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꺼리 - 고전 문학 속 한마디 말의 힘
이선종 지음 / 아이템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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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고전이라고 불리는 책은 읽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처음 읽었을 때는 너무 어렵고, 두 번째 읽을 때는 "왜 고전 고전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1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니 고전이라고 부르는 같은 책을 10번 정도 접하니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볼 때마다 새롭고 이런 문장이 있었던가! 왜 그때는 이 장면이 이렇게 감동적이지 못했지 닭살이 돋는 부분이 이렇게 많은데! 감탄사를 연발하며 스마트폰으로 캡처하거나 잊어버리기 전에 수첩에 필사해둔다.

어린 왕자에서 여우를 길들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듯 고전도 많이 보고 생각하고 적어보아야 즉 길들어야만 그 참맛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다.

명작 등을 소개하면서 스토리적으로 풀어주는 저자 덕분에 고전이 더 이해도가 상승된다.

좋은 문장도 소개하고 있고 '책 속의 한마디'로 상기시켜 주니 고전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먼저 권하고 관심 있는 고전을 선택해서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고전을 쓴 작가마다 사상이 다르고 시대 환경이 다르며 금수저도 있고 흙수저도 있는데 그런 내용들이 담아져 있으니 재미가 없을 수 없는 책이라 말해주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진실이 땅속에 묻히면 조금씩 자라나 엄청난 폭발력을 축적하고, 마침내 터지는 날에는 세상 모든 것을 날려 버린다." "행동하고, 창조하고, 환경과 싸워라! 이기든 지든 그것이 건강한 사람의 삶이다." -에밀 졸라-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안나 카레니나-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에 불행한 것이다. 단지 그것뿐이다." -도스토옙스키-

"무언가 부족한 것이 있다는 건 차라리 다행이다. 만약 모든 준비가 완벽하다면, 실망하는 일이 반드시 생길 테니까." -≪오만과 편견≫ 중에서

"행복은 나비와도 같다. 쫓아가도 항상 붙잡을 수 없는 곳에 있지만, 만약 당신이 조용히 앉아 있으면 당신에게 내려앉을지도 모른다." -너새니얼 호손-

"남자는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말하고, 여자는 상대가 기뻐하는 것을 말한다." -장 자크 루소-

"사람에게는 세 가지 스승이 있다. 첫째는 대자연, 둘째는 인연, 셋째는 모든 사물이다." -장 자크 루소-

"답변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질문으로 사람을 판단하라." -볼테르-

"우리는 단지 행복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보다 더 행복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이것은 달성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실제보다 더 행복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 몽테스키외-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가졌다고 다 빌려주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마라. -≪리어왕≫ 중에서-

"공기처럼 가벼운 사소한 일도, 질투하는 사람에게는 성서의 즐거처럼 강력한 확증이지요." -≪오셀로≫중에서, 이아고-

"인간의 뜻과 운명은 서로 어긋나는 것이므로 계획은 언제나 무너지기 마련이며, 우리의 뜻이 좋다 해서 그 결과도 같으리라는 법은 없다." -≪햄릿≫ 중에서-

"인내하지 못하는 자는 얼마나 불행한가? 천천히 아물지 않는 상처가 어디 있단 말인가?" -월리엄 셰익스피어-

불가능한 것을 손에 얻으려면, 불가능한 것을 시도해야 한다. -≪돈키호테≫ 증에서

"진실 전부를 언제나 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을 어떻게 알리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 -에라스무스-

"무엇을 한 후에 후회하는 편이,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조반니 보카치오-

호라티우스의 라틴어 시의 한 구절인 '카르페 디엠'은 '오늘을 즐기라'는 뜻으로 인용한다. 가끔 의역으로 '오늘 최선을 다하자'라는 뜻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그 순간에 집중하자는 의미이지만, '노력'보다는 '상황'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 "짧은 우리네 인생에서 긴 욕심을 버려라. 이렇게 말하는 순간에도 시간은 우리를 시샘하며 흘러가 버리니, 내일은 믿지 마라. 오늘을 즐겨라" -<송가> 중에서-

"실수는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다. 그러나 지혜롭고 훌륭한 사람은 실수와 오류로부터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를 배운다." -플루타르코스-

인간은 비록 흠결이 있지만, 교육을 통해서 어질고 너그러운 품성을 갖춰 참된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은 것이다.

"기회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온다. 항상 낚시대를 던져 놓아라.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물고기가 잡힐 것이다." -오비디우스-

"사람들은 세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우리를 이용하는 사람, 즉 원수이다. 둘째, 우리를 이용하는 동시에 우리에게 이용되는 사람, 즉 친지이다. 셋째, 우리가 존경하고, 있는 힘을 다해 도우려 하는 사람, 즉 친구이다.

