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막개 - 봄 꿩, 제 울음에 죽다
최명근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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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이후 우리나라의 신분 계급은 급속도로 무너지게 되고 노비가 양반이 되고 양반이 몰락하면서 가문이 무너져버리는 일대 대 변혁을 거쳐왔지만 이 이야기는 훨씬 전인 그 윗대인 연산군의 말기부터 시작되는 한 노비에 관한 이야기다.

 

할아버지의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양인에서 관노로 급 전락하게 된 손자 막개는 아비도 어미도 죽으면서 조정에서 관리하는 목장에서 일하는 최하급 노비였다.

 

같은 동무인 굴무, 개도치와 함께 자신들이 말을 다스리는 것을 제외한 다른 칸의 말을 빼돌리고

무명으로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이 일이 발각이 되고 세 사람은 도망을 치게 되지만 굴무는 임금이 사냥하는 곳에 천운의 행운으로 먼저 토끼에 맞은 화살과 토끼를 발견한 막개를 제치고 임금 앞에 상납, 면천이 되면서 시전의 온전한 상인으로 살아간다.

 

개도치는 개도치대로 동네에서 어울렸던 깍쟁이 패들이 사는 땅굴 마을로 들어가게 되고 홀로 남은 막개는 자신이 해 오던 말 부리던 재주를 이용해 여러 곳을 전전한 뒤 당시 성희안 대감 집의 말을 보살피는 노비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성희안 대감을 필두로 한 연산군 폐위에 노비로서 참여를 하게 되고 그 와중에 성 대감과 친분이 있던 신윤무 대감의 나열에 참여를 하게 되지만 면천의 행운은 다시 능금이란 노비에게 돌아가게 되면서 자신에게 비껴나는 행운의 안타까움과 자신이 면천이 되는 길은 기회를 오로지 잘 포착하여 살리는 길임을 깨닫게 된다.

 

반정의 성공으로 그럴듯하게 지내던 어느 날, 우연히도 막개는 신윤무와 전 공조판서 박영문이 나누던 시국의 불만과 역적모의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며칠을 고민하다 고변한 막개, 드디어 두 대신들의 가족들과 당사자는 몰살과 각기 노비로 떨어지게 되고 그 몰수된  토지와 가옥들, 노비들을 하사받으면서 일약 당상관인 절충 상호 군에 임명이 된다.

 

하루 밤새에 안녕이란 말이 있듯이 각처에서 사람이되 짐승만도 못한 대접을 받던 한낱 천하디 천한 노비이자 관노였던 정 막개는 이렇듯 버젓한 사람으로서의 자리를 잡아간다.

 

하지만 그 후에 파리떼처럼 몰려든 친척들과 그 먼 친척들까지 모두가 모여들게 되고 한때는 심하다 할 정도의 자신의 일에 임무를 다하지만 일약 양반 대열에 오는 그는 양반 처자를 아내로 삼을 것을 꿈꾸면서 본처인 성 대감 집에 있을 때 연을 맺은 조강지처에 대한 처신 문제로 처와 크게 다투게 되는데.....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에 사람 없다는 말에는 모두가 평범하고 평등하단 뜻이 들어 있다는 말일 진대, 이 정 막개란 책을 읽다 보면 당시의 계급적인 차별에서 오는 한 맺힌 다양한 인생유전의 이야기가 정 막개란 주인공을 통해 더욱 여실히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자신의 본명이 아닌 필명을 쓰며 김동리, 박완서 작가의 좋은 글이란 추천이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수상작엔 오르지 못한 작품이자, 자신의 이런 이야기꾼인 재질을 더욱 빛을 발하지 못하고 타계한 점이 안타깝게 다가온 작품이었다.

