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을 끊는 식사법 - 3개월 만에 17kg 뺀 의사의 체험
니시와키 슌지 지음, 박유미 옮김 / 솔트앤씨드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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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건강 관련 책을 읽게 될 줄은 몰랐다. 아직은 이라는 생각이 늘 있었고, 나의 이야기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야기만 같았다. 그런데 아버지가 당뇨병 판정을 받으셨다. 잘은 모르겠지만 당뇨병은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그것 때문에 더 위험하다는 것과, 음식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어디선가 들은 건 있어서 찾아보게 된 책이다.

이 책은 읽는 사람에게 솔깃한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매일 주식으로 먹고 있는 밥이라든지 밀가루를 끊으면 훨씬 더 건강하고 밝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럼 지금까지 우리가 먹고 있는 것들이 다 잘 못된 이야기가 되는 건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실제로 이분은 정신과 의사인데 자기 자신을 테스트로 해 봤더니 3개월 동안 17kg가 빠졌고 다시 요요현상이 오지 않았다고 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고탄저지"라든지 "황제다이어트"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육류와 달걀은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나이 든 사람들에게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책에서는 오히려 반대로 말하고 있다. 인간은 육식성이기 때문에 채식주의자가 되면 성격이 변하고 매사 기운이 없다는 이야기도 했다. 이것 또한 본인이 체험해 본 결과로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뭐라고 반박할 수도 없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상식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책이라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워낙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안 좋다는 말을 들으니 이해도 갔다. 이 책에서 나온 것처럼 3일 정도는 시도해 보고 싶고 경험해 보고 싶다. 체험해 보지 않는 이상 뭐라 말할 수 없는 것 같다. 누구나 원하는 건강한 삶. 맑은 정신으로 삶을 마감하고 싶은 욕구를 잘 반영해서 만들어진 책인 것 같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아라키 원장은 '당뇨병 환자에게는 우울증이 많이 나타난다.'라는 관점에서 당 끊기 연구를 해왔다. 그리고 나도 이런 점에 흥미를 느끼면서 차츰 당 끊기에 빠진 것이다. 당질이 정신적으로 이상 상태를 일으키면 인격까지도 바뀐다는 사실이 독자 여러분들은 믿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현실로 받아들이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당이 마음의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당 끊기는 어렵다. 하지만 정말 끊기만 한다면, 당질 섭취로 느껴지는 '가짜 쾌감'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행복한 일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어떤 사람은 생활습관병의 요인을 '식생활의 서구화' 탓으로 돌린다. 모든 악의 근원은 육류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육류에는 우리 건강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육류를 섭취하지 않는 것은 한없이 어리석은 생각일 뿐이다. 생활습관병의 근본 원인은 어디까지나 비만이다. 비만의 주범은 체지방이며, 그 원흉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육류가 아니라 바로 밥과 빵, 면류와 같은 탄수화물 식품에 들어 있는 당질이다.

당뇨병의 무서운 점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이다. 당뇨병이 장기화되면 신장 장애가 발생해서 인공투석을 해야 하거나, 당뇨병성 망막증이 되어 실명할 위험도 있다. 또한 당뇨병성 괴저로 인해 발을 절단해야 한다거나,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 치명적인 사태를 초래할 위험성이 아주 높다. 잘못된 식사법과 치료를 계속하면 당뇨병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만성질환이 되면 무서운 합병증을 유발할 확률이 높아진다.

콜레스테롤 저하만을 목적으로 하는 식사 방식도 문제다.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이유로 육류와 달걀을 회피하는 사람이 있는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혈관의 재료는 바로 단백질이라는 것이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유연하고 건강한 혈관을 만들 수가 없다.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당질을 빼고,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당질을 끊으면 우울증을 개선하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된다. '기분이 우울하고 기운이 없다'라고 느낄 때 3일 동안이라도 당 끊기를 시도해 보자. 그러면 그때까지 구름이 끼어 있는 듯했던 머릿속이 개운해지면서 기분도 상쾌해질 것이다.

공황장애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당 끊기가 가장 좋지만, 차선책으로 저 GI (Glycemic Index 혈당지수) 식품 섭취도 권장한다. 저 GI 식품이란, 흡수율이 낮은 당질이 함유된 식품을 말한다. 즉 혈당치를 급상승시키지 않는 식품이다. 예를 들면 정제된 흰쌀밥과 밀가루로 만든 식빵은 고 GI 식품으로 혈당치를 급상승시키는 반면, 당면과 통밀가루로 만든 시골빵은 저 GI 식품으로 혈당치를 천천히 상승시킨다. 공황장애를 극복하지 위해서는 저 GI 식품을 현명하게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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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는 무엇을 기획하고 어떻게 개발하는가 - 실리콘밸리 개발자가 밝히는 구글·애플·아마존·넷플릭스의 R&D 전략
첸한 지음, 권용중 옮김 / 시목(始木)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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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는 무엇을 기획하고 어떻게 이 책을 읽고 가장 내 마음에 와닿았던 글귀가 두 개가 있다.

