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르프 공부법 강의 - 유네스코 선정 21세기 개혁교육 모델, 발도르프 학교에서 배운다
르네 퀘리도 지음, 김훈태 옮김 / 유유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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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 공부법 강의

르네 퀘리도 지음

 

루돌프 슈타이너는 발도르프 교육의 창시자이다. 발도르프 학교의 역사도 이제 100년이 되간다. 국내에서도 발도르프 교육의 공동육아와 유치원 학교들이 제법 생겨나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산업신대의 표준화 교육에서 탈산업시대의 창의성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교육도 창의성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개별성에 맞춰 아이들의 정신과 감성, 신체의 조화로운 토대 위에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발도르프 교육이 시대의 흐름과 맞기 때문에 영유아 부모들의 주목을 받는다.

저자는 30년이 넘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발도르프 교육이란 결국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타고난 내적 창조적 에너지(잠재된 고유한 능력)를 사회와 조화시키며 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임을 친절하고 부드럽게 들려준다.

미국의 발도르프 학교 부모를 대상으로 한 7편의 강의를 정리해 모은 이 책은 발도르프 교육에 대해 궁금한 부모들과 교사들에게 발도르프 교육에 대한 친절한 입문서뿐만 아니라 자녀 교육에 대한 성찰과 영감을 얻게 된다.

아이는 주변의 모방을 통해서 배우기 때문에 주변 환경의 중요성과 부모가 의식적으로 사려 깊고 일관적으로 행동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리듬이 중요한 이유는 아이들은 반복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리듬을 통해 질서의식을 내면화하고 주변에 대한 신뢰와 안정감을 형성한다. 7년 주기로 아이들의 보편적인 변화들을 통해 성장하지만 4개의 기질에 대한 이해로 발달단계에서 아이의 영혼과 고유성이란 내면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정체성에 대한 질문, 관계에 대한 질문,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교육과정에서 반드시 통합되어야 하는데 역사와 신화를 통해 독집적으로 사고하는 정체성을, 지리를 통해 지구, 자연, 동물, 인간과의 상호관계들을 배우며 외국어와 고전과 같은 인문학을 통합적으로 연결해서 배우며 삶에 적용하면서 삶의 의미들을 스스로 찾는다.

경이로워하는 마음은 학습과 지식으로 감사하는 마음은 사랑과 참여로 이어지고 책임감은 남을 위한 헌신할 수 있는 의지로 이어지기 때문에 발도로프는 경이로움과 감사하는 마음, 책임감을 발달할 수 있도록 이끈다.

외국어와 지리, 역사수업에 대한 구체적인 풍부한 사례를 통해 배움을 삶과 연결시키며 발도르프 교육에서 지향하는 가치들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인상 깊게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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