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허브 - 세계 경제의 결정자들
산드라 나비디 지음, 누리엘 루비니 서문, 김태훈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독일 아마존 경제경영 1위

<블룸버그> 2016년 올해의 책

세계경제포럼 클라우스 슈밥 추천

노벨경제학상 에드먼드 펠프스 추천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금융 거물들의 조직과 인맥 그리고 권력

우리가 사는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이 책을 읽기 전 내가 기대하는 것은 내가 뉴스에서 얼핏 이름으로 들어봤던 조지 소로스란 사람 그리고 그 외에 많은 경제금융쪽 거물들의 삶에 대해 스토리가 있는 것이었다. 어떻게 그들은 슈퍼허브가 되기까지 살아왔고 그들이 사는 세상은 어떠할지 궁금했던 것이다. 가령 연애인들의 삶을 보면서 나와 아무상관 없는 삶이지만 흥미로운 것과 같은거랄까? 그런 것을 기대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내가 책의 본질과 핵심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소 경솔하게 책을 기대했다 싶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왜 읽어야 할까?', '나는 저 허브에 발도 못 댈 사람이고, 경제금융적으로 문외안인데 무엇을 이 책에서 기대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슈퍼허브란 용어는 일반인에게 있어서는 익숙한 단어는 아니다. 저자는 자신이 저술하려는 주인공이자 책제목인 슈퍼허브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슈퍼허브'는 은행 CEO, 펀드 운용역, 억만장자 금융인, 정책입안자처럼 네트워크의 중심에서 최고의 인맥을 구축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포괄적 개념이다. 그들은 대인관계, 폭넓은 영향력, 높은 사회적 지위 등 공통점이 많지만 개별적인 입장과 성격 그리고 동기 측면에서는 크게 다르다. 따라서 '슈퍼허브'라는 용어가 특정 집단만 가리키는 경우도 있고 더욱 일반적으로는 포괄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다만 슈퍼허브들이 가진 공통점은 모두 '사람'이라는 것이며, 곧 살피겠지만 그에 따라 금융계도 결국 인적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p.29


슈퍼허브의 세계는 정말로 그들이 사는 세상이다. 공통의 신뢰와 경험, 배경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개인적인 관계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그 네트워크는 폐쇄적이며 배타적이다. 그들안에서 구축된 인맥을 통해 전체적으로 큰 힘을 형성하며 그들의 힘을 유지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친다. 그안에서도 그들과 연결되려고 애쓰기도 하고 그 연결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상황이 연속된다.


일반인이 보기엔 감히 근접할 수 없는 세계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걸까?

무작정 저 세계에 들어갈 수 있을거란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읽기엔 우리도 그것이 어리석인 생각이란 것은 안다.

그렇다면 왜? 왜? 왜?


이 저자는 자신이 전문성과 인맥을 바탕으로 전세계 금융 엘리트들과 정부 최고위층의 사업을 연계해주는 일을 해왔다. 그러면서 알게된 이 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해서 4년간 조사하고 자신의 경험과 인터뷰를 통해 이 네트워크 시스템과 금융계의 복잡한 구조가 갖는 의미를 이해시키고자 했다. 그가 인용하는 뉴욕대 더글러스 러시코프 교수의 말대로 "우리가 이용하는 시스템이 돌아가는 양상을 모르면 시스템에게 이용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책의 목차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슈퍼허브 그들은 누구이며, 그들은 어떻게 힘을 키웠고, 인맥을 구축해왔는지 그들만의 세계는 어떠한지 세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여성인권이 회복되고 있는 이 시대의 흐름과는 달리 그들의 세계에서는 여전히 성에 있어서 배타적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통감할 수 있다.