1. 마음을 담아야 사람이 움직인다.

2. 실리콘밸리에서 실패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실리콘밸리라고 하면 우리는 시작하는 기업인들보다 성공한 기업인들이라는 이미지가 더 큰 것 같다. 성공사례들만 방송을 타고 사람들의 입을 타서 더욱 그런 것 같다. 그런데 그들의 이면을 보면 성공사례보다 실패 사례가 더 많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보지 않았던 것 같다. 한번 성공하기 위해서 10번, 아니 그 이상 실패한다. 단 번에 성공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진리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도 그렇다. 실패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매번 실패할 때마다 억울하다는 생각만 들고, 내 잘못이 아니라 다른 사람. 다른 환경의 탓으로 돌릴 때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실패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실패 속에서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 우선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이 힘들지만 우선 자기 자신을 아는 것부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정하지 않으면 배울 수 없다. '배우는 데 실패하지 말아라'라는 말은 실패했을 때 그것을 실패로만 넘기지 말고 반드시 원인을 파악하고 교훈을 얻어서 나중에 다시 도전하라는 뜻이다. 결국, 다시 도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것이 그들이 외치는 것이고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제품에 사람의 마음을 담아야 한다는 것! 아무리 감정 없는 기계를 다루는 IT라 하더라도 그 안에 사람의 감정이 없으면 안 되다는 것이 인상 깊게 남았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구글의 수익 모델과 제품 구상의 핵심은 '어떻게 하면 고객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들어줄까'이다. 따라서 구글의 제품개발은 심리학을 이용해 다음과 같은 선순환 시스템을 창조해냈다. 인터페이스를 단순하고 편리하게 만들수록 → 고객은 결정을 내리기가 더 편해지고 해당 제품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하며 → 더 빨리 더 많이 예매하고 → 항공사는 더 많은 수수료를 구글에 제공하고 → 구글은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한다. 이는 구글의 경영철학인 '구글이 발견한 열 가지 진실' 중 첫 번째인 "사용자에게 초점을 맞추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를 연상시킨다.

결론적으로 제품을 만들 때는 한정된 자원을 피크 값과 엔드 값을 높이는데 투자해야 한다. 특히 마지막 순간은 아주 적은 비용으로 고객의 '인지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임을 잊지 말길 바란다.

좋은 제품은 인간의 마음을 통찰하고 그들의 직관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심지어 사람들이 직접 말하지 않는 욕구까지도 볼 줄 알아야 한다. 어떤 제품의 사용 시나리오는 그 제품의 구체적인 기능을 결정한다. 따라서 다양한 문화 건을 넘나드는 글로벌 제품을 개발할 때는 빠른 사고방식의 전환과 감정이입을 통해 다양한 고객 프로프일링을 생각하고 이를 반영해야 한다. 그래야만 아이메시지 같은 글로벌 히트 제품이 탄생할 수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실패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는 미국의 월간지 <와이어드>가 실리콘밸리의 '실패를 포용하는 문화'를 높이 평가하면서 한 말이다. 투자자나 대학교수, 기업 CEO 와 일반 직원에 이르기까지 실패에 대한 관용은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사람의 세포 속에 깊이 침투해 있다. 이곳 사람들은 혁신 마인드가 있는가, 과감한 도전정신이 있는가, 노력하다가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느냐를 매우 중요시한다. 심지어 실패는 축하할 만한 자랑거리라고 인식한다.

만약 여러분이 실리콘밸리에서 일한 지 얼마 안 되었다면 동료들로부터 "실패하는 법을 배워라. 하지만 배우는 데 실패하지 말아라."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을 것이다. '실패하는 법을 배워라'란 말은 실패했을 때 이를 인정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라는 뜻이다. 또 '배우는 데 실패하지 말아라'란 실패했을 때 그것을 실패로만 넘기지 말고 반드시 원인을 파악하고 교훈을 얻어서 나중에 다시 도전하라는 뜻이다. 실리콘밸리에는 '일찍 실패하고 자주 실패하라'란 말도 유행하고 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이른 시기에 실패할수록 비용이 적게 든다.(중간 생략) '자주 실패하라'란 말은 업무 또는 창업의 방식이다. 즉 자주 실패해보고 그 과정을 통해 기업 스스로는 물론 제품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최초의 핵심과제는 먼저 우수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확립하는 일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마음을 담아야 사람이 움직인다'를 이 책의 가장 앞에 배치한 이유다. 제품 자체가 형편없으면 아무리 성장하려고 애써도 무용지물이 된다.

