳어 서로 달라붙는 것을 막아주고 응고 방지 효과가 있어 양면 소스와 파우더에 첨가 되어 사용된다고 한다. 그러나 실험에 의한 나노입자는 간, 콩팥, 뇌를 손상하는 일부 결과가 나와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

나노 입자는 수질, 토질, 공기 질을 변화시키고 생태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제품에 대량 사용된 나노입자가 어느 정도 확산되었는지 밝혀지고 있지도 않아 잠재 위험을 갖고 있다.

유기농 식품을 먹어야 하는 이유

농약을 사용하면 땅이 황폐해져서 비료를 더 많이 써야 하는 악순환이 발생하며 식물의 농약 내성과 잡초와 해충방제뿐 아니라 유익한 벌레도 함께 죽여 생태계를 파괴한다. 유기농 농산물은 땅의 생태와 자연적인 순환을 지키고 인간이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도 줄일 수 있다. 농약을 덜 사용 할수록 농민의 건강은 물로 모두의 건강과 환경에 이익이 된다.

농약 검사는 사용 금지된 물질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다. 본문 81

국내 살충제 계란파동으로 한동안 시끄러웠는데 친환경 방사 닭사육장에서 DDT란 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되어 친환경 닭농장에 대한 불신들이 커졌었다.

과수원을 닭 사육장으로 변경한 농장 2곳에서 DDT가 검출되었는데 70년 이후 사용금지된 DDT가 반감기가 15년이기에 땅속에 잔류되어 동물 복지에도 신경 쓴 친환경 방사 농장이 최대 피해를 보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DDT는 오래전 사용금지 농약이라 시중에 유통되는 채소의 농약 검사품목에는 없지만 토양이나 수질에 잔류하여 오염시킨다.

대부분 채소나 과일에 남은 잔류농약들이 수용성이라 잘 씻어먹으면 된다고 하지만 유기염소 화합물이 든 농약들은 체지방에

화학물질 중독에 최소한 피할 수 있는 가이드 라인!

매우 간단하다. 농약을 많이 치는 사과, , 복숭아는 유기농으로 꼭 구입하고 한살림이나 생협처럼 믿을 수 있는 유기농 매장에서 채소를 구입하며 레토르식품이나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는 첨가제가 3개이하인 제품을 구입하라고 조언한다.

아쉬움

프랑스는 식수원 근처에 원전이 지어졌으며 대부분의 전기공급을 원전이 담당한다. 방사능에 대해 너무도 조금 언급하고 있다. 유럽산 베리종류의 잼 성분에 높은 세슘이 검출되는데도 언급이 없다니 유럽보다 화학물질의 기준치가 느슨한 중국이나 아시아에 대한 우려들이 있음에도 방사능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고 만다.

함께 보면 좋은 책

국내 환경의학 전문가가 쓴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는 국내 화학독성물질에 관한 내용을 자세하게 쓰며 독성물질해독과 면역력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 등 국내 환경에 맞게 제공하고 있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반면에 [우리는 어떻게 화학물질에 중독되는가]는 프랑스 첨가물 평가기준(2012)이라 느슨한 한국평가기준과는 다를 수 있고 해독 가능한 자연식품과 조리법도 낯설다.

감상

다 읽고 나면 산업사회에선 안심하고 먹고 입을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도처에 화학물질 지뢰밭이 산재해서 여기서 펑! 저기서 펑!

많은 화학물질이 들어간 물품들을 사용하고 있지만 정보의 비대칭(기업영업비밀이란 말로 제대로 자료 공개하지 않음)으로 제조공정과 그 유해성을 알 수가 없다. 과정을 알지 못하고 최종 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로의 한계가 너무도 명확하다. 많은 아이들과 성인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알러지와 피부질환 및 각종 병에 시달리는데 오롯이 개인의 문제인가? 우리가 사용하는 다양한 물품들에 들어간 화학물질을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이 너무도 피로하다. 화학자처럼 기억도 할 수 없는 많은 종류의 화학물질을 공부할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물품소비와 가급적 외식이나 가공식품은 안 사는 것이 건강상 심리상 더 좋다. 북유럽처럼 장난감도 부모들이 사용했던 오랜 손길이 닿은 안심할 수 있는 목재소재를 물려받으면 좋고 부모가 직접 만들어 주면 더욱 좋다. , 생필품, 식자재, 키즈카페, 커피숍까지 한 번에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한 마트에선 안심할 수 있는 물건들이 유감스럽게도 거의 없다. 풍요 속 빈곤이란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일까? 편리함, 디자인, 맛을 먼저 따진다면 이 책을 읽지 않는 편이 좋다. 이 책은 GMO, 먹는 물, 환경호르몬, 농약(살충제,제초제), 나노입자물질의 유해성 등 신기술 바탕으로 제조된 화학물질들의 유해성을 다루고 있어 유익하다.