"최고의 선택은 없다. 그 선택을 최고로 만드는 나와 오늘만 있을 뿐이다."


총평

우리의 삶에서 보이지 않던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이 바로 고전의 묘미다.

방대한 내용의 고전들을 단 몇 페이지에 담아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고전이 쓰인 배경, 작가의 의도, 작중 인물들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 있었을까!

입소문 난 저자가 하나 둘 말해주는 ≪말꺼리≫가 내게 필요한 조언과 지혜를 선사해 줄 것이다.

답변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질문으로 사람을 판단하라는 문장에 소름이 돋았다.

상대방이 내게 하는 호의, 행동, 시간들을 보았는데,

답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아니었다는 사실이 고전은 역시 새로운 힘을 전달해 주는 마법 같은 책이다.

답변은 꾸미거나 준비할 수 있지만 질문은 그 사람의 의도가 비치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토대가 된다. 놓치고 사는 것이 많다. 답변보다는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내게 되어야겠다는 사색을 했다.

서양 문학의 태동기(고대문학), 르네상스의 탄생(고전주의), 인간 이성의 해방(계몽주의), 자연으로의 회귀(낭만주의), 자연을 보망하는 예술(사실주의) 유명한 명작들이 만날 볼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하고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어 독자에게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저자에게 감사하다.

왜 책 제목을 말꺼리로 했을까!

일상에서도 말할 수 있는 꺼리들을 '한마디'라는 형식으로 전달하고자 말꺼리로 정했다고 한다.

쉽게 고전을 접할 수 있게 요약했지만 그 속에서 꼭 알고 넘어가야 할 재미요소들이 숨어 있어 웃음을 선사한다.

≪말꺼리≫에서 고전을 말해주는 것처럼 우리 일상에서도 고전을 함께 공유하며 이야기 나누는 날들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좋은 책이라는 기준을 무엇일까?

어릴 적에는 바로 실전에 도움 되는 책들을 좋아했다.

한방에 끝내는 엑셀, 실전 사진 촬영을 위한 DSLR BIBLE 같은 책 말이다.

당연히 지금도 나를 변화시켜주고 성장해 주는 책으로서 좋아한다.

이런 책들을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책을 읽고 여운이 길게 남는 책,

책을 읽고 나면 고민했던 문제가 풀리는 책,

책을 읽고 깨달음을 얻는 책,

책을 통해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책,

작가랑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읽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책,

새로운 관점을 계속 알려주는 책,

책을 통해 인생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하고 행동으로 변화시켜 주는 책등

좋은 책이란 많다.

내게 안 맞는 책은 과감히 읽지 말고, 좋은 결을 가진 책들을 엄선해서 읽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가지고 있는 좋은 책 기준을 통해 나를 감동시켜 주는 책을 찾아 한정적인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고자 한다.

'고전'은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많은 시간을 함께 한 책이기에 두고두고 읽으면 확실히 도움이 된다.


*본 리뷰는 아이템하우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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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시크릿 - 어제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56가지 마음 훈련법
류창장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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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99%족이 되지 말자.

99%의 사람은 빠진 '1'을 채워 빨리 '100'에 도달하고자 온갖 애를 쓴다.

그들은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만 결코 만족할지 모른다.

1을 채우느라 99가 사라져 가는 것도 모른 채 살아간다.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노력하지 말자.

먼저 자신이 가진 것들에 감사하자.

해보고 싶은 일을 작성하자(버킷리스트)

하고 싶은 일을 적으면 이룰 가능성이 커진다.

꿈은 글로 적고 매일 보면서 실제처럼 상상할 수 있을 때까지 무한 반복해야 한다.

상상할 수 없을 때는 과정을 즐기는 실천으로 옮겨야만 비로소 더 행복에 다가갈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행복한 생활은 단순하고 간단하다. 부유하지는 않지만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고, 높은 지위는 없지만 웃을 수 있는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당신이 행복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만족할 줄 아는 것은 다른 사람과 맹목적으로 비교하는 것을 그만두고 자신의 가진 것에 감사하는 것이다.

기억하자. 일 년 계획은 봄에 달렸고,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달렸으며, 한 가정의 계획은 화목함에 달렸고, 일생의 계획은 성실함에 달렸다. 오늘 일을 잘 마쳐야만 내일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다.

사랑이 있는 곳에는 성공과 재물이 있다. 사랑이 있어야 행복한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된다.

에픽테토스는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사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지 사물 자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중에 다시 한번 가보게. 그때는 오늘의 감정을 잊고 미소를 짓게. 그가 당신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미소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네. 그러면 상대방도 자네의 진심을 느끼게 될 걸세!"