 이 책이 슈퍼허브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면 자칫 이 책은 자신의 경력이나 구축해온 인맥 등과 관련해서 자기자랑으로만 비춰질 수도 있을 듯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녀 자신이 슈퍼허브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이해함으로 의미를 찾고자했던 것을 볼 때 단순하게 오해할 필요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슈퍼허브를 이해한 후에는 그들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야기된 불평등한 사회적인 구조문제, 복잡한 사회현상 등을 지적한다. 그러한 네트워크의 취약점들이 그들안에서 자각되어 균형을 찾아야 함을 이야기하고, 네트워크 외부에 있는 우리 또한 이러한 시스템을 이해하고 건설적인 토론과 변화가 필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이 책을 읽어야 하고 이 책을 읽는데서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인식과 변화를 향한 대책과 방향을 찾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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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1만권 독서법 - 인생은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인나미 아쓰시,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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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굉장히 시선을 끄는 책이다.

한주에 2권도 채 읽기 힘든데 1만권 독서가 가능이나 한걸까?하는 생각과 함께 그럴 수 있으니 책 제목이 그렇겠지 하는 생각에 관심을 가져볼만한 책이다. 얼마 전에 읽기도 했지만, 최근 많이 이야기 되던 슬로리딩과는 정반대되는 개념을 이야기하고 있다. 좋게 말하면 독자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효율적으로 독서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하겠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저자 또한 느리게 읽는 사람 중 하나였는데, 서평가로 의뢰를 받고 사이트 네 곳에 월 60권의 서평을 기고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요즘 나의 관심사 또한 '서평'이고, 보다 많은 책을 올해는 읽기로 한 목표를 둔지라 이 책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어떻게 그리 많은 책을 읽어내었는지, 서평은 어떤 식으로 썼을지 이 책에서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었다.


저자는 다시말하자면, 현재 서평가이자 프리랜서 작가 겸 편집자로 음악 칼럼리스트로 편집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독서법에는 음악에 접목하여 혹은 음악을 예로 들어서 설명한 부분들이 다른 독서법 관련 책과는 구별될 수 있다하겠다. 또한, 연 700권 가량 읽는 놀라운 독서량에 10년 후면 7000권 혹은 만권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다독가인데, 그의 다독도 느린 독서에서 시작되었다가 서평을 쓰며 터득하게 된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관심을 불러일으킬만 하다. 


일단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 생기게 되었지만, 저자도 목차에서 그 책을 파악하라는 말을 하듯이 목차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프롤로그 하루 한 권의 세상을 만나는 독서 비법

1장 나는 이렇게 1년에 700권을 읽었다
느리게 읽는 사람들이 하기 쉬운 착각
100퍼센트를 기억하는 독서에서 1퍼센트를 만나는 독서로
음악을 듣듯 편안하게 책을 기억하자
정보과잉 시대에 꼭 맞는 새로운 읽기

2장 어떻게 많은 책을 읽을 것인가
: 한 달에 20권 읽는 독서 습관
매달 20권의 독서를 습관화하는 ‘다독 리듬’
매일 같은 시간에 읽는다
빨리 읽을 만한 책을 중심으로 고른다
어제와 다른 책을 읽는다
일상에 적용하기 쉬운 독서 습관을 만든다

3장 왜 읽어도 금세 잊어버리게 될까
: 핵심을 잊어버리지 않는 효율적인 독서법
책을 읽기 어려운 진짜 이유
독서의 군더더기를 버리는 효율적인 방법
책의 요점을 뽑아내는 한 줄 샘플링
최고의 문장을 골라내는 한 줄 에센스
책 한 권을 압축하는 한 줄 리뷰
자신의 독서 생활에 점수를 매겨본다
인용의 효과를 두 배로 높이는 마법의 손글씨
쓰면서 읽어야 빠르고 깊게 읽을 수 있다

4장 어떻게 빨리 읽을 것인가
: 술술 읽으면서도 요점을 파악하는 키워드 독서법
술술 읽는 사람은 책의 어디에 집중하는가
필요한 부분만을 골라내는 구체적인 요령
독서 속도의 90퍼센트는 머리말에서 결정된다
다섯 줄만으로 전체를 파악하는 비법
공들여 읽을 부분을 쉽게 찾아내는 방법
기어를 바꾸면서 속도의 완급을 조절한다
외우지 않아야 잊지 않는다

