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저택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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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의 월드 세계에 흥미롭고 재미난 기타 시리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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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미스터리 캐드펠 수사 시리즈 11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손성경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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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포화에서 잠시 떠나 슈루즈베리로 찾아온 두 명의 수사-



십자군 전쟁에서 영웅으로 이름이 알려졌지만 이제는 희망이 없는 삶, 죽을 날을 기다리는 휴밀리스 수사와 그의 곁을 조용히 지키며 그를 보살피는 피데일리스 수사가 그들이다.



그들은 캐드펠 수사가 있는 수도원으로 오게 되지만 3년 전 휴밀리스의  약혼녀였던 여인이 사라지면서 그녀를 찾기 위해 쫓는 여정을 그린다.



작품 속 배경이 되는  십자군 전쟁이란 소재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의 중심점은 '사랑'이다.


사랑이란 말이 품고 있는 의미에는 여러 가지 감정이 들어있으며 그런 사랑의 형태를 이 작 품속에서는 각기 다른 사랑법으로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휴밀리스를 따르는 벙어리 수사 피데일리스가 보인 사랑의 형태는 전형적인 존경심과 헌신, 이에 따르는 무조건인 희생과 봉사가 깃든 것이다.



아무런 대가 없이 오로지 자신이 사랑하는 이의 곁에 있음으로 이를 충실히 따른 형태의 사랑법,  현대에 들어서도 보기 드문 모습이란 생각이 들며 휴밀리스가 보인 사랑의 형태 또한 자신의 현실과 그 현실을 알고서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는 종교인으로서의 한 면모처럼 다가온다.







그런가 하면 이들을 둘러싼 다른 이들의 사랑은 젊은이다운 맹목적인 사랑과 열정의 모습으로, 이들을 둘러보는 캐드펠 수사가 보인 너그러운 사랑의 형태는 이기적이고 나를   중심으로 관계를 맺어가는 현대인들의 얄팍한 모습과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그 사랑에 대한 실제 모습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음속에 간직된 타인에 대한 존경심과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이 작품에서 약혼녀와 얽힌 반지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풀어나가는 여정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아름다운 사랑의 실체를 보여주는 작품 속 내용을 읽으면서 시대가 흘렀어도 여전히 우리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어야 할 '사랑하는 마음'에 대한 것들을 느낄 수 있어서 다른 작품보다 좀 더 따뜻하게 느낄 수 있어 좋았던 소설이다.








****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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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에 바로 통하는 캔바×디자인 - 디자인을 몰라도 그럴듯하게 완성하는 비즈니스 예제 70
박설연(마인드마인즈) 지음 / 프리렉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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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발달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양식을 따라가려니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실제 사용할 부분에서 막막할 때가 더러 있다.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있는 분들과 함께 정보를 나눠 얘기하면서도 쉽게 접근할 수없었던 부분까지 친절히 안내하는 책, 바로 비즈니스에 바로 통하는 캔바×디자인이란 책이다.



인기 크리에이터이자 캔바 앰버서더인  저자가 70가지의 예제를 통해 일반인들의 사용활용법부터 전문적인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고른 분포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캔바를 이용해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다.



인스타, 블로그, 스토리, 동영상, 스킨, 인쇄물 디자인... 정말 각 분야에서 필요한 부분들만 골라서 알려주는 내용은 사진과 함께 곁들여 있어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편집한 부분들이 돋보인다.






요즘은 워낙 여러 가지 SNS에 필요한 여러 가지 앱들이 많이 있지만 캔바만큼 쉽게 적응하는 도구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이 책을 접하며 더욱 들게 한다.



특히  캔바를 이용한 세부적인 용도와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버튼의 사용법과 실제 다룬 그림들을 통해 누구나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느끼게 하는 책이라 이 책 한 권으로 시작해 보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다.







여기에 더 나아가 비즈니스 실전에 필요한 예시들 뿐만이 아니라 학생, 1인기업가들까지 멋지게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안성맞춤인 책, 추천한다.






****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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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뷰티풀
앤 나폴리타노 지음, 허진 옮김 / 복복서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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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작은 아씨들'로 표현하면 거의 근접할 것 같은 작품이다.


