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의 통찰 - 국제질서에서 시대의 해답을 찾다
정세현 지음 / 푸른숲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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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정세현은 평생을 외교현장에서 일해온 사람이다. 그런만큼 그가 경험한 외교에 대한 통찰이 이 책에 깊게 담겨 있다.

저자에 따르면 정치는 폭력 장치의 또다른 이름이다. 따라서 국제 정치는 국제적인 폭력 장치의 활용과정인 것이다. 국내 정치든 국제 정치든 정치는 현실이고 현실은 선악이 아니라 결국 유불리로 결정난다. 따라서 우리는 선악이 아니라 유불리로 잘 계산해야 하는 것이다. 한쪽에 계속 붙어 있는다고 유리한 것은 아닌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이 자꾸 생각나는건 왜일까..... 할말하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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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 백성을 위한 나라 만들기 창비 한국사상선 1
정도전 지음, 이익주 편저 / 창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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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의미깊은 출판입니다. 이 시리즈는 다 모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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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를 든 신부
오소리 지음 / 이야기꽃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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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에 대해서는 두 번 들을 기회가 있었다. 한번은 같이 글쓰기 모임을 하던 초등선생님이 추천해서 들었고, 또 한 번은 같이 독서모임을 하는 삼남매맘님이 자신의 인생책으로 꼽아서였다.

어린이용 그림책이니만큼 얇고 다 읽는데 십분도 걸리지 않은 듯 싶다.

일단 이 책의 장점은 기존의 관념의 타파. 성장한 소녀가 신부가 되었는데 그녀는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한다. 그녀의 모험 처음에 늪에 빠진 사냥꾼을 구해주었을 때, 그녀는 자신이 가진 노의 활용법을 깨치고 그것으로 세상을 즐긴다.

여주인공이어서 여성의 주체성을 이야기한 듯 싶지만 굳이 성별을 나누지 않고 남자 아이들에게도 주체적 삶을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한 동화. 확실히 요새 그림책이 좋은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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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에 관한 생각 - 영장류학자의 눈으로 본 젠더
프란스 드 발 지음, 이충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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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프란스 드 발은 요새 유시민 작가님이 윤석열을 이해하기 위해 자주 인용하는 영장류 학자이지요. 프란스 드 발은 영장류의 행동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영장류의 사회적 관계를 심도깊게 연구한 학자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영장류 연구를 바탕으로 호미니드종의 남녀 성차를 연구한 결과입니다. 즉 생물학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남성과 여성이지요.

인류는 오랜 가부장제 아래에서 여성은 남성에 비해 부족한 존재로 인식하여왔습니다. 하지만 저자에 따르면 생물학은 인간 사회에서 전통적인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자동적으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남성과 여성은 다르지만 이것이 불평등을 의미하지는 않지요.

마음과 뇌와 몸은 하나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문제는 성이나 젠더의 존재가 아니라 그와 관련된 편견과 불평등, 그리고 우리 사이에서 일부 사람들을 배제하는 전통적 이분법의 한계에 있습니다.

이렇듯 저자는 영장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남녀불평등에 대한 신화를 깨부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회적 편견과 불공정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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