5장 책과 어떻게 만나고 헤어질 것인가
: 1만 권의 책을 고르고 관리하는 법
하루 한 권 일주일 독서계획을 세운다
흥미의 벽을 부수고 취향의 폭을 넓힌다
빨리 읽을 수 없는 책을 읽는 법
책을 손에 넣는 장소를 다각화한다
독서를 좋아할수록 책과 잘 헤어진다
처분할 책을 선정하는 기준
책장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에필로그 책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
책을 마치며 1만 권의 책 세상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역자 후기 우리 모두가 1만 권의 짜릿한 세상을 만날 수 있기를
부록 실전, 운명의 한 줄을 만나는 서평 쓰기 


그가 이야기 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이 공감이 된다.

우리는 과연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내용을 기억하고 있을까??

조금 아까 읽은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나?

이런 의문은 나도 사실 갖던 것이었다.

오히려 그래서 다른 작가들의 주장과 같이 오히려 슬로리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책을 깊이 음미하면서 그 책 안에서 새로운 생각과 성찰들을 끌어내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 책에서 우리는 저자와 이야기 하는 것이고 더욱 기억에 남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다르게 이야기 한다.


한번의 독서로 너무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하는 사고방식도 문제입니다.

한번의 독서로 그 안의 내용을 모두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만약 한 권의 책을 일주일 걸려 정독했다고 하더라도 한달 후에는 1퍼센트 밖에 남지 않는다고 해봅시다.

그렇다면 같은 일주일 동안 열 권의 책을 읽어서 10퍼센트를 얻는 쪽이 낫지 않을까요?(E북 26/228)


이렇게 접근할 수 있겠구나 싶겠지만, 일주일 동안 읽은 책 한 권이 1퍼센트만 남았다란 보장이 없고, 일주일 동안 읽은 10권의 책이 10퍼센트가 남을지 1퍼센트가 남을지 모를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면에서는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었다. 이런 면에서는 정독에 따라 많은 것을 남길 수 있을 사람과 다독으로 많은 것을 남길 수 있을 사람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면서 어떤 것은 나 자신도 터득한 것이고, 혹은 납득이 안 가는 것도 더러 있지만, 그에게서 독서를 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나 태도는 분명 있었다. 가령 독서를 할 때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독서는 독자와 저자의 대화라고 들었고, 나 또한 그 점에 있어서 동의한다. 그런데 나같은 경우엔 많은 경우 수동적인 독서를 했었다. 저자는 이야기하고 나는 그냥 수동적으로 수긍하고 받아들이기만 한 것이었다. 물론 비판적 사고의 결여도 있지만, 목적이 없었던게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상당히 중요한 것을 간과했었다는 것을 깨닫고 독서를 다시 접근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 책을 통해 얻은 유익이 크다.


책읽기를 업으로 삼고부터, 책을 가볍게 펼치거나 부담 없이 읽지 못하는 것은

그 책을 통해 얻고 싶은게 무엇인지 확실히 정해놓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126/228)

....................

책을 펼치기 전에는 분명한 목적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조사할 단어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사전을 펼치고, 알고 싶은 정보가 명확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검색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책을 읽을 때도 막연한 기대가 아닌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를 확실하게 해야만 합니다.(127/228)


이 책에서는 빠르게 읽는 법 뿐 아니라 책들을 잊지 않고 남기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또한, 책들과 어떻게 만나고 헤어질지에 대해서도 조언을 한다. 여러 면에서 독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필요할 것들을 그의 경험과 노하우로 친절히 설명해주는데 나 또한 도움을 받았다. 솔직히 1만권을 도전하거나 내가 가진 독서의 습관을 버리기가 쉽지는 않아 다독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그의 독서법과 태도에 있어서는 나도 새롭게 책읽기에 임할 것이다. 시도도 해보고 조금씩 연습하면 조금더 빠른 속도의 독서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


아래는 그가 제시한 독서법에서 내가 남기고 싶은 것만 적은 인용이다.