얼마 전 R은 회사를 그만두고 어떤 스타트업으로 이직했다. 나는 그에게 물었다.

"급여도 줄어들고 불안정하잖아. 안 무서워?" 그러자 R은 이렇게 말했다. "미래의 내 사업을 위해 미리 경험을 쌓는 거야. 게다가 그건 내 꿈이라고. 좋아하는 일을 목숨 걸고 하는데 안정 따위는 내게 중요하지 않아. 어차피 앞으로 모든 게 다 잘 될 거라고 믿으니까."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정말로 열심히 노력한다. 시간을 결코 헛되게 보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며 무엇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당신 또한 이렇게 열심히 노력했으면 좋겠다.


개발하는가 _ 첸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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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30년 동안 미처 하지 못했던 그러나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
한성희 지음 / 메이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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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가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적어 놓은 책인 것 같다. 만약 내가 아이가 없었다면 이 책이 내게 와닿지 않았을 텐데 내게 딸이 하나 있다보니 구구절절 모든 글귀들이 내게 다가오는 것 같았다. 특히 맨 앞부분에 엄마가 외국에 있는 딸의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잠시 공부만 하고 올 것 같은 딸이 결국 결혼해서 그 먼 곳에 살게 된 이야기에 엄마의 쓸쓸함 + 딸에 대한 대견함이 묻어있는 그 글이 가장 와닿았던 것 같다.

일하는 엄마로서 딸에게 잘 해준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딸은 엄마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잘 커줬다는 이야기도 왠지 모르게 알 것 같았다. 아마 어떤 엄마이건 같은 마음 일 것 같다. 엄마는 늘 많이 해주고 있으면서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나도 지금 내가 해 줄 수 있는 한계에서 딸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 것을 포기하면서라도 딸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려고 한다. 그럼에도 늘 마음속 구석에는 더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이 있다. 이건 내 딸의 복이다. 아니 많은 딸들이 느끼는 복이라 생각된다.

30년 뒤, 아니 25년 뒤 나도 내 딸이 결혼할 때 즈음,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왠지 할 말이 많을 것 같다. 이제 내 품을 떠나서 한 가정을 만드는 딸에게 작가님처럼 울기도 하면서 나 자신에게 한 텀의 숙제를 잘 마쳤노라며 축하해 주고 싶은 기분도 들것 같다.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 속에서도 작가는 침착하게 자신이 딸에게 하고픈 말을 다 꺼낸 것 같다.

나도 작가님과 같은 생각이다. 딸에게 인생을 재미있게 살라는 말, 그리고 엄마 말 듣지 말고 네 뜻대로 네가 생각한 대로 살라는 말을 해 주고 싶다. 물론 그렇게 하다 나와 트러블이 생길 것도 예상이 되지만, 나 또한 엄마 말을 안 들어봤던 사람으로서 그렇게 살았더니 후회가 없었음을 미리 고백해 본다. 정말 25년 뒤, 내 딸이 결혼할 때 즈음 내 인생을 정리해 볼 겸 이렇게 뒤돌아보고 싶다. 그리고 누군가의 엄마로서 잘 살아온 작가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덕분의 나도 마음이 따뜻해졌으며, 늘 부족한 엄마로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에 대해 조금은 가벼워진 느낌을 주셔서 감사하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인생에는 정말 중요한 전환점이 있다.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것, 여자에서 엄마가 되는 것, 엄마에서 다시 '나'로 돌아오는 것. 이 모든 게 나이를 먹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과정 같지만 우리는 역할 변화에 따른 전환점을 거쳐야만 한다. 그 과정은 고통스러워서 어떤 사람들은 변화를 인정하지 않으려 든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하다. 어느 순간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의 고리를 끊고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아이가 어른이 되려면 자기를 키워 준 부모의 세계를 깨고 나아가야 한다. 그것은 자녀에게는 독립이고 부모에게는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내가 아무리 잘하려고 애써도 아무 문제 없이 지나간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특히나 네가 어렸을 때는 '오늘도 무사히'라는 말을 달고 살아야 했다. 그에 푸념이라도 할라치면 사람들은 그랬다. "그러니까 왜 쓸데없이 일한다고 고생이에요. 집에서 아이나 키우지." 당신 그 말은 나에게 상처였지만 덕분의 나는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 볼 수 있었고 다 잘하려고 애쓰는 대신 어떤 역할이든 빈틈이 너무 많이 생기지 않게만 조절하며 삶을 살아올 수 있었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고 뭐든지 잘하려는 욕심을 버린 것이다.