돈은 사람의 마음을 흔든다. 돈은 파괴력을 키우기 위해 작전을 펼친다. 전조증상으로 돈만을 바라보게 만들고, 돈을 위해 소중한 것을 포기하게 만든다. 먼저 돈을 번 뒤에 문제는 나중에 수습해도 된다고 권유한다.

"마음속 돌을 내려놓으면 그렇게 즐거워집니다. 무엇이든 자신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면 빨리 내려놓아야지요. 하나에 얽매이면 더 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

33살에 철강 회사를 설립한 카네기는 "인생에는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돈을 벌려는 목표는 가장 나쁜 목표다. 그러나 그보다 더 나쁜 것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없는 것이다!" 몸을 위해 투자하라. 사회적 교류를 위해 투자하라. 배움에 투자하라. 여행에 투자하라. 미래에 대해 투자하라.

살아 있음이 행복이고, 일할 수 있음이 행복이다. 바람 부니 옷 잘 챙겨 입으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행복하고, 잠을 푹 잘 수 있는 것도 행복이다.

인생에 '이럴 줄 알았다면'은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이 사람을 미치게 하며, 정신질환은 바로 이 간단한 문장에서 시작됩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지 그 선택이 최상이라고 여기자. 마지못해 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하면 그 순간 행복은 사라진다. 값싼 메뉴를 먹더라도 자신의 상황에서 최상의 조건을 선택했기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삭들 대부분이 매우 크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딱 하나만 가지고 오라고 해서 속으로 계속 앞으로 가면 더 큰 이삭이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그렇게 끝까지 걸어왔는데 제 손을 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행복을 방해하는 9가지 장애물(다른 사람의 생각을 너무 신경 쓰지 마라. 모험을 두려워하지 마라. 쉬지 않고 일하는 기계가 되지 마라. 과거를 돌아보는 것을 멈추고 미래에 정신을 팔리지 마라. 모든 것을 복잡하게 하지 마라. 좀 더 편안한 길을 찾지 마라. 자기 생각과 내면의 감정을 통제하지 마라. 사소한 일을 요란스레 처리하지 마라.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일을 멈춰라.)

기쁨과 행복, 만족과 영광은 누구의 몫이 될까? 장담컨대 반복과 비교, 분석으로 자기 삶의 위치를 바꾸고 자신이 만족하는 길을 발견한다면 다른 사람보다 멋진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칼 비테는 "불행 중에서도 행복을 느낄 줄 알고, 고난 속에서도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은 어릴 때 상상력이 풍부했다. 정말 불행한 사람은 바로 상상력이 없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광범위하게 다양한 것을 만나고 관찰하고 삶을 경험하라. 삶 속에서 이미지를 포착하고 받은 인상을 다 축적하자. 이것들을 배경지식의 기반이 된다.

매일 수행하는 기분으로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여겨라. 다른 사람을 자신으로 여겨라. 다른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여겨라. 자신을 자신으로 여겨라'고 되니였다.

자신으로 인해 상대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처럼 흐뭇한 일은 없다.

톨스토이를 만난 어느 무명작가가 "사랑하는 것들을 다 갖고 계시니 선생님은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톨스토이는 담담하게 "아닙니다, 저는 제가 사랑하는 것들을 다 가진 것이 아니라,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사랑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행복은 공평하다. 물질의 풍요보다 생각이나 감정과 깊이 관련되어 있어, 지위가 높은 사람이든 가난한 서민이든 관계없이 똑같이 행복을 느낀다. 행복의 크기나 함량도 비교가 불가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총평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순이라는 문장을 매번 말하며 다닌다.

'있음'에 감사하고, 더러운 곳에서도 깨끗한 면을 찾고, 힘든 점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같은 상황임에도 내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것이 '행복'일지 '지옥'일지 자신이 선택하고 키우게 되는 것임을 깨닫고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행복 시크릿≫에서 말하는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파랑새는 가까이에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글들이 나를 즐겁게 한다.

비교하지 말고 나를 더 사랑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문장에 많이 듣는 말임에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책이랄까!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모두 행복할 수 있다. 있는 것을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활용한다면 말이다.

99%족 이야기에 크게 무릎을 쳤다.

우리는 가지지 못한 것에 집착하는 심리적인 부분이 있다는 생각.

가지지 못한 것보다 내가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물건들을 할부로 사거나 이미 가지고 있지 않나.

그것들 위에 먼지가 쌓여가는 것을 본다면 그때 과거에 '나'가 참 부끄러워지지 않을까.

행복에 비밀은 일상적이고 평범하고 작고 단순하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행복을 복잡하고 크게 만들고 특별해야 한다는 착각으로 우리는 '파랑새'를 놓치고 살고 있다는 것.