1.목표는 빨리 읽을 수 있는 책 90퍼센트, 빨리 읽을 필요가 없는 책 10퍼센트 정도의 비율로 읽는 것입니다.

이 9대1의 비율을 의식하면서 책을 고르도록 합니다.

또한,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빨리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을 읽으면서 빨리 읽을 수 있는 책도 마련해둡니다.(54/228)


2. 나는 어떤 책에 자극을 받는 편인가?/나는 어떤 사고방식을 좋아하는가?/나는 앞으로 어떤 책을 읽고 싶은가?

이런 시점에서 자신의 독서경향을 규명하면 다음에 읽을 책의 지침을 세울 수도 있고 자신의 사고방식 등을 재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나에게 더 잘 맞는 그리고 필요한 도서를 찾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독서습관을 지속하기가 수월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92/228)


3. 실제로 저는 서평을 쓸 책을 읽을 때 어느 부분을 서평에 인용할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내게 필요한 지점을 정해두면 중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별하는 기준이 생깁니다.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알 수 있다면 그 부분을 넘겨 읽게 되므로 당연히 한권을 읽는 속도가 월등히 빨라집니다.(101/228)


4.독서에서는 독자가 주인공이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어떤 책을 읽든 '중요한 말을 한마디도 놓쳐서는 안 된다'는 마음가짐이 아니라 좀 더 자유롭게 자기 식으로 책과 마주하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실제 독서 프로세스에 따라 독서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는 네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1단계: 머리말과 차례를 잘 읽는다.

2단계:처음과 마지막 다섯 줄만 읽는다.

3단계: 키워드를 정해 읽는다.

4단계: 두 가지 이상의 독서리듬으로 읽는다.(115/228)


5.한 주간 읽을 책은 가능한 한 하루에 다 정하도록 합니다.

이는 그리 힘든 작업이 아닐 뿐더러 마치 여행계획을 세우듯 일종의 설렘으로 가득해질 것입니다.

일 주일 독서 계획과 하루 한 권씩 일주일에 여섯 권,

이것이 '리듬 오브 라이프'가 되면 무리 없이 연간 300권을 실현할 수 있게 됩니다.(148/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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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네 살, 듣기 육아법
와쿠다 미카 지음, 오현숙 옮김 / 길벗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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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블로그를 건너건너 보다가 찾게 되었다.

내게 있어 첫째아이가 힘든 행동 중 하나가 짜증을 부리는 것이었다.

어릴 적부터 조금 신경질적다 싶을 정도로 징징대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게 세돌이 지나고 네 살이 된 지금 특히나 힘들게 느껴졌다.

하지만 엄마인 나는 아이에게 모질게 대했다. 아이가 버릇없이 자라면 안 된다는 이유로 강하게도 소리 높여보고, 매도 들어봤다.

그런데 달라진 것은 없었다....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할까?


 책의 저자는 9년간 교직에 몸을 담고 코칭과정 수료 후 교육전문가로, 육아상담가로 수많은 강좌와 강연을 하고 있다. 그녀는 무엇보다도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귀기울여주면 자기긍정과 자립심이 자랄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이 듣기만 잘 해도 고민은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책의 시작은 아이의 문제나 행동에 대해 바로 분석에 들어가지 않는다.

엄마는 아이를 꾸짖고 있는가? 아니면 아이에게 화를 내고 있는가?

이것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 굉장히 남다른 접근인데, 사실 저 접근이 너무나도 필요한 것이었다는 것을 미처 몰랐다.

엄마들은 아이를 꾸짖는다는 핑계로 화를 내고 있을 때가 많다.

하지만 저자는 이야기 한다.