대화가 잘 되는 남자는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면서, 아내의 감정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아, 결혼이란 게 미친 듯이 싸울 수밖에 없다면 나랑 잘 싸울 수 있는 남자를 선택하자"로 마음을 바꿔 보면 어떨까. 건강하게 싸울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다. 미국의 작가 로우랜드는 "결혼 전 남자는 당신을 섬기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결혼 후 그는 당신과 얘기하기 위해 신문조차 내려놓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너와 싸우기 위해 신문과 리모컨을 내려놓을 수 있는 남자와 결혼했으면 한다.

그만큼 그녀의 발은 기이하다 못해 흉측하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그녀는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다시 아픈 발끝을 세우며 아름답고 완벽한 춤을 추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견디기 어려운 신체적 고통을 참으면서도 그녀가 춤을 추는 이유는 무엇일까? 발레를 할 때 가장 '나답다'라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마흔이 넘어서 데뷔한 이래 100편이 넘는 작품을 남긴 고 박완서 선생이 말했다. "인생은 과정의 연속일 뿐 결말이 있는 게 아닙니다." 박완서 선생은 인생을 등산에 비유했다. 힘겨운 오르막길은 길고 산의 정상에서 맛보는 환희의 순간은 지극히 짧은 것인데, 그게 만약 인생이라면 산을 오르는 과정에서 행복을 찾아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실제로도 선생은 글이 써지지 않을 때에도 군사분계선을 지키는 보초병보다 더 끈질기게 원고를 붙잡고 있었다. 과정을 즐기지 못했다면 절대로 견뎌 낼 수 없는 순간의 여속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흔히 삽질이라고 하면 이곳저곳 파다 그만두는 걸 떠올리지만 사실은 그 과정 자체에 지향점이 있다.

일본의 정신과 의사인 사이토 시케타가 말했다. "많이 넘어져 본 사람일수록 쉽게 일어선다. 반대로 넘어지지 않는 방법만을 배우면 결국에 일어서는 방법을 모르게 된다." 삽질의 부재가 주는 가장 큰 폐해가 뭘까? 삽질로 각종 유기물이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이는 나이가 들어서도 삽 뜨는 법조차 모른다. 삽질의 부재는 경험의 부재이며 경험의 부재는 그 사람의 능력과 크기를 제한해서 설사 포클레인이 바로 옆에 있어도 절대로 웅덩이를 팔 수 없는 사람이 된다. 무엇보다 마흔이 되고, 쉰이 넘으면 지킬 것이 많아져 쉽게 삽을 들 수 없게 된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된 직장, 안정된 생활에 대한 욕구가 거세지고 있는 요즘이다. 네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서 안전함에 대한 욕구는 더 커져 갈 것이다. 그러나 안전한 길이 가장 위험한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렴. 그럼 무엇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아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결국 너 자신이다. 너 자신을 믿어라. 그러면 어떤 선택을 하든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 앞에서 주저앉지 않고 당당하게 부딪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홀로 있고 싶을 때가 있다. 일에 치이고 사라에 치일 때면 '혼자 있고 싶다'라는 마음속 목소리가 들려온다. 외부로만 치닫지 말고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나'를 봐달라는 음성이다. 심리학자 앤서니 스토는 우리네 인생은 두 가지 상반되는 충동이 늘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는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자 하는 충동이고 다른 하나는 고독을 통해 자기 본연으로 돌아가려는 충동이다.

당신은 현재 누군가의 자녀이거나 누군가의 부모일 것이다. 누군가의 배우자이거나 누군가의 형제자매일 것이다. 이 모든 혈연관계에서 자유로운 독신이라 할지라도 당신은 여전히 사회관계 속에서 누군가의 상사이거나 부하이고 누군가의 선배이자 후배다. 그 밖에도 당신의 인생에 관여하는 관계는 수없이 많다. 이 수많은 관계 속에 살아가면서도 당신은 문득문득 외롭고 쓸쓸하다. 왜일까? 오직 당신만을 위해 살아도 짧은 인생이거늘, 당신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당신 삶 앞에 주렁주렁 달려 있는 그 '누군가'를 위해 당신의 인생을 미뤄 놓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가는 인생을 지속하는 한 당신은 지독한 고독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독일의 시인 릴케는 <말테의 수기>에서 고독한 사람을 내버려 둬라. 그는 지금 신을 만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독이란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며 자신의 의미를 음미하는 시간이다. 그러므로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면 인생의 많은 문제가 해결되게 마련이다.