욕심이 있으되 적당히 자기 자신에 맞는 것을 바라고 그것이 이루었을 때, 탐욕이 자기 자신을 넘보지 않도록 멈춰야 한다. 무수히 많은 행복들이 지금도 수두룩 내 옆에 있는데 왜 바라보지 못하고 과거에서 살고, 미래를 걱정하는지 ≪행복 시크릿≫을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우리는 '현재' 지금 여기서 행복한 것이고, 내 옆에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며, 미래도 과거도 없고 지금 이 순간만 즐기고 열심히 살아간다면 충분히 생각하고 있는 행복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은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행복은 빈도순 입니다.

양치질한 것도 성취 한 것이라 생각하면 행복해집니다.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하루 책을 읽고 사색하고 작가를 만나는 일도 행복한 일입니다.

오늘 하루 직장에서 별 탈 없이 퇴근한 것도 행복한 일입니다.

저녁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일도 행복한 일입니다.

집이라는 안식처가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입니다.

친한 친구들이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도 행복한 일입니다.

매일 걱정하는 일들은 많지만 일어나지 않고 지나가는 일도 행복한 일입니다.

일이 잘 진행되지 않아도 그 속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일도 행복한 일입니다.

실수도 행복한 일입니다.

지금 여기가 행복한 순간입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 파티를 여세요. 즐기세요. 놀이터입니다.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순입니다.



*본 리뷰는 리드리드출판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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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없는 몸으로 살기 - 40년 대장항문외과 전문의가 제안하는 치질 탈출 지침서
양형규 지음 / 양병원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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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용변은 3분 이내에 봐야 한다.

만약 5분이 지났는데도 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과감히 변기에서 일어나야 한다.

어제부터 3분이 넘어가지 않도록 실천하고 있다.

화장실은 왠지 고요하고 집중력이 잘 되는 공간이라 책을 들고 들어가거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들어간다. 화장실에 있는 그 시간이 더 재미있고 몰입이 되기 때문이다.

짝꿍이 화장실에 너무 오래 있는 거 아니냐! 변비냐? 등 말을 많이 했는데,

바꿔야지 바꿔야지 하다가도 습관처럼 살아왔다.

어제 책을 읽고 경각심이 생기면서 바로 행동에 변화가 찾아왔다.

책에 힘은 놀랍고 대단하다.

치질을 유발하는 것들은 많다.

치액을 유발하는 운동은 골프, 씨름, 자전거 타기, 역도이며(하복부 힘을 줘야 하는 운동),

지나친 음주 행위나 자극적인 향신료, 유전,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습관이 치질을 유발한다.

특히 오래 앉아 있으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고 하니 50분 일하면 10분 정도는 걸으면서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자.

내년에는 대장 내시경이 건강검진에 포함되는 나이라 지금까지 피하고 했지만.

책을 통해 여러 가지 수술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좋은 습관으로 치질을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임을 알게 된다.

적나라하게 그림과 사진으로 설명을 해주니

치질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분이라면 또는 치질로 수술을 했거나 사후관리 중이라면

추천하는 책이다. 전문의 질의응답 부록에서 우리가 많은 부분에 오해가 있음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인상깊은구절

변비의 원인은 다양하다. 질병이 아닌 일반적인 변비는 대개 잘 못된 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 참거나,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물을 잘 마시지 않을 때 변비가 발생한다. 여성호르몬 중 황체호르몬이 활발해질 때도 변비가 생기며, 고령이 될수록 대장 활동이 저하되면서 변비가 나타나기도 한다.

항문이 가려울 경우 의심되는 질환(치핵, 치루, 치열, 당뇨병, 황달 등 전신 질환, 요충증, 항문이 대변에 의해 자극받을 때)

통증 항문이 아플 때(열이 나면서 아픈 경우- 항문주위농양, 치루, 용변 중 통증이 있고 출혈을 보이는 경우-급성 치열, 용변을 다 본 뒤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는 경우(만성 치열), 항문에 작은 알갱이가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있는 경우(혈전성 외치액), 뚜렷한 질환이 없는데 항문이 아픈 경우(항문거근증후군), 항문 주위에 딱딱한 응어리가 생기면서 붓고 통증이 있는 경우(항문주위농양)

우리 몸에서 어떤 형태로든 출혈이 있다는 건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특히 항문에서의 출혈은 가벼운 치액 증상일 수 있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대장암의 징후일 수도 있다.

항문의 고름이 있다면, 메스로 절개해 신속하게 고름을 빼야 한다. 오래 놔둘수록 고름이 주위 조직으로 퍼져 단순형이었던 것이 복잡형이 되기 때문에 서둘러 수술해야 한다. 수술하지 않고 약으로 치료하면 안 되냐고 묻는 환자도 있지만, 항생제는 거의 효과가 없다. 수술 후 보조적으로 사용할 뿐이다.