아이에게 화를 내는 것은 부모가 아이의 마음에 응석을 부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

우리는 '내 아이라면 내가 혼을 내고 못할 짓을 해도 엄마인 나를 좋아해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실제로 부모가 무슨 짓을 해도 무슨 말을 해도 아이는 부모를 용서해준다. 아이는 언제나 무조건 적인 사랑으로 엄마인 나를 감싸안아준다. p.19


이 말이 맞다면 아이에게 무작정 화를 내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아래와 같이 목차에서 보면 알겟지만 제목에서 대상이 나왔듯이 4살 아이들이 흔히 하는 문제행동(?)이 나타나 있어서 무척 반갑게 느껴진다. 아직까지는 아이에게는 포용과 사랑이 필요하다.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칭찬해주고, 기다려주는 것 너무나도 당연한 것으로 엄마들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쉬울 것 같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그리고 생각보다 잘 하지 않는 엄마의 모습이다. 아이를 향한 엄마의 관심과 사랑의 표현이 4살 아이들에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요한 것이다.

 

사실 이 책이 아니어도 많은 육아서에서도 비슷하게 이야기 한다.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말로 해주라는 것,,,

그 점에 있어서 이 책은 오히려 짧고 굵게 요점을 잘 이야기해주었다.

그래서 쉽게 답을 찾고 완독을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른 것은 일단 엄마에게 죄책감을 상대적으로 덜 준다는 것이다.

여태까지 육아서를 볼 때마다 결론 내린 것은 "그래...엄마 잘못이다."였다.

"당신이 이러이러한 것은 잘못이다. 그렇게 되면 아이에게 ~~ 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는데, 이 책은 아이의 마음을 잘 이야기 해주고 있으며,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는게 좋을지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고, 마음을 잘 공감해주고 인정해주고 이야기하라고 한다.


또한 참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부모 스스로 '나 자신'과 사이가 좋아지는 것이 먼저라는 말이었다.


'육아는 부모키우기'라는 사실을 명심하자.육아와 마주하는 것은 부모가 자기자신과 마주하는 일이다.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여러가지를 깨닫게 해준다.p105 


우리는 많은 문제에 그러하듯이 문제의 근본적인 것을 따지지 않은 채 방법론적인 것만으로 처한 상황을 모면하려는 경우가 많다. 방법에 치우쳐서 결국은 근원적인 것은 무시되어질 때가 많다. 그렇게 되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육아의 경우에 근본적인 것은 부모가 자기 자신과 사이 좋아지는 것이다라는 사실을 이 책을 보며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ㅏ.

나 자신의 상처가 해결되지 않은 어른아이로 살아가며 아이를 키우면서 내 아이는 그런 나의 상처를 대물림하게 된다는 이야기는 아동관련 심리에서 많이 이야기 되고 있는 것이다. 나 자신을 보며 그 상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은 결점은 많지만 사랑스럽다'라고 저자가 이야기하듯이 이야기하며 아이를 그와 같이 용납해준다면 우리 아이 또한 용납을 받고 안정감이 생기고 그와 더불어 자기 긍정의 힘이 자라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중요한 부분은 정말 그냥 지나칠 수 없게 큰 글씨로 친절하게 강조해준다.

그렇다고 이 책에서 아이를 무조건 떠받들어주라는 것은 아니다. 꾸짖을 때는 7초이내로 하되 공감은 해주고 아닌 것은 No라고 분명히 이야기 하라는 것이다.

가령, 아이가 떼를 쓸 때,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말을 하되 아이에게 안되는 거라고 분명히 이야기 하라고 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어야 하는게 사실 힘이 들기는 하다. 하지만 저자는 계속 이야기하면 아이도 납득한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엄마 또한 화를 내거나 포기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지만, 아이는 이해 해주되 절대 아닌 것은 안 된다고 이야기 해줘야한다.

부드럽지만 참 강해야 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이 책을 보면서 나는 며칠동안 아이가 "이것 보세요!"라고 말하는 것을 되도록 내 몸과 시간을 써서 보고 있다. 그리고 아이를 되도록 많이 안아주고 눈을 맞추며 웃어주고 뽀뽀해주고 있다. 첫째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말을 하고 그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물어봐주고 있다. 그리고 되도록 화를 절제하고 아이에게 차근히 설명한다.

단기간안에 아이는 전보다 많이 달라졌다. 생각보다 덜 짜증을 부리고, 더 잘 웃는다.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게 확실히 줄었다. 그리고 동생에게도 잘 해준다. 잘 챙겨준다.