 

역사에서 사실적인 인물로 드러나는 정 막개란 노비의 삶에 참고하여 인간의 본성적인 야심과 신분상승에 대한 욕망, 하루아침에 변해버린 자신의 처지로 인해 안하무인격으로 변해버린 막개란 인물의 그릇된 권력남용을 투시하는 이 작품은 개도치의 말처럼 누가 막개처럼 신분이 변하게 된다면 막개처럼 변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냐는 말로 대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현재의 이런 비일비재한 비슷한 일들이 연상 연상되는 것들, 관직에 오르게 되면서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주위에 모여드는 사람들의 야망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것, 자신의 신분 상승과 주위의 달콤한 말에 젖어 진실된 이야기는 듣기 싫어하는 인간들의 습성, 그토록 야무지게 매몰차게 자신의 처지를 감내해왔던 조강지처를 버리려 했던 일말의 행동들은 여전히 꺼지지 않는 모습들이요, 이런 유혹을 물리치기란 사실 쉽지만은 않은 유혹들이 많다는 점을 느끼게 해 준다.

 

그가 임금의 총애를 받았을 때는 뇌물까지 바치며 설설기던 인간들이 나락으로 떨어진 막개가 찾아왔을 때는 모르쇠로 일관한 일련의 일들은 처신함에 있어 더욱 조심성 있는 행동이 요구된다는 사실, 좀 더 고개를 낮추고 겸손했더라면 역사 속에서 이름을 좋게 남기고 갔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역사적인 사료들에서 나타는 막개의 모습은 비열하고 교활하다고 나와 있다고 하던데 작가의 글을 읽다 보면 그저 무치하고 무식하고 한 템포 느린 어리석은 인물로 비치기에 사람을 대하는 자세나 처신에서도 그런 모습들이 그려져 있어서 답답함을 주는 책이기도 하다.

 

자신의 신분 상승을 통해 양반대열에 오른 인물이었으나 그것 또한 한낱 흘러가는 구름에 불과했음을, 봄 꿩은 제 울음에 죽고란 부제의 말이 연신 떠오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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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팅 3
조엘 샤보노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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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인턴이 된 시아는 반즈 박사의 음모와 테스팅을 제거하기 위해 반군에 가담하기로 결심하게 되는 것이 2권에서의 이야기다.

 

3권에서는 이러한 일들을 진행시키기 위해 반즈 박사가 말하는 '재조정'은 무엇인지에 대해 조사를 해 나가고, 그 와중에 시아의 능력을 시기하고 반즈 박사를 옹호하는 토수시티 학생들과의 견제도 신경을 써 나가야 하는 복잡한 심경을 거친다.

 

대통령에게 이러한 사실을 말한 시아는 대통령으로부터 반즈 박사를 죽이라는 임무를 맡게 되는데, 반란의 지도자인 시먼의 정체를 알게 되는 반전, 그리고 자신의 테스팅 합격에 반즈 박사의 입김이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는 이야기들이 전작에 이어 계속 독자들의 호흡을 빠르게 진행시킨다.

 

그리고 드디어 '반즈'박사와 조우하는 '시아'는 그로부터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기막힌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정말로 헝거게임을 연상 떠올리게 한 3권 모두의 완결을 읽으면서 인간이 오갈 데 없는 궁지에 몰리게 되면 어떤 행동들과 생각들을 가지게 되는지, 같은 인간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사람들을 이용하는 반즈 박사의 교묘한 술수와 처신, 그리고 그 누구도 믿지 말라 했던 1권의 아빠의 말이 다시 떠올리게 되는 일련의 과정들이 그 숱한 과정을 거치고 진정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행동을 옮기는 '시아'란 여주인공의 활약상이 눈에 보이는 듯해서 마치 영화를 접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큰 인기를 끌었던 헝거게임의 영화도 그렇지만 이 책도 영화로도 나온다면 헝거게임 그 이상의 재미를 보여 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읽기만 해도 조급함을 드러내주는 시험 4차례의 통과, 그리고 신입 환영회 때 통과한 테스트, 3권에서 선. 악의 존재들이 드러나는 결말까지, 반전에 반전을 드러내 주는 재미도 재미지만 가상의 소설이라도 많은 생각을 던져 주었단 점에서 이 소설을 소설 그대로가 아닌 현재의 우리의 시점도 생각해 보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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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팅 2
조엘 샤보노 지음, 임지은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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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4번에 걸친 테스트를 통과해 대학에 진학하게 된 시아의 활동이 그려진 것이라면 2권은  대학에 들어온 후에 겪게 되는 또 다른 시험에 들게 된 시아의 일을 그린 책이다.