'항문쿠션 하강설' 치핵은 항문쿠션조직이 항문 밖으로 내려온 뒤 항문 안으로 환원되지 못하면서 생긴다는 사실

항문질환 통계(치핵 70%, 치루 15%, 치열 7%, 농양 4%, 치핵+치열 3%, 치핵+치루 1%)


총평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겪는다는 치질.

아직은 겪지 않았지만 계속 화장실에서 10분 20분 앉아서 책 보고, 스마트폰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무섭고 이러다 한 번이 아니라 10번은 치질과 만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지만 습관처럼 살고 있는 나 자신.

아무리 습관을 고치라고 생각하고 들어도 행동으로 변화되지 않았는데,

≪치질 없는 몸으로 살기≫ 책을 읽고 3분 만에 변기에서 일어나는 기적을 맛봤다.

자세한 설명, 수술 방법, 사후관리, 치질에 대해 많이 물어보는 질문(부록), 특히 사실적인 그림과 사진이

나를 치질 없는 몸으로 살게 만들어 준다.

혹시나 걱정이 되거나 치질로 고생하고 있는 분, 사후관리 방법, 재발이 걱정되시는 분들이라면

강추 하는 책이다.

10년 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 휴지에 피가 묽어 나와 깜짝 놀란 적이 있는데,

책을 읽어보면서 스트레스도 조심해야 하지만 습관과 몸 상태에 따라 자연 회복이 된다고 하니 안심이 된다.

피가 나왔다면 검붉은 색인지, 선홍색 피 색깔인지 구별도 해야 하고,

무엇보다 지금은 절제술 보다 최대한 몸 상태 그대로에서 회복시키기 위한 기술이 발전되어 재발률도 줄어들었다고 하니 마음 한편이 편안해지기도 했다.

항문을 사랑해야 한다.

아프다면 무엇보다 빠르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책이 잘 전달해 준다.

휴지도 값싼 것보다 향기 나고 부드럽고 몇 번을 사용해도 몸에 마찰을 덜 일으키는 좋은 것으로 사야겠다.

그림으로도 4도 치질은 아파 보이고, 그렇게 방치한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삶의 태도를 변화해야겠다는 실전 독서를 하게 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용변 3분 꼭 실천하실 거죠?

용번 2분 30초 안에 뒷수습 30초 생각을 하고 실천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그분을 만날 것 같아도 시간이 되었다면 일어나야 한다.

예방이 최우선이며, 잘못된 습관을 고쳐야 한다.

우리 모두 용변은 3분 안에 OK?



*본 리뷰는 양병원출판부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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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먹기를 멈추면 - 삶을 축제로 만드는 간헐적 단식의 비밀
제이슨 펑.이브 메이어.메건 라모스 지음, 이문영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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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건강한 식습관 만들기

무엇을 먹는지만 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먹는 순서가 당신의 성패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외출하기 전에 채소나 과일을 먼저 먹음으로써 미리 작정하고 식욕을 떨어뜨리자.

배가 고플 때는 장을 보지 말자. 배가 고플 때 마트에 가면 정크푸드에 손이 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작은 접시에 담아 먹자. 무심코 계속 먹는 것을 방지해 준다.

마지막으로 식사시간에만 먹어야 한다는 것! 보통 1시간을 정해두고 그 안에만 먹고 간식을 먹지 않고 다시 식사시간이 되면 그때 1시간만 집중해서 먹는다.

간식 수첩 만들기

조그마한 수첩에 아침, 점심, 저녁식사 외 먹은 모든 간식과 음료를 적자(하나도 빠짐없이)

간식을 먹으면서 어떤 기분이었는지, 왜 마셨는지 기록하라.

배고픔, 습관적, 우울해서 등 마음 상태를 적자.

적고 읽다 보면 간식에서 감정을 제거할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5 : 2 식단 : 일주일에 5일은 식사하고 이틀은 단식하는 방법

16/8 : 8시간 식사하고 16시간 단식하는 방법

20/4 : 4시간 식사하고 20시간 단식하는 방법

24 : 24시간 단식

잘 맞는 방법으로 성과를 측정할 수 있지만, 다음 방법들도 시도해 볼 만하다.

매일 같은 날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장소에서 전신사진을 찍는다. 사진에 날짜와 몸무게를 적어 매달 냉장고에 붙인다. 더는 맞지 않는 청바지를 찾아 일주일에 한 번씩 입어보라. 한 달에 한 번 같은 각도로 셀카를 찍고 이전 셀카와 비교한다.