모두 잘 지내는 것 같은데 나만 이렇게 불안할 걸까?라고 생각하며 위축될 필요도 없다. 지나친 병적 불안만 아니라면 불안은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의 시그널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불안이 심해서 아무것도 못 할 때면 적극적으로 그에 대한 방어가 필요하다. 뭐니 뭐니 해도 불안을 잠재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몸에게 일을 시키는 것이다. "요즘 바빠서 딴 데 신경 쓸 틈이 없어"라고 하는데 실제로도 몸이 분주해지고 바쁘면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데 에너지를 집중해야 해서 잡념이 사라지게 된다. 또 비교는 남하고만 하는 게 아니다. 과거의 나도 그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졌다면 그것도 훌륭한 성취다. 이런 관점이야말로 비교에서 오는 불안을 잠재우는 좋은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일들이 내 힘으로 도저히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 그냥 그 일을 머리에서 지우는 것이 좋다. 우리가 하는 걱정과 불안의 대부분은 해결 불가능한 것들이 많다. 안 그래도 힘든데 그런 불안까지 안고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니 쉽게 해결할 수 있다면 당장 해치우고 그렇지 못하다면 뒤로 제쳐 두라.

그러므로 가끔 사는 일이 불안해질 때면 그 신호를 밀어내기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이 필요하다. 불안하다는 건 어떻게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의 시그널이자 지금 인생을 잘 살고 있다는 증거니까.

승임 씨와 혜지 씨의 차이는 딱 하나다. 타의에 의해 혹은 상황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선택했느냐, 아니면 자발적으로 그 선택을 했느냐다. 어떤 거슬 택해도 어려움은 있겠지만 그것조차 나의 선택이라고 여기는 태도와 누구 때문에 처해진 상황이라며 억울해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전업주부든 워킹맘이든 살면서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긴 마찬가지인데,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선택한 사람만이 그 어려움을 뚫고 나아갈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자기만의 내공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완벽한 부모가 되겠다는 부담감을 버려라. 일을 하지 않고 아이만 돌본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완벽해지기 위해 애쓰며 슈퍼우먼이 되려고 하지 마라. 해야 할 역할이 늘어난 만큼 어떤 것을 잘하게 되면 다른 어떤 것은 못하게 되어 있다. 그게 세상일의 이치다. 만능키처럼 직장과 집안일, 육아까지 모두 잘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앞의 켄과 밀드레드 모 부부의 말처럼 살아 있다는 건 공부한다는 것이고, 공부를 하는 한 인간은 성장한다. 그러므로 평생 공부를 놓지 말아라. 그리고 그렇게 공부해서 얻은 지식과 지혜는 다른 이들과 나누며 살아라. 네가 자긴 게 얼마든 그것을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투자하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연결되어 있어서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타인이 행복하지 않으면 결국 나도 행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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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꽤 괜찮은 사람입니다 - 자신감을 연습하면 달라지는 7가지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김유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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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와닿는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 말을 잘 안 하면서 사는 것 같다. "당신은 참 괜찮은 사람입니다."라는 말을 많이 해 주지만, 나 자신에게는 항상 부족한 것, 모자란 것만 찾는다. 스스로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기존의 자기 계발서와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를 한다. 딱히 특별한 것도 새로운 것도 없다. 하지만 2쇄까지 팔린 것 보면 출판사에서 마케팅을 잘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인내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인 것 같다. 의외로 자기 계발서에 보면 인내에 대한 말을 안 하는 것 같다. 나 또한 알면서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것 같다. 인내란 공기와 같은 것이라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그 존재 자체를 잊게 되는 것 같다. 포기하지 말라!라는 말은 정말 많이 한다. "성공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말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끈기와 포기에 대해서는 자주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안에 내포되어 있는 인내에 대해서는 잘 언급하지 않는 것 같다.

인내란 결국 포기하지 않는 것과 연결되어서 그런 것일까?

"인내와 의지만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라는 말이 와닿는다. 아무리 훌륭한 교육을 많이 받았더라도 인내하는 시간이 없다면 되지 않는다. 하겠다는 마음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감내하겠다는 그 마음이 있어야 어떠한 일이건 할 수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실 때 성공하도록 설계하셨다. 하지만 인간은 성공할 수 없도록 자기 자신을 프로그래밍한다. 자신에 대한 믿음도 없으며, 하겠다는 의욕도 없이 산다. 그것이 스스로에게 프로그래밍하는 것이다.

작가는 그것을 자신감이라 했다. 용기를 갖는 것도,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인지하는 것도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이라 했다.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말도 와닿았다. 결국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인정하고, 나아가야지만 어떤 일이던 할 수 있다. 부족한 것을 아는 것으로 끝나면 안 된다.