나는 이 저자가 이야기 하는 것이 확실하게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어느 그 누구에게 짜증을 부리겠으며,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드러내겠는가?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위해줘야 할 사람이 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그걸 생각한다면 다른 시기가 아닌 이 4살의 가장 귀한 시간에 더 들어주고 안아주고 감싸줘야 하는 것 같다.

별도로 그를 위해 또한 부수적으로 엄마의 체력도 보충하고, 정서적으로 충전도 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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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도 꽃이다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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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작가님의 현실에 대한 통찰과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은 소설에 그대로 나오는 듯하다.

이 책은 교육에 관련된 책이라고 얼핏 들었고, 조정래 작가님의 <정글만리>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지라

읽으려고 벼르고 있던 차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많은 자료와 현실을 준비한 작가의 노고가 상당했겠다 싶은 것이었다.


이 책은 자유경제와 민주주의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는 교육 현실을 적랄하게 비판했다.

살다보면서 아무런 비판적 시각없이 살아왔던 모습이 부끄럽게 실제로도 교육현실은 내가 고등학교 시절이었던 20년 전과는 별반 달라지지도 나아지지도 않았다.

내 아이들은 나와같은 수능세대는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아닌 '이대로 가다가는 내 아이들도 수능세대를 벗어나지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착찹해진다.


공교육이 무너지고, 사교육이 위세를 떨치는(?) 것은 중고등학생들의 문제만은 아니다.

바로 지금 내 아이들과 같이 작은 아이들도 책과 학습지 혹은 영어로 이미 사교육에 발을 들이는 것이 아무렇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그 흐름을 함께 타지 못하는 나같은 엄마는 아이를 위하지 않는 엄마이고,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가진 엄마다.


정말 그 누가 봐도 바르고 교사로써의 사명과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교사, 강교민.을 중심으로

친구의 아들의 자살유서를 시작으로 강교민 친구의 아내의 친구의 딸, 왕따 당하는 아이 등을 짚어가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중고등학생들의 자살, 왕따 등은 사회적인 문제로 많은 이슈가 되었던 것들이다.

작가는 이 모든 것들의 중심에 사교육과 입시위주 교육이 문제가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2권을 읽으면서 조금더 정리를 해봐야겠지만,

일단 너무 재미있고 현실적인 글이라 쉽게 읽힐 뿐 아니라

각자의 문제에 처한 인물들의 고통이 군더더기 없이 잘 이야기 되고 있다.

또한, 그것을 바라보는 교사의 생각을 통해 작가는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전달하고 있다.


사실 너무나도 이상적이고 한국드라마의 반듯한 인물같은 강교민과

그를 중심으로 주변인들이 그의 말과 행동에 존경과 경의를 표하는 것이 다소 거슬리기는 하지만

이책은 우리가 그동안 간과해 오던 교육 현실과 그에 따른 문제들을 제대로 다루고 있다.

바로 이것이 사회적인 각성의 분위기와 정책적인 변화의 시도로 이어지길 바란다.


부모로써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마음에 와닿았던 책에서 인용한 박노해 시인의 글을 옮기고 1권은 이 정도로 마무리 해야겠다.


부모로서 해줄 단 세가지 - 박노해


내가 부모로서 해줄 것은 단 세 가지였다.


첫째는 내 아이가 자연의 대지를 딛고

동무들과 마음껏 뛰놀고 맘껏 잠자고 맘껏 해보며

그 속에서 고유한 자기 개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유로운 공기 속에 놓아두는 일이다.


둘째는 '안 되는 건 안 된다'를 새겨주는 일이다.

살생을 해서는 안 되고

약자를 괴롭혀서는 안 되고

물자를 낭비해서는 안 되고

거짓에 침묵동조해서는 안 된다.

안 되는 건 안 된다! 는 것을

뼛속 깊이 새겨주는 일이다.


셋째는 평생 가는 좋은 습관을 물려주는 일이다.