본론을 얘기하자면, 모든 단식의 진정한 의미는 덜 자주 먹는 것이다. 단식은 각자 방식이 다를 수 있고, 저마다 해결책이 다르다. 그래서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잠자리에 들 때 "나에게 고마워!"라고 큰 소리로 말하라. 실수하더라도 자신을 꾸짖지 마라. 대신 웃어라. 타인이나 세상을 위해 매일 한 가지 좋은 일을 하라. (자존감 문제, 수치심 버리기 중에서)

나는 목표 목록을 적어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권한다. 가장 성공한 사람들은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며,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하면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건강을 걸고 모험하지 마라. 인내심 갖고 일관되게 행동하라. 그러면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기분이 우울하니 아이스크림을 사 먹어야겠다! 습관을 바꾸려면 반복 행동을 바꿔야 한다.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보상으로, 가공된 탄수화물이나 단 음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정제된(흰) 설탕이 들어 있는 제품을 모두 피하라. 여기에는 스포츠음료, 탄산음료, 쿠키, 아이스크림, 시리얼, 머핀 등이 포함된다.

모든 녹말을 피하라. 여기에는 빵, 번(bun), 파스타, 모든 밀가루(통밀가루를 포함해) 음식이 포함된다.

배고픔이 학습된 반응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 우리는 하루 세끼 먹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 '먹을 시간'이라는 이유만으로 배가 고프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시간에 먹지 않으면 그렐린이 지속해서 증가하지 않는다. 초기에 밀려왔던 배고픔이 지나가면 그 수위가 점점 낮아지다가 음식을 먹지 않은 지 약 2시간 후에는 배고픔이 저절로 사라진다. 여러 연구의 결과도 배고픔을 무시하면 배고픔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배고픔이라는 불량배에 관해 알게 된 7가지 사실

배고픔은 습관이다. 배고픔은 다루기 쉽다. 배고픔은 사라진다. 배고픔은 굶주림이 아니다. 배고픔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배고프다고 항상 먹을 필요는 없다. 배고픔이 강조될 필요는 없다.

이제 나는 내 몸이 에너지를 저장하거나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 중 한 가지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동시에 두 가지에 집중할 수 없다. 내가 자주 먹으면 내 몸은 지방을 에너지로 비축하느라 바빠지고, 내가 덜먹으면 몸에서는 에너지를 태우는 시간이 길어진다. 단식은 내 몸이 에너지를 저장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에 더 집중한다.


총평

입맛이 없나요?

오히려 단식을 하면 입맛이 살아난다.

단식을 하고 있다면 밥을 먹을 때 티브이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거나 음악을 듣지 말자.

그냥 지금 있는 그 시간을 즐기자. 한 입 한 입 즐기자. 건강하고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매 순간 음미하자.

단식의 첫걸음은 배부르게 먹지 않는 것이다.

다채롭고 영양이 풍부한 건강한 음식으로 구성하고 천천히 음미하며 먹고,

입에 음식을 가득 채우지 말아야 한다.

체중 감량은 칼로리를 재는 것이 아니다. 얼마나 배고픔을 통제할 수 있느냐가 키포인트다.

당연히 식사 시간 1시간 이후에 간식을 끊는 것도 포함된다.

단식은 자가포식을 유도한다. 자가포식은 신체가 오래되거나 손상된 세포 부위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세포 과정인데 이 세포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야 그때부터 몸을 스캔하고 세포를 교체하고 보완한다고 한다.

또한 단식을 하면 알츠하이머 병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단식을 체중 감소에 한정 짓지 말자.

단식은 다이어트 그 이상이다.

단식을 하면 체내의 제어 장치가 재설정되기도 하고 유익한 호르몬을 조절한다고 한다.

장기가 휴식을 취하면서 필요한 적절 양의 에너지를 태우기도 하고 보충하기도 한다.

혈당 수치도 안정시켜 몸이 저장된 에너지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그렇다고 단식이 만능은 아니지만,

현 인류가 음식을 배부르게 먹기 시작한 것은 약 30년도 안되었다.

배고픔에는 강한 몸이지만 배부른 것에는 취약한 게 우리 몸 시스템 구조다.

습관적으로 먹고 있는 건 아니지, 감정적으로 음식을 섭취하고 있는 건 아닌지.

힘들 때일수록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인데 그중 '단식'을 추천한다.

잠시 먹기를 멈추기만 하면 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잠시 먹기를 멈추면 된다.

본인은 16/8 (8시간 식사하고 16시간 단식하는 방법)을 하고 있다.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짐을 느끼고 있다.

간식도 예전처럼 당기지가 않아 저녁시간에 조금 먹고 만다.

피부도 뽀송뽀송 해진 것 같기도 하고 나 자신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잠시 먹기를 멈추면≫ 간헐적 단식의 다양한 부분들을 담고 있고 전문가들에 해석들이 담아 있어 내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고 집중하기에 참 좋은 책이다.