이 책을 한마디로 줄인다면 나는 믿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용기 있게 나아가면 된다는 말을 작가는 여러 번 하고 있다. 나 자신에 대해서 믿어 줄 사람은 나뿐이다. 스스로에게 체면을 걸듯 믿음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나는 할 수 있다는 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처음부터 설계된 사람들이니까...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최근 한 여성이 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들었던 한마디 말이 자기 인생관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다. 그 한마디 말은 바로 "실패하지 않는다는 보장만 있다면 당신은 어떤 위대한 일을 꿈꾸겠습니까?" 그녀는 이 질문을 몇 번이고 되물어보는 과정에서 자신의 가능성이 놀랄 만큼 확장되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무엇을 소유하고, 무엇을 하기 원하는지 명확하게 인식했을 뿐 아니라, 그녀를 가로막는 것은 자기 능력에 대한 스스로의 불신과 두려움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이 하는 생각을 토대로 당신의 미래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것이 삶의 피할 수 없는 본질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자꾸 생각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일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이야기한다. 그러고는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면 당황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심오한 사실 중 하나는 '생각이 현실을 창조한다'라는 것이다.

자신감 넘치는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완전한 진실성을 갖추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신감은 높은 열망과 조화를 이루는 생각과 행동, 가치와 원칙을 지켜내는 진실한 삶을 토대로 자라기 때문이다.

자신감은 긍정적인 앎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긍정적인 앎은 지금 당신이 서 있는 위치에서 목표까지 나아갈 능력이 이미 당신 안에 있음을 굳건히 믿을 때에야 가능하다. 자신감은 마음가짐이며, 정신 자세다. 정신 자세는 실제 사실보다 더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가 중대한 사황에서 의지할 수 있는 자신감은 사실을 기반으로 한 자신감이다. 우리가 할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굴복하지 않고 마음먹은 일은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다고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다.

손으로 목표를 직접 적는 것은 이른바 '정신 신경 화동'이다. 그래서 목표를 직접 적으면 그 목표가 잠재의식에 더 깊이 저장된다. 목표를 더 강하게 열망하고 더 많이 생각함으로써 집중과 끌어당김과 상응의 법칙이 모두 활성화된다.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해진다.

성공이 깃드는 정신을 유지하는 몇 가지 비법

1. 머릿속으로 예행연습을 하라.

2. 마음속의 그림을 개선하라.

3. 당신이 꿈꾸는 집을 소유하라.

4. 영화의 결말을 아는 것처럼

5. 마음에 영양분을 공급하라.

6. 긍정적인 사람들과 어울려라.

당신이 계속 주의를 집중하는 그곳에 당신의 마음이 있다. 당신의 주의를 끄는 사람, 사물, 사건은 당신의 특징을 드러낸다. 즉 당신이 관심 있어 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당신이 어떤 일을 더 많이 해야 하는가를 알 수 있다.

당신의 삶과 당신에 관한 모든 것은 당신이 반응하는 방식에 의해 드러난다.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그 일에 당신이 어떻게 반응했는가이다. (중간 생략) 어떤 의미에서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이 곧 인격을 드러낸다. 우리 삶의 중요한 목표는 우리의 인격을 개발하여 더 훌륭하고, 멋지고,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진정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전제 조건인 인격은, 시련과 일시적인 패배의 도가니를 통과하면서 단련된다.

그들은 자기 능력이 부족해서, 혹은 인격적인 결함 때문에 시련이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련을 그저 특정 상화에서 일어난 특별한 사건으로 받아들인다. 정상에 오른 사람들에게는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때마다 자동으로 가동되는 정신적인 대응 방법이 있다.

성공하기를 원합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실패율을 두 배로 증가시키십시오. 성공은 실패의 건너편에 놓여 있습니다.

에디슨은 성공이 숫자 게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실제로 성공은 지적인 노력과 확률의 법칙에 기반을 두고 있다. 만일 당신이 충분히 다양한 방법으로 충분히 많이 시도한다면, 여러 번의 실패를 통해 무언가를 배우고 결국에는 성공하게 될 것이다. 반면 실패를 두려워하면 점점 더 새로운 일을 시도하지 않게 되고, 그 결과 중요한 일을 성취할 가능성도 줄어든다.