오프라 북클럽 100번째 도서로 선정되어 화제가 된 책이란 점, 유명인이 추천하거나 선택한 책이란 점에서는 독자 입장에서 관심을 끌게 되는데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네 자매와 윌리엄이란 남자의 관계를 중심으로 30여 년간의 인생 이야기를 펼쳤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한 채 농구를 통해 성장을 했던 윌리엄은 대학 진학 후 역사학과에서 만난 줄리아와 연애를 하고 결혼에 골인한다.



이탈리아계 집안의 맏딸이자 자매들이나 자신의 인생 계획에 한 치의 오차 없이 계획했던 일을 이루고자 하는 데에 뛰어난 추진력을 가진 줄리아, 그녀는 한눈에 윌리엄을 보면서 농구선수가 아닌 교수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그를 응원한다.



나머지 세 자매인 실비, 쌍둥이 세실리아, 에멀리아는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경제력에서는 무능력에 가까웠던 아버지 찰리, 남편을 사랑하지만 그와의 맞지 않는 결혼생활을 하는 엄마 로즈 밑에서 네 사람이 한 몸인 듯 생활하는 가족들이다.



이런 가족들 틈에  가족이란 구성원으로 들어간 윌리엄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모른 채 주어진 삶에 대해 줄리아가 원하는 삶을 이루려 노력하지만 타고난 우울증은 그에게 자살과 결혼파탄, 양육권 포기를 하는 지경에 이르는 고비가 이어진다.



작품 속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각자의 인생 이야기가 같은 시기의 각 등장인물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심리변화와 왜 그런 선택을 해야 했는지에 대한 납득을 독자들에게 이해시키는 과정들이 촘촘히 그려지는 이 작품은 가족이란 무엇인가, 가족이란 이름으로 원치는 않았지만 상처를 주고 남겼으며 반세기의 시간이 흐른 후에 다시 모인 가족을 통해 용서와 관용을 베푸는 것에 대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 속에서 이해할 수없었던 부분은  윌리엄 부모에 대한 처신이다.


첫 아이에 대한 슬픔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막 태어난 아이에 대한 부모로서의 책임감과 성인이 된 후에도 여전히 담을 쌓고 살아가는 설정이 작품 설정에서 윌리엄의 우울증이 태동한 원인이 필요했기에 그린 점이라고 해도 공감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었다.



여기에 네 자매의 각기 개성 있는 진취적인 인생들은 엄마 로즈의 시대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에서 벗어난 다양한 형태로 드러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가톨릭 교리에 맞는 삶을 추구하는 그녀에겐 자녀들의 일탈처럼 보인 미혼모, 레즈비언의 삶, 윌리엄과 다시 결혼한 실비의 삶, 딸 앨리스에게 윌리엄에 대한 존재 자체를 감춘 줄리아에 이르기까지 사랑하는 자식들이 하나둘씩 자신의 삶에서 일탈해 새로운 인생과정을 그리는 것과 여기에 형부와 결혼한다는 설정까지 좀체 평범한 삶이라고는 볼 수 없는 모습들은 읽는 독자들 나름대로 생각들이 많을 것 같다.



서로 상대방에게 반했던 줄리아와 윌리엄의 관계는  서로를 너무도 몰랐다는 사실, 자신의 목표대로 움직이는 윌리엄을 통해 대리만족처럼 여길 수도 있었던 줄리아의 착각과 이를 충분히 이해하려 하지 않았던 경솔함은 가족이란 형태 속에 안정적인 삶을 그리워한 윌리엄이 겪었을 중압감들과 비교되면서  누가 잘못일 것 없는 그저 서로가 안 맞은 상대를 선택해서 벌어진 결과물이란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다.



그런 윌리엄을 제대로 알아본 실비의 넓은 사랑은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선택함으로써 작가는 평범치 않는 이런 설정 자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심리변화에 충실함을 보인 진행은 용서란 무엇인가, 제대로 된 사랑은 어떤 모습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할 부분을 던진다.







읽으면서  인생이란 참 다양성을 지닌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작품 속에서 그린 흐름들이 마치 하나의 파도가 밀려왔다 몰려오는 것 같았다.