단식을 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용될 것이다.

책은 간접적인 경험이지만 동사로 바꾸면 즉 움직이면 직접적인 경험이 된다.


*본 리뷰는 라이팅하우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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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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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200편 영화와 1,000개의 울림을 주는 문장

영화를 보다 보면 그 속에서 울림을 주는 메시지 또는 말이 있다.

저자는 영화를 보면서 자신을 울리는 말 한마디 마디를 문장으로 적었는데 바로 이 책이다.

같은 명화를 보았고 같은 부분에서 공감되는 부분도 있지만 저자는 "이 문장에서 울림을 받았구나" 하는 다른 관점을 보게 되는 것이 이 책에 매력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았던가.

느낌만큼 산 만큼 경험한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았던가.

같은 영화 속에서도 느끼는 점이 다르지만 그래도 함께 웃고, 공감하고, 슬퍼하는 부분은 대략적으로 비슷하다.

200편 영화를 만나면서 다시금 영화를 찾아보고 싶어진다.

영화에 따라 한글 외 영어, 일본어 등이 적혀 있어 문장을 해석하는데 오해에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영화를 보면서 와닿는 말이나 울림을 주는 문장을 이렇게 정리해도 좋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배우게 된다.

이렇게 책으로도 낼 수 있음을 아이디어를 선사해 준 저자에게 감사하다.


인상깊은구절

<토탈리콜> 자기 자신을 찾는 건 모든 사람의 숙원이지만, 해답은 과거가 아닌 현재에 있네. 그게 진리지.

<찰리와 초콜릿 공장>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사는 것이 초콜릿보다 더 달콤하다는 것. 꼭 쓸데가 있어야 되는 건 아니야. 그냥 즐거우면 되는 거지.

<케빈 인 더 우즈> 망설이지 마! 계속 가보면 다른 길이 있겠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어. 싫다던가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하고 싶어져도 괴로워도 참고 기회를 기다리는 거야.

<미드나잇 인 파리> 당신이 여기 살면 여기가 현실이 되는 거예요. 그럼 당신은 또 다른 세계를 동경하게 돼요. 진짜 황금기를요. 현실은 그런 거죠. 인생은 좀 불만족스럽고 그런 거니까요.

<덩케르트> 어른들이 일으킨 전쟁에 왜 젊은이들만 총알받이가 되는가?

<헬프> 매일 사람이 죽어서 땅에 묻히기 전엔 아침에 눈 뜨면 뭔가 결정을 해야 하죠. 스스로 물어야 한다고요. "오늘도 바보들이 나한테 하는 말들을 믿어야 하나?"

<사토라레> 우리는 우리를 포현하기 위해서 말을 사용한다기보다, 어쩌면 우리를 감추기 위한 자기방어본능으로 무수한 말을 내뱉고 있을지도 모른다.

<패치 아담스>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면, 결코 문제를 풀 수 없어.

<보이후드> 우선 우리 엄마를 봐. 학위를 땄고, 좋은 직업도 있고, 돈도 벌지만 나만큼 헤매면서 산다는 거지. /

흔히들 이런 말을 하지. 이 순간을 붙잡으라고. 난 그 말을 거꾸로 해야 될 것 같아. 이 순간이 우릴 붙잡는 거지. 시간은 영원한 거고, 순간이라는 건 늘 바로 지금을 말하는 거잖아. /

난 그냥... 뭔가 더 있을 줄 알았어.

<레 미제라블> 도둑이나 살인자를 두려워하지 마라. 그것은 아주 작은 위험일 뿐이다. 두려운 것은 우리 자신이다.

<아메리칸 뷰티> 하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걸 깨달으면 희열이 몸 안에 빗물처럼 흘러 오직 감사의 마음만이 생긴다. 소박하게 살아온 내 인생의 모든 순간들에 대하여.

<예스맨> 세상은 하나의 커다란 놀이터인데, 사람들은 어른이 되면서 노는 법을 잊어버려.

<라스트 홀리데이> 출발은 결승점만큼 중요하지 않다.

<심야식당> 흐름이 안 좋을 땐 가만히 몸을 숨겨요. 삶의 형태만 유지하면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토니 에드만> 문제는 뭔가 이루는 데에만 치중한다는 거야. 이것저것 하는 사이에 인생이 지나가 버려.

<셔터 아일랜드> 트라우마의 그리스어 어원이 '상처'죠. 꿈은 독일어로 '트라우먼'이고요. '트라우먼...' 상처는 괴물을 만들죠. 당신은 상처를 입었고요. 당신 안에 괴물을 봤다면, 그만 멈춰야 합니다.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이런 글을 읽은 기억이 나요. 남자는 매력을 느낀 상대를 사랑하게 되어 있고, 여자는 사랑하는 상대에게 더욱더 매력을 느끼도록 되어 있다고요.