미국의 전 대통령 캘빈 쿨리지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세상의 그 무엇도 인내를 대신할 수 없다. 재능이 인내를 대신할 수 없다. 재능이 있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천재도 대신할 수 없다. 천재가 보상받지 못한다는 것이 거의 속담처럼 회자될 정도다. 교육도 아니다. 세상은 교육받은 노숙자들로 넘쳐난다. 인내와 의지만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인내는 자기 훈련이다. 역경과 좌절에 부딪혔을 때 끝까지 인내하면 우리의 자존감이 높아진다. 인내를 발휘할 때 우리 안에선 쉬운 길을 선택하려는 관성에 대항 저항이 자라난다. 본성을 거스르는 저항이 일어나면서 우리의 인격을 보다 새로운 차원으로 높이는 열기가 발생한다. 인내와 더불어 훌륭한 인격, 자존감, 자신감, 자부심이 중가 한다.

나는 자신감을 통해 삶을 일으키면서 세 가지 중요한 아이디어를 배웠다. 첫째, 나 자신, 그리고 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나의 완전한 책임을 받아들일 것. 둘째, 배움을 통해 나의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것. 셋째, 내가 원하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되 시간의 한계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려고 매일 노력할 것.

나의 이성은 이러한 원칙들이 타당하다고 말했지만 나의 잠재의식과 기억과 감정과 경험은 내가 별 볼일 없는 존재이며 성공은 나의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다. 내 친구 지그 지글러가 말한 것처럼 나는 '성공하도록 설계되었지만 실패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었다.' 나는 외면적으로는 성공을 원했지만 내면적으로는 내가 성공할 수 있다고 믿지 않았던 것이다.

성공하기 위한 10가지 방법

1. 일을 계획하고 계획을 실행하라.

2. 배우는 일에 전력하라.

3. 일을 빠른 속도로 훌륭하게 처리하라.

4. 끊임없이 행동하라.

5. 자기 자신을 열렬히 지지하라.

6. 자신의 정신을 통제하라.

7. 안전지대를 벗어난 꿈으로 향하라.

8. 건강을 잘 관리하라.

9. 자신 있고 명확하게 말하라.

10. 높은 목표를 정하고 계속 생각하라.

자신감을 얻는 비결은 1935년 도러시아 브랜디가 했던 말에 잘 드러난다. "성공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실패가 불가능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승자와 패자는 행동하는가, 핑계를 대는가에 따라 판가름 난다. 행동하는 사람인가, 행동을 이야기하는 사람인가?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인가, 그냥 세상이 흘러가는 것을 지켜만 보는 사람인가? 우리가 스스로에게 지녀야 할 가장 큰 책임은 행동하는 것이고, 그 행동은 목표 성취에 일조하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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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길은 있다 - 삶의 목적과 방향을 발견하는 법
오프라 윈프리 지음, 안현모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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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책. 글이 어떻든 간에 오프라 윈프리라 썼다고 하면 그 이유만으로 책을 구매하게 되는 것 같다. 그만큼 오프라 윈프리는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다. 대한민국이라는 이 작은 나라에 사는 나에게도 정말로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작년에 나왔던 위즈덤이라는 책과 비슷한 형식이다. 오프라 윈프리가 쓴 글도 있지만,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인터뷰 한 내용을 적기도 했다.

의외로 그녀는 책을 많이 쓰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그녀에 대해서 많은 책을 썼다. 점점 더 나이를 먹으면서 영성에 관해서 관심을 갖는 것 같다. 경제적인 것도 누려봤고, 일적인 면에서도 성공해 봤고, 어쩌면 모든 것을 다 누려봤던 그녀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이 영성이었고, 그 깨달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그냥 멋지다. 생각이 멋지고 하는 일이 멋지다. 그녀의 몸이 날씬하건 뚱뚱하건 상관이 없다. 그녀의 마인드가 사람들을 움직이게 한다. 신실한 크리스천인 그녀라 더 관심이 간다. 언젠가 나도 그녀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녀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토크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이번 책을 읽고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그녀의 마인드를 보면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다. 수많은 상처와 아픔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그녀는 이런 고비 때마다 성장한 것 같다. 물론 힘들일 이 더 많긴 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을 찾았고, 왜 내게 이런 일을!!!이라는 말보다 하나님 제가 여기서 무엇을 배우고 깨닫기를 원하십니까!라는 기도를 했던 그녀다. 그런 기도도 닮고 싶다.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가 되고 싶은 나. 40대 중반에 이런 꿈을 꾼다는 것이 너무 늦었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되지만, 그녀에 책에서는 믿는 대로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겨자씨 같은 믿음만 있다면 산을 옮길 수 있다는 성경 구절의 말씀이 떠오른다. 얼토당토않은 꿈이지만, 믿음대로 꿈꿔봐야겠다. 희망을 주는 책. 그리고 다 읽고 나서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오프라 윈프리 책이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삶은 고정돼 있지 않다는 것. 모든 결정이나 후퇴, 또는 승리는 진실의 씨앗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기회랍니다. 당신을 지금처럼 경이로운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진실의 씨앗이요. 단지 먹고살기 위해 하는 직업을 말하는 게 아니랍니다. 내가 과연 어디서 에너지를 얻는지 주의를 기울여보면, 나에게 계획된 삶의 방향대로 움직이게 돼요. 우주가 당신을 위해 상상도 못한 크고 넓고 깊은 꿈을 마련해놨다는 사실을 믿기 바랍니다.

