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은 커다란 도형 이야기가 있는 수학 7
조앤 라클린 외 지음, 크리스티나 옹 그림, 어린이를 위한 수학교육연구회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청어람미디어 이야기가 있는 수학7

2012.05.14

방은 커다란 도형 조앤 라클린 그림 크리스티나

우리 주변의 사물을 잘 보면 도형이 곳곳에 보인다. 아이한테 도형을 가르쳐주려고 하면 책과 가베부터 먼저 떠올리고 도형하면 어려운 공리가 생각난다.

공간감이 떨어지는 나는 도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요즘 초등학교 아이들 교과서를 보면 평면도형의 이동에 도형 돌리기가 들어가 있어 성인인 나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난감해진다.

도형을 조작하는 활동이나 공간감가을 요구하는 활동에서 아이가 어려워해서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책을 찾다가 만난 그림책이 [내 방은 커다란 도형]이다.

동양적인 외모의 자매인 수지와 한나는 자기들 방이 각자 있었는데 동생이 생기면서 한 방에 생활을 해야 한다. 자매의 방은 정사각형 모양인데 그 방을 똑같이 나누어 생활하기로 한다.

테이프를 중간에 붙이고 정사각형의 방을 가로로 나누어 두 개의 직사각형을 만들어 각자의 짐들을 밀어 넣는다. 현실에선 아이들 둘이 자신의 침대를 직접 옮기는 게 말이 안되지만 그림책에선 아이들이 가구들을 척척 밀어 넣는다.

직사각형 모양의 방은 너무 작아서 다음엔 정사각형의 대각선을 나눠서 두 개의 삼각형으로 방을 만들지만 삼각형 양끝으로 갈수록 너무 좁아서 아이들은 처음처럼 다시 나눈다. 그래도 불만이 생겨서 이번엔 창문과 방문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세로로 나누어 길쭉한 직사각형으로 방을 나누고 정리한다. 그림책을 따라 읽다 보면 기본도형을 알아야 이해를 할 수 있다. 정사각형, 직사각형, 삼각형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한 개의 커다란 정사각형을 나누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한 개의 정사각형의 대각선을 따라 똑같이 이등분하면 2개의 삼각형을 얻을 수 있다. 또 가로나 세로로 똑같이 나누면 직사각형 2개를 얻는다. 직사각형은 정사각형과 어떻게 다른지를 배울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림책 뒷장에는 어른들이 아동들을 지도할 수 있는 지도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이 책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책을 다 읽은 후 책의 내용을 떠올리며 책에 나왔던 도형들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책에서 나온 방법외에 정사각형을 똑같이 둘로 나누는 새로운 방법들의 예를 보여주며 아이들의 다양한 방법들을 유도한다.

정사각형과 직사각형, 삼각형 외의 다른 도형으로 확장하고 여러 도형을 붙여서 새로운 모양을 만들어 보면서 폴리노미노를 찾는 연습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아이는 방이 커다란 도형임을 깨닫고 방안의 가구나 책들도 도형으로 이루어짐을 알게 되면서 도형이 수학책에서만 나오는 수학문제가 아니라 주변의 모든 것들에 도형이 됨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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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 연구소 2015-06-23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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