 

테스팅에 통과한 사람들의 특징이라면 기존에 겪었던 일들이 모두 삭제된다는 것.

그런데 시아는 자신의 오빠 진이 갖고 있었던 기계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그 안에서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테스팅을 통해서 자신이 꿈꾸는 세계를 실현 시키려는 반즈 박사의 뜻을 알게 되고 이는 곧 자신처럼 기억을 갖고 있는 미하우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전복시키려는 반란군에 들어가려고 한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와 자신이 하고 싶었던 공부가 자신의 뜻과는 반(反)하는 행정학부에 뽑힌 사실을 알고 실망하게 되고 이 또한 결정된 사항은 번복할 수 없는 것이기에 이 생활에 충실하려 한다.

 

대학 생활에 충실히 노력하는 시아는 상급생들이 만든 신입생 환영회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리더에 선출되어 같은 팀을 이룬 친구들과 합심하여 상급생들이 원하는 문제를 빨리 풀고 재빨리 가져오는 팀에게 그 능력을 인정받는 테스트에 동참하게 된다.

 

문제를 푸는 과정이 흡사 야생동물과 싸우는 듯한 장면이 연상이 되고 뱀과의 사투를 벌이는 과정은 그나마 호사다마라고 대통령을 만나게 되는 기회가 된다.

 

모든 과정을 끝내고 인턴 생활로 시작하는 시아, 각자의 인물들 밑에서 일을 배우게 되는데, 시아는 공교롭게도 바로 대통령의 인턴이 된다.

 

모든 일들에서 벌어진 다양한 경험들에서 관계를 맺게 된 오빠와 토마스의 이야기, 대통령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과 대통령에 반(反) 하는 사람들의 관계, 그리고 대학과 테스팅을 쥐락펴락하는 반즈 박사와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들까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시아에게 과연 제대로 된 삶은 있는 것인지....

 

1권에 이은 2권에서도 전혀 느슨함이 없는 긴박감 그 자체이며, 영화로 나온다면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한 시아의 삶을 관통하는 테스팅이란 것에 대한 호기심과 동정, 그리고 그녀의 다음  행보가 그려진 3권을 빨리 읽어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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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팅 1
조엘 샤보노 지음, 임지은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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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디스토피아의 세계를 그린 책들을 통해 먼 미래에 닥칠지도 모르는 이러한 이야기들은 그저 허상에 그칠 수만은 없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영화 '헝거게임'을 연상시키는 이 이야기는 총 3권으로 나왔고 이번에 완전히 완결이 되면서 1권인 책 표지도 새롭게 단장되어 나왔다.

 

7차례에 걸친 전쟁으로 피폐해진 곳에 건설된 토스시티에서는 차후에 지도자들의 방만한 자질 부족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미래의 지도자 후보를 선별하게 되고 이러한 심사는 '테스팅'이라고 불리는 시험을 통과한 사람들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책의 주인공인 식민 주인 다섯 호수 마을에 사는 시아는 토마스를 비롯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테스팅을 거치는데 총 4차례에 걸쳐 다양하게 시험을 거친다.

 

일단 이 모든 절차를 통과하게 되면 대학에도 진학할 수 있고 원하는 직업을 갖게 된다는 희망을 갖고 이 모든 험난한 과정을 거치는 흐름들이 헝거게임을 생각나게 하되 그와는 또 다른 생존경쟁에 빠져 살아남아야만 하는 기로에 선 긴박감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

아버지가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든 테스팅, 그 시험을 거치는 동안 자살한 친구도 나오고 토마스에게 의지하는 마음이 커져 연인 관계도 되지만 이 책은 무엇보다도 우리나의 교육적인 힘든 상황을 비교해 보게도 하는 면들이 들어있어 가상의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실제적으로 이러한 일에 뛰어들게 된다면 이 주인공처럼 과연 이 모든 과정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나 자신의 능력도 생각도 하게 되는 책이다.

