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무리하지 않겠습니다 - 일과 인간관계에 치이지 않는 직장생활 탐색기
길진세 지음 / 니들북 / 202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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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최종적으로, 모든 것에 신경 쓰는 에너지를 줄이자.

체감 둔감법을 가져서 세상에 악하고 사악한 것에 물들지 않도록 의무방어전을 치러야 한다.

"젊었을 때는 최후에 웃는 놈이 승자인 줄 알았는데, 나이 들고 보니 많이 웃고 산 놈이 승자더라."

문장에 '미소'짓고 많이 웃으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웃음이 건강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금 기억하게 되었다. 미소로 무장하고 체감 둔감법으로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다면..

나의 삶의 질은 더욱 향상 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우리는 회사 일에 특히 인간관계에 많은 에너지를 쓰고 살아가고 있다.

그냥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8할이라는 세상에서 무엇을 얻기 위해 그렇게 고군분투하는지 잘 모르겠다.

상처가 무서워... 구더기가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인생은 이제 그만 두자.

나를 좋아하는 사람 2할과 나 자신에게 에너지를 투입하며 미소짓으며 살아가자.

다른 일에는 둔감해질 필요가 있다.

나 자신에게 쏟아부어도 모자라는 에너지를 나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들에게 사용하지 말자.

대부분의 회사 업무 특히 인간관계는 혼자 고민해도 답은 안 나오고 머리만 복잡해집니다.

회사에서 가져온 고민이라면 냉정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내가 지금 이 시간에 고민해서 이 문제가 해결되는가?"라고 말입니다.

해결이 된다면 고민해도 되지만 우리가 걱정하는 일들 중 90%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고민 해답에 조금은 속이 풀리기도 합니다.

그의 답변은 바로 회사 고민의 대부분은 시간과 타인(또는 조직)이 해결해 준다는 문장이었습니다.

내 앞에 일어난 일이라 큰 고민과 걱정이 있겠지만 냉정하게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바라보며 해결해 나가는 습관을 들어야겠습니다.

인상깊은구절

말머리는 필수, 메일 제목에 달아줍니다. [요청], [전달], [보고], [공유] 등입니다. 말머리는 상대방에게 업무 순위를 구분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배려'입니다. p276~274

'뭘 이렇게까지 하느냐'라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이는 프레임의 함정이 무섭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봅니다. '색안경을 끼고 본다'는 표현과 일맥상통하네요. p199

선배들도 앞에선 허허 웃고 있지만 뒤에선 치열하게 손익계산을 하고 있는 걸 잊어선 안 됩니다. p174

이직 또는 퇴사, 정말로 확실해질 때까지는 철저히 숨기고 조용히 준비하길 권합니다. 그전까지는 평생 다닐 것처럼 행동하는 게 좋습니다. 우리는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조직이든 사람이든 쭉 내 곁에 있을 것 같은 사람을 더 좋아하는 법입니다. p143

가축화된 동물은 뇌의 크기가 야생일 때보다 더 작아진다고 합니다. 야생에서는 살아남기 위해서 뇌를 훨씬 많이 씁니다. 그러니 머리를 계속 써야 합니다. 에너지가 많이 들지만 투자를 해야 합니다. p105

좋아하는 일을 평생 즐겁게 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그 일을 하는 것만으로 경력이 쌓여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가도 중요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는 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p79

자신을 증명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간단하게는, 그냥 남보다 잘하면 됩니다. 그러나 비극적이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보다 빠른 방법을 선호합니다. 남을 깎아내리는 거죠. p60

총평

≪더 이상 무리하지 않겠습니다≫ 제목을 바라보면서 많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제가 입사할 때까지만 해도 회사(조직)에 복종하는 문화였고 상사가 일을 시키면 야근과 1박2일 캠프도 군말 없이 할 때었습니다. 토요일에 출근해서 일하는 직원을 더 좋아했고 야근하는 직원을 더 애정 했습니다.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이 없는 조직 문화 그런 세상이었죠.

지금은 그때와 많이 달라진 세상입니다. 무리를 한다고 해서 내가 승진한다는 보장도 없으며 내가 더 노력한다고 해서 꼭 이득 보다는 손해를 볼 확률이 높아진 세상인 것 같습니다.

물론,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일잘러'가 된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특히 인간관계나 사내정치로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장착해야 하는 것들이 많으니까요.

무리하지 않는 선의 기준을 만들고 실천하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는데

월급쟁이로써, 우리는 서로 원하는 바가 분명한 계약관계이니 서로가 서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수단'으로 회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급격히 변화는 세상 속에서 평생직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취업한 곳에서 꽃을 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성에도 맞지 않고 좋아하는 일도 아니라면 회사 안에서 승부를 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회사에서 경력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부서를 이동하고 또는 그 업무를 수행하고 자신의 몸값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회사를 떠나 나 자신만 생각했을 때 나는 누구인가?라는 사색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회사(조직) 브랜드 그리고 직급으로 사람들이 찾아오거나 환영받지만 그것이 없어도 똑같이 행동할 수 있을까? 똑같이 행동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 나만의 무기는 무엇일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권합니다.

세상은 변했고, 개인적인 시간은 매우 중요해졌으며, 회사를 이제 수단으로 바라보며 각자의 이득의 이상향을 살펴보며 월급쟁이의 인식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저자가 말해주는 마인드 세팅 매뉴얼에 공감하고,

상황 대처 매뉴얼에 꼰대와 라떼라는 말의 무서움을 다시 실감하게 합니다.

'웬만큼 일하는 법'을 읽으며 일을 잘한다는 것의 진짜 의미를 깨닫는 팁도 챙겨갑니다.

'회사 고민으로 고민하지 않는 법'을 세 번 읽으면서 회사와 나와의 거리를 생각하고 퇴근 후 회사와 나를 최대한 분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의 '평안'을 찾는데 집중해야 하고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닌 내 안에서 파랑새를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매번 깨닫고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더 이상 무리하지 않고, 회사를 이용하고,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자신을 성장시키고 사랑해 주어야 함을 느끼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저자 덕분에 사연들에 공감을 했고, 승진에 연연하지 말라는 말에 피식~ 정말?이라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공감하기도 했으며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기도 했습니다.

길진세 저자를 만나 일에 대한 마인드, 인간관계에 대한 해답, 평안을 찾기 위한 생각 등 여러 가지를 이야기를 나눈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무리하지 않겠습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나만의 무기를 가지기 위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접근을 해야 할까요?

"난 좋아하는데 남들보다도 더 잘하는 일'

"난 좋아하는데 남들은 하기 싫어하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덕업 일치처럼 좋아하는 일에 푹 빠지다가 그것을 사업화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습니다.

나는 아무렇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일인데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한다면 꼭 기록해 두었다가 더욱 성장시켜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그것이 바로 자신만의 색깔, 브랜드, 전문성을 인정받고 더욱 생존할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니들북'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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