자기 앞가림을 자기 스스로 해나가는 습관과

채식 위주로 뭐든 잘 먹고 많이 걷는 몸생활과

늘 정돈된 몸가짐으로 예의를 지키는 습관과

아름다움을 가려보고 감동할 줄 아는 능력과

책을 읽고 일기를 쓰고 홀로 고요히 머무는 습관과

우애와 환대로 많이 웃는 습관을 물려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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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소장의 2020 창업 트렌드
이경희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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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하면 나의 사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떠오른다. 주도적으로 한다는 것인데, 나는 나 자신이 워낙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창업이 나와는 비교적 먼 분야라고 생각을 했다. 또한 안정적인 성향이라 창업이라는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일을 감행할 생각이 없었다. 일단 자본이 필요하고 창의적인 자신의 분야가 있어야 하며 끊임없이 매진해야하는 것이며, 혹시나 닥칠 데미지도 감당해야하는 여러가지 창업에 대해 겁부터 먹고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마냥 겁만 먹고 나와는 상관없는 분야라고 치부해버리기엔 내가 폐쇄적인데 머무르는 것 같다. 아무런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 이상 나는 이대로 내가 될 것 같다. 한번 관심가져본다고 큰 일이 나는 건 아니다.

또한, 나의 상황이 어떻게 누가 아나? 남편하고 창업을 하게 될 상황?? 

미래에 장담할 것이 없을 땐 뭐든 알아서 실(失)이 될 것이 없겠기에 한 번쯤은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거의 500페이지 분량으로 많은 것을 담고 있다는 걸 책 자체로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살짝 겁에 질릴만한 두께에 꽉꽉 들어찬 내용은 괜히 이 책을 선택했나 싶은 생각을 갖게 한다. 하지만 걱정마시라! 읽는 즉시 그 생각이 바뀌게 될 것이다.

세상에!! 너무 재밌다.!!

 

먼저 저자는 메가트렌드라는 단어를 시작으로 창업을 이야기한다.


메가트렌드란 1982년 미국의 미래학자 존 네이스비츠(John Naisbitts)가 저술한 베스트셀러 《메가트랜드 Megatrends:The New Directions Transforming our Lives》로 생겨난 용어이다. 현대사회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저자가 지적하는 거대한 조류(trend)를 의미하는 것으로 탈공업화 사회, 글로벌 경제, 분권화, 네트워크형 조직 등이 그 특징이다.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창업 또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메가트랜드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낼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주요 키워드는 내추럴, 스마트, 고객 맞춤 및 개인화, 예술과 문화, 놀이 등이다. 우리는 주로 소비를 하는 위치에서 많은 생각과 의미를 담지 않고 흐름 혹은 내 성향에 따라 선택하고 소비한다. 그렇지만 우리의 소비패턴은 그리고 공급하는 패턴은 이 메가트랜드에 따라 진행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그동안 먹고, 마시고, 즐기는 등의 소비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제시되는데, 실제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져 있는 것들을 이 책을 통해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작은 창업이라는 무거운 마음으로 이 책을 열었지만, 그동안 내게 친숙했던 기업, 제품, 분야들의 등장으로 그 것들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그리고 미래에는 어떠한 것들의 등장이 예상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생활에 대해 더 나아가서는 나의 관심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어서 너무 신선하면서도 읽는 내내 이런 저런 상상을 해보았다.

그리고 오히려 몰랐던 음식점이나 앱, 브랜드 등을 이 책에서 새롭게 접했고,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것들은 다시 찾아보기도 했다. 다양한 사람들의 니즈(needs)에 맞추어 나온 상품들에 대한 놀라움이란 이루말할 수없다. 정말 이 많은 걸 즐기게 해준 이 시대에 감사를 느끼고 과거의 어떤 시대 왕도 부럽지 않다란 생각을 다시 했을 정도다. 먹으러갈 놀러갈 곳 등은 몇 곳 찜해두기도 했다.^^;

책의 표지에서 소개되는대로 '40개 업종, 500개 브랜드 트렌드 완전분석' 정말 너무나도 상당한 양의 업종과 브랜드를 통해서 여
러가지 볼 수 있어서 이 저자의 경험과 방대한 분석 정보들을 이 책 한
권으로 접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유익하다.