겨자씨는 정말로 작은 알갱이에요. 나에게 오직 믿음의 겨자씨만 있으면 된다는 것, 그리고 어찌 됐든 나는 괜찮을 것이라는 믿음은 나에게 용기를 줍니다.

분명한 건, 믿는 대로 된다는 겁니다.

나에게는 여러 가지 소명이 있다. 때로는 지난날 이끌렸던 소명에서 멀어지기도 한다. 만남과 헤어짐은 소명에서도 자연스러운 것. 하나의 소명과 평생을 같이할 필요는 없다.

나는 운을 믿지 않아요. 나에게 운이란 오랜 준비와 기회의 순간이 만나는 걸 뜻해요. 나는 가르치기 위해 태어났어요. 내가 할 일은 오로지 그 소명을 듣고, 믿고 따르는 것이었답니다. 당신도 마찬가지예요.

어머니가 되는 소명을 받아들이는 건, 궁극적인 영적 스승이 도기 위한 선택이라고 난 믿습니다. 어머니들은 아이를 위한 헌신과 봉사 속에 살아가니까요. 그 소명이 무엇이든 이미 당신 안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요. 그 뿌리는 밟히거나 튀어나올 순 있어도 뽑힐 수는 없답니다. 그리고 그 뿌리는 세심히 돌봐 줄 때,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과 나눌 때 더 튼튼하게 자라나죠.

삶은 성장이며 변화입니다. 둘 중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면 첫 번째 신호를 이미 받았을 거예요. 자시에게 활력을 주고, 연결감을 주고, 자극을 주는 것을 주시하세요. 직관을 따르고, 좋아하는 것을 하세요. 그러면 성공 그 이상을 하게 될 겁니다. 높이 날아오르게 될 거예요.

내가 무언가를 원할 때 신은 세 가지 답 중 하나를 주신다. 하나는 "예스" 다른 하나는 "예스, 그런데 당장은 아니야." 또 다른 하나는 "안 돼, 왜냐면 내가 너를 위해 더 나은 걸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야."

모든 꿈에는 반사적으로 저항이 따르게 마련이다."라는 스티븐의 이론은 두려움을 바라보는 완전히 신선한 방식이었어요. 그렇지만 우리의 순전한 포부와 의지가 그 그림자를 능가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정하는 거예요. "난 이걸 원해"라고 당신이 선언하는 겁니다. 그러고는 두려움에 정면으로 맞서야 하죠.

나만의 선로를 찾아라. 흐름이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도록 공간을 내주어라. 삶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따라라. 그러면 나 자신의 힘보다 훨씬 위대한 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삶이 나에게 좋은 걸 줄 거란 믿음이 길을 열어줍니다.

비록 보이진 않더라도 삶이 나에게 좋은 걸 줄 거라 믿는 것. 믿음이 있으면 희망도 있습니다. '희망'이란 '바람'과는 달라요. 우리의 바람이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이죠. 하지만 영적인 의미에서 희망이란 우리가 상상도 못 했던 것들이랍니다. 그걸 보고 경탄할 수 있는 개방성을 내포해요.

당신이 세상으로부터 받고 싶은 것을 세상에 주어라. 그것이 결국 당신이 받게 될 것이니까. _ 게리 주커브

낙관주의는 사용할수록 강해지는 근육과 같다. 근육을 키우고 싶으면 근육을 계속 써야 한다. 그렇게 하는 거다. 나는 한없는 낙관 주의자여서 한 가닥 빛살, 그 작은 정신의 승리를 발견할 수 있다.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걸 믿으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_ 로빈 로버츠

지금도 내게 울림을 주는 한 가지를 그 순간 깨달았어요. 우리는 삶을 너무 복잡하게 만들어요. 실은 지극히 단순한데 말이죠. 그날 이후로 난 수시로 자문하기로 다짐했답니다. 내가 혹시 필요 이상 일을 어렵게 만들고 있진 않은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당신이 길 위에 내디딜 다음 발걸음입니다. 그렇게 나 단순해요. 저 커브만 지나면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상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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