 

1권에서의 마지막은 다행히도 시아가 모든 테스트를 통과함으로써 대학에 들어가는 것으로 끝남에 따라 대학에서 들어가서 과연 또 어떤 난관이 기다리고 있을지, 정말 흡입력에 있어서는 다른 책들과도 비교되는 책이 아닌가 싶다.

 

아무도 믿지 말라던 아버지의 말씀처럼 자신에게 힘을 실어주고 위안을 준 토마스마저 믿지 말아야 할지 믿어야 할지에 대한 갈림길에 선 시아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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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자 매드 픽션 클럽
카린 포숨 지음, 최필원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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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뒤편에 유모차에서 아기는 자고 있고 엄마는 집 안에서 수시로 아이를 지켜보며 일한다.

남편이 퇴근해서 돌아오고 식사가 끝난 후 아기에게 다가간 순간 그녀는 피범벅인 아기를 발견하고 미친 듯이 병원으로 달려가게 된다.

불행 중 다행히도  누군가가 아기에게 피를 뿌려놓은 것이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부부

 사이는 예전의 사이로 돌아갈 수 없는 긴장과 상대방에 대한 무신경과 지루함을 느끼게 되며 범인에 대한 증오로 가득 찬 남편은 그 누구인지에 대한 용서를 할 수가 없게 된다.

 

이후 연달아 멀쩡한 노부인의 부고 소식이 들리는 바람에 노부인은 충격에 휩싸이게 되고, 목장에 양들을 풀어놓으면서 형광 페인트칠을 해 놓기, 임종에 가까운 사람의 집에 장례차 오게 하기....

 

한마을에서 가깝게는 인근에 걸쳐 있는 곳까지 이런 악동적인 장난을 치는 사람은 누구?

 

이 책은 바로 범인을 등장시킴으로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느끼는 같은 상황과 그 미묘한 심리 차이를 드러낸 채 시종 사건을 벌이고 당하고 충격받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 겪게 되는 일상의 일들을 포착한다.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 채 술에 절어 있는 엄마, 할아버지의 죽음만 바라며 유산을 생각하는, 잔소리꾼 엄마에 대해 복수와  살인을 느끼는 17살의 소년 요뉘 베스코브는 이런 작은 소동을 벌임으로써 외톨이로 놀림당하고 소외받았던 분풀이를 해소한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할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보일 때는 그 나이에 걸맞은 행동을 하지만 기타의 이런 사건들을 벌일 때면 악동이다 못해 자신의 잘못이 왜 그렇게까지 잘못된 일인지에 대한 항변을 이 사건을 맡은 세예르와의 대화를 통해서 읽어갈 때는 가정의 환경과 교육의 중요성, 주변의 사람들의 도움 없이 자란 외톨이의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진행들이 섬찟하기까지 하다.

 

언뜻 보기에는 사소한 작은 장난이 기어이 큰 사건으로 번지게 되고 특히 인간이 인간을 믿고 싶어 하는 마음을 이용한 이 소년의 전형적인 유형이 마지막 에피소드를 통해서 밝혀지는 반전은 또 다른 충격을 던져주게 된다.

 

아무런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었던 사람들의 가정을 깨뜨리는 미세한 균열들의 심리를 드러내 보이는 사건들과 자신의 이런 행동을 통해서만 자신의 존재를 느껴가는 소년의 행동의 결과가 초해한 또 다른 기막힌, 영구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끝 부분이 독자들로 하여금 심리의 마법에 이끌리게 하는 책이다.

 

북유럽의 여성 스릴러 작가이자 시인으로서 이렇게 인간 심리들을 파고들며 묘사한 글들은 스티븐 킹이나 요 네스뵈의 격찬처럼 남성적인 시각이 아닌 부드러움 속에 날카로움이 배어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전형적인 스릴러의 또 다른 매력인 심리 포착, 이를 통해서 인간들의 이성과 용서, 그리고 이를 행동에 옮긴 사람들의 또 다른 행동의 이면을 그려낸 책이기에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좋아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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