<아메리칸 허슬> 사람들은 본인들이 믿고 싶은 것만 믿지. 사람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항상 서로를 속이고는 해. 심지어 우리 자신들까지.

<미스터 노바디> 결국 인생은 되돌 일 수 없는 흐름을 즐기며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

이건 모든 학교 칠판에 쓰여져야 해. "인생은 놀이터일 뿐이다."

<버드맨> 스마트폰 속의 세상이 아닌 진짜 세상을 경험해 봐. 나 말고 아무도 진실에 관심이 없는 거야?

<노인이 위한 나라는 없다> 제자리에 돌려놓기 위해 애쓰는 그 시간 동안 더 많은 것들이 저 문밖으로 빠져나가 버리더라고.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사르트르 철학의 핵심은 존재가 본질을 앞선다는 거야. 태어나자마자 존재는 있지만, 본질은 행동으로 만들어 가는 거지. 그래서 각자 책임이 막중해.

<애니 홀> 관계란 건, 어찌 보면 상어랑 좀 비슷한 것 같아. 끊임없이 전진하지 않으면 죽는 거지. 그런데 지금 우리의 관계가 바로 죽은 상어 같아.

<제리 맥과이어> 성공은, 단순히 넘어지는 것보다 넘어지더라도 한 번 더 일어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이다ㅏ.

<리틀 미스 선샤인> 결과야 어떻든 네 힘으로 노력했다는 게 중요해. 노력조차 않는 사람들도 허다하니까. 날 포함해서. /

잠깐, 패배자란 어떤 사람인지 알아? 진짜 패배자는 질까 무서워서 시도도 안 하는 사람이란다.

<샤인> 감정을 표출하려면 모든 걸 희생해야 돼.

<포레스트 검프> 인생은 B(irth)와 D(eath) 사이에 C(hoice)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선택지가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모르는 채로 선택해야 합니다.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총평

감동을 선사하는 명작에서 1,000개의 문장을 뽑아냈다.

1,000개의 문장을 8파트로 나눠 감동을 선사한다.

꿈과 자유를 찾아주는 명대사, 사랑이 싹트는 로맨틱 명대사, 인문학적 통찰력을 길러주는 명대사,

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명대사, 지친 마음을 힐링해 주는 명대사,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명대사,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명대사, 내 안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명대사로 분류해서 영화를 소개하는 것도 참 감사하다.

기억이 나지 않았던 영화였는데, 문장 하나에 그때 봤던 연도, 온도, 향기, 감동이 되살아난다.

그때 느꼈던 영화는 지나갔지만 다시금 문장으로 하여금 느끼는 감정과 경험은 다르고 새롭게 재창조한다.

100번 읽거나 듣는 것보다 사진 한 장 보는 것이 나을 수도 있지만,

문장으로 하여금 상상하고 재창조되는 즐거움은 시각에서 빼앗긴 오감들을 되찾아 준다.

사람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며 실존한다.

200편에 영화가 살아서 내 안에서 숨 쉰다.

못 본 영화인데 명대사를 통해 즐거운 상상을 하게 하고 깨달음을 얻는 부분이 참 좋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날 나를 소름 돋게 하거나 바람처럼 무심하게 스쳐 지나가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와닿는 말들을 이렇게 정리해서 다시금 추억을 되살려 주듯이 일깨워주는 저자가 참 좋다.

영화 200편, 1,000개 문장을 통해 보는 각도가 조금이라도 바뀐다면 세상은 좀 더 행복하고 즐거운 놀이터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즐거운 영화 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같은 영화 다른 시선

같은 영화를 보았지만 서로 다른 시선으로 본 것 같다.

각자 경험 축적이 다르고 느끼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영화를 보고, 같이 공감 가는 부분에서 소름이 돋는다면 나랑 비슷한 사람이거나 잘 통할 것이다.

같은 영화를 보고, 다른 부분에서 소름 돋는 사람을 만난다면 참 감사하다.

나와 다른 시선으로 영화를 보고 즐긴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 나의 삶의 결과 이해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공통점이 많으면 안정감을 얻지만 다양한 시도나 모험을 덜 하게 되고,

다양하고 다른 점이 많으면 싸우기는 하지만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고 새로운 모험을 더 하게 돼서 다른 관점을 가지게 된다.

저자가 같은 영화를 보았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고, 다른 부분에서 울림을 받아 나 자신으로 하여금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았고, 이런 부분이 있었구나, 이런 대사를 했었구나 하면서 영화를 다시 상상하게 돼서 기뻤다.

영화도 어떤 사람과 인연을 맺는 거에 따라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는 것 같다.



책과콩나무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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