특히 농약 부분을 중요하게 다루는데 프랑스가 농약부분에 유럽 최대 시장이란 점이 작용했으며 농약사용은 농부뿐 아니라 텃밭, 공원, 잔디, 아파트 내 나무들, 실내 식물을 재배할 때 제초제나 살충제를 가정에서도 쉽게 구입해서 사용하지만 그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많이 부족하다.

화학물질의 유해성은 그 피해가 입증된 후 소비자들이 알기 때문에 너무 늦다. 여기서 언급된 대부분의 유해한 화학물질들을 시중에 오랫동안 사용되다 최근에 그 유해성과 안정성이 검토되었기 때문에 부모들을 가급적이면 성장기 자녀들이 화학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심기가 불편하고 피곤하더라도 화학물질에 덜 중독되는 삶을 원한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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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버스에 돌을 던지다 - 작은 손들의 반격 성장이 어떻게 번영의 적이 되었는가
더글라스 러쉬코프 지음, 김병년.박홍경 옮김 / 사일런스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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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버스에

돌을 던지다

더글라스 러쉬코프

올해 대한민국 대표기업인 삼성과 SK 반도체부분에 사상최고의 영업이익을 기록해서 목표경제성장률 3프로 달성 가능성을 높였지만 경기는 침체되어 소비자물가지수는 제자리 걸음이다.

대기업 성장이 가계의 낙수효과로 이어지지 않는다. 반도체물량의 수요대비 공급량부족으로 가격이 두 배로 올라 높은 매출성장과 기업의 이익상승으로 이어졌지만 실질임금이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근로자들은 부채로 생활하기에 호주머니는 여전히 가볍고 중소기업들의 경기활성화로 이어지지 않는다.

신자유주의와 세계화는 무한 성장을 부추기며 16세기 제국주의시대처럼 거대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자본을 축적하기 위해 환경과 근로자들을 주변화시켰다. 기업의 무한성장논리는 경계와 한계가 없어 보이는 디지털 기술과 환경으로 확대하여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와 노동, 교환의 가치들을 배제시켜 수평적인 선 순환고리를 부수어 주변화, 종속화한다.  

저자는 거대공룡기업으로 성장한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등의 플랫폼 비즈니스기업들이 개방적이고 경쟁보다 협력적인 생태학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의 환경들을 승자독점식의 폐쇄적이고 중심부를 비대하게 키워가면서 선순한적인 p2p시장을 왜곡시켜 파괴했는지를 자세하게 보여준다. 디지털기업은 승자독식의 경쟁을 더욱 가속화면서 불평등의 구조의 고리를 더욱 심화시킨다.

우보의 플랫폼 독점 vs사이드카앱의 승차공유방식, 교육분야의 디지털 플랫폼인 블랙보드 vs 노운의 비교를 통해 독점적인 방식의 폐쇄성과 공유방식의 개방성의 차이들을 읽어내면서 인간적 가치에 더 잘 부응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한다.

디지털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더라도 과거의 성장만능의 기업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디지털기술은 승자독식을 더 가속화시켜 결국 디지털경제의 규모를 수축시킴을 주식시장의 알고리즘과 디지털기업의 플랫폼독점화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중앙독점적인 약탈적 방식이 자본이 실제 국민경제로 흐르지 않고 한 곳으로 집중화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럼, 해법은 무엇인가?

경계과 한계를 인식하고 순환하여 지속할 수 있는 경제모델의 방식들을 제안한다.

플랫폼 협동조합과 오픈소스 에콜로지프로젝트는 속도경쟁과 독점적 방식이 아닌 특허나 기술개방으로 새로운 기술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정보공유를 불균형을 해소한다.

노동자 소유의 협동조합인 몬드라곤 협동조합,에콰도르 정부의 FLOK프로그램, 에씨칼베이와 같은 협동적 버전의 이베이등의 사례를 통해 공유경제의 운영방식들을 보여줌으로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지속 가능하며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분산경제라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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