더불어 저자가 창업에 대하여 독자들이 보다 편히 찾고 알게 하기 위해 보이는 듯한 부분도 있다.

그래프와 표 등 객관적인 사실을 토대로 분석하고 참고하여 책의 내용을 더욱 쉽고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각 업체, 브랜드 등을 색이 들어간 다른 서체로 표시하여 한눈에도 알아볼 수 있다.

제목 또한 보통 책에서 쓰는 큰 글씨체 제목이 아니라 []를 사용하여 색다르게 내용을 파악하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읽었는데 생각이 나지 않을 경우 등을 대비해 색인을 책 맨 뒤에 넣어서 찾아보기 쉽게 만들었다.

 

 

 

 

 

 

어떤 상품이 시중에 나왔을 때, '뭐 이런 제품이 다 나왔어?', '이런게 팔리기나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걸 판매하려고 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던 제품들이 적어도 하나씩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렇게 비판적으로 보던 내가 그 제품을 제값을 주고 사용하고 있을 때, 그 당혹스러움 또한 한번씩은 있을 것이다. 나한테는 생수, 테이크아웃 커피, 카ㅇㅇ톡의 이모티콘 등 아주 많다.

또한, 반대로 이런 생각을 한적이 있을 것이다. '아~~ 지금 ㅇㅇ한게 있었으면 좋겠다.'

가령 나는 기차나 고속버스를 자주 이용하던 시절에 차량 시간을 기다리던 시간에 잠시 휴식을 갖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했다. 잠깐 눈붙일만한 침대 빌려주는 곳이 있었으면 했는데, 쉬는 시간을 머무를 공간을 돈을 주고 살만한 가치를 느끼는 사람이 나만 있었던게 아니었나보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아래와 같다.

 수면까페도 등장했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부근에는 수면 카페가 있다. 상가지하에 위치한 이곳에는 남자 수면실과 여자수면실이 분리되어있다. 고객들은 파자마를 제공받고 수면을 즐긴다. 비용은 시간당 6천원으로, 회원권을 끊으면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생수가 무료로 제공되며, 비용을 지불하면 건강음료도 마실 수 있다. p.95

그런 것들은 시대의 흐름의 변화을 민감하게 반응하여 생산소비로 연결시킨다. 바로 창업은 그렇게 시대의 흐름을 알고, 미래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예견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창업의 성공으로 연결된다. 그렇다고 이 책이 오직 트렌드만 제시한 책은 아니다. 트렌드와 더불어 창업에 관해 실전적이고도 세부적인 내용들을 접할 수 있다. 그런 면에 있어서 창업과 미래에 대한 통찰을 얻을 뿐 아니라 현실적으로 어떻게 창업을 준비해야하는지 친절히 안내하고 있다는 점에서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그동안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현 트렌드를 재미나게 알아볼 수 있었다. 또한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여러가지 가능성있는 사업분야들, 아이디어 등 책을 읽는 내내 끊임없이 생각해보는데 내 뇌에 너무나도 신선하고 활력소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과는 무관해보일지 몰라도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너무도 부끄럽지만 너무나도 원초적이면서도 이미 알고 있어야 것들이지만 '나는 무엇을 잘할까?''나는 무엇에 관심이 있나?''내가 재밌어 하는 것은 무엇일까?' 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생각을 더듬어 나아가보니 창업도 해 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부족한 것을 어느 누군가와 보완을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고민해 보고, 내가 살고 있는 곳과 경험에 대한 바탕을 토대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는 동안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도 들어 삶에 대한 기대 또한 이 책을 통해 갖게 되었다.

창업이라는 것 자체에 막연한 두려움으로 접하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누구에게나 생각해볼 수 있는 것으로 접근하는데 있어서 이 책은 길잡이가 되어주고 안내자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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