한 생명이 태어난 순간 한 생명이  사라지고 또다시 이별과 새로운 인연의 만남, 모든 것을 뒤로한 채 오로지 하나의 목표만을 향해 달려갔던 순간들이 또 다른 선택의 기로로 인해 다시 만남을 하게 된다는, 용서할 수 없었던 부분들도 시간이 흐르면 가족이기에, 그 안에 자매로서 함께 겪은  일들이 모두 담겨 있기에 용서란 말이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그려지는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비를 통해 윌리엄은 사랑을 받았고 구원받았으며 그녀의 빈자리로 인해 다시 채워진 가족의 형태는 자기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보는 계기가 됐다는 사실이 참 의미 깊게 다가왔다.



평생 짊어질 마음의 짐을 이제는 스스로 받아들이면서 내려놓는 법을 깨우친  윌리엄의 모습은 앨리스에게 먼저 건넨 말 한마디로 앞날을 더욱  기대해 보게 되는 작품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기에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면들을 채워주고 함께한다는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 작품,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는 소설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나의 곁에 가족이란 울타리를 생각해 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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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편지
설라리 젠틸 지음, 최주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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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으로서  미국 보스턴에 있으면서 공공도서관에서 작품을 쓰는 소설가 해나, 어느 날 한 여자의 비명소리를 듣게 되고 함께 있던 세 명의 남녀와 친하게 지내게 된다.



친해진 이들 중 한 명이  죽은 여자와  한때 같은 일을 하던 적이 있다는 사실과 함께 해나는 자신의 작품 속에 이들의 모습을 등장인물로 만들게 되면서 자신의 작품 이야기 전개를 리오란 작가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피드백을 참고하게 된다.



그러나 점차 리오의 피드백 속에는 자신의 작품이 전개되는 양상과 함께 또 다른 피해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의 심문과 누가 이런 일들을 벌이는 가에 대한 수사망이 좁혀지게 되는 과정이 흐른다.







작품은 해나가 그리는 소설 속의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사건의 추이 방향들, 리오의 피드백이 번갈아가는 방식을 취하며 액자형식을 펼쳐 보인다.



 미국인이 생활하는 방식에 다른 점들을 알려주며 소설의 다음 방향에 관한 의견이 점차 과몰입되면서 점차 자신의 뜻대로 되길 원하는 리오란 자의 신원, 소설 속에서 벌어지는 그들의 비밀들이 하나씩 벗겨지면서 밝혀지는 진범 찾기는 꾸준히 한 사람을 지목해 그가 범인이라는 정황을 그려나가는 배경이 믿음을 갖게 한다.



그러나 평범한 일상에 각자가 품은 욕망과 복수, 로맨스가 가미되면서 믿음이란 실체에 대해 혼란스러워 할 수 있는 여건은 평범하게 흐르다 마지막을 향해 가면서 반전이 밝혀지는 진행은 추리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액자구성이라 두 가지의 이야기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독자들은 소설 속의 해나가 실제 미국에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 분위기 형성도 그렇고 리오의 존재가 소설에 등장하는 모습과 리오가 품은 자신만의 소설세계에 빠져 해나의 작품에 스토리 전개까지 참견하는 과정은 과욕이 지나친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비친다.




사랑에 빠진 순간 상대방이 하는 모든 것에 믿음을 갖게 되는 분위기 속에 진범이 펼치는 우연한 사건 발생부터 점차 크게 번져가는 사건의 실체 내막은 이 작품 속에서 위험한 순간들이 터지는 역할을 하게 되는 설정도 그렇고 예상치 못한 전개에 독자들은 앞부분부터의 평온한 분위기를 넘어서는 보상을 느껴볼 수가 있다.


 

추리소설로서 급박한 긴장감 조성은 생각보다 많이 없지만 흐름이란 리듬을 타면서 각 인물들의 과거와 발언들, 여기에 환상적인 느낌의 작품 속 내용과 현재가 겹쳐 보인 진행방식은 매력 있게 다가왔다.



애거사크리스티의 플롯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그려놓은 작품인 만큼 고전과 현대의 적절한 맛을 가미한 소설로써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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