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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버스에 돌을 던지다 - 작은 손들의 반격 성장이 어떻게 번영의 적이 되었는가
더글라스 러쉬코프 지음, 김병년.박홍경 옮김 / 사일런스북 / 2017년 9월
평점 :
구글버스에
돌을 던지다
더글라스 러쉬코프
올해 대한민국 대표기업인
삼성과 SK 반도체부분에 사상최고의 영업이익을 기록해서 목표경제성장률
3프로 달성 가능성을 높였지만 경기는 침체되어 소비자물가지수는 제자리 걸음이다.
대기업 성장이 가계의
낙수효과로 이어지지 않는다. 반도체물량의 수요대비 공급량부족으로 가격이 두 배로 올라 높은 매출성장과
기업의 이익상승으로 이어졌지만 실질임금이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근로자들은 부채로 생활하기에 호주머니는 여전히 가볍고 중소기업들의 경기활성화로
이어지지 않는다.
신자유주의와 세계화는
무한 성장을 부추기며 16세기 제국주의시대처럼 거대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자본을 축적하기 위해 환경과 근로자들을
주변화시켰다. 기업의 무한성장논리는 경계와 한계가 없어 보이는 디지털 기술과 환경으로 확대하여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와 노동, 교환의 가치들을 배제시켜 수평적인 선 순환고리를 부수어 주변화, 종속화한다.
저자는 거대공룡기업으로
성장한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등의 플랫폼 비즈니스기업들이 개방적이고 경쟁보다 협력적인 생태학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의 환경들을
승자독점식의 폐쇄적이고 중심부를 비대하게 키워가면서 선순한적인 p2p시장을 왜곡시켜 파괴했는지를 자세하게
보여준다. 디지털기업은 승자독식의 경쟁을 더욱 가속화면서 불평등의 구조의 고리를 더욱 심화시킨다.
우보의 플랫폼 독점 vs사이드카앱의 승차공유방식, 교육분야의 디지털 플랫폼인 블랙보드 vs 노운의 비교를 통해 독점적인 방식의 폐쇄성과 공유방식의 개방성의 차이들을 읽어내면서 인간적 가치에 더 잘
부응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한다.
디지털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더라도 과거의 성장만능의 기업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디지털기술은 승자독식을 더 가속화시켜 결국 디지털경제의 규모를 수축시킴을 주식시장의
알고리즘과 디지털기업의 플랫폼독점화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중앙독점적인 약탈적 방식이 자본이 실제 국민경제로 흐르지 않고 한 곳으로 집중화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럼, 해법은 무엇인가?
경계과 한계를 인식하고
순환하여 지속할 수 있는 경제모델의 방식들을 제안한다.
플랫폼 협동조합과 오픈소스
에콜로지프로젝트는 속도경쟁과 독점적 방식이 아닌 특허나 기술개방으로 새로운 기술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정보공유를 불균형을 해소한다.
노동자 소유의 협동조합인
몬드라곤 협동조합,에콰도르 정부의 FLOK프로그램, 에씨칼베이와 같은 협동적 버전의 이베이등의 사례를 통해 공유경제의 운영방식들을 보여줌으로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지속 가능하며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분산경제라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