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바로싸 - 중앙집단군 1941.1-12
허진 지음 / 수문출판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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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페이지에 공익근무요원 혐오 발언이 적혀 있다는 데, 사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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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기술자 이근안의 고백
이근안 지음 / 강남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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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판매 인세(권당 1,200원)는 이근안 씨 생활비로 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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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해병대는 영원하다
전도봉 지음 / 마음서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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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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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번역 한번 해볼까?
김우열 지음 / 잉크(위즈덤하우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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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열씨가 낸 이 책은, 출판 번역사로 데뷔는 하고 싶은데 그 구체적 방법의 ABC도 몰라 쩔쩔매는 번역 초심자들에게 '가장 기초적인' 가이드북 노릇을 해주기에는 딱 좋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나타난 그의 현실 인식이나 번역관, 더 나아가서 이 책의 기획 의도 중 일부에는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우선 분량을 보자. 내용의 중요성에 비해 상당히 얄팍하고 글자도 엄청 크다. 책을 많이 봐서 속독술이 몸에 밴 사람이라면 한 30분~45분이면 독파가 가능한 양이다. 만약 나한테 이런 책의 집필을 맡겼다면 지금의 한 3배 분량은 되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서두부터 분량을 가지고 쓸데없이(?) 문제를 삼는 것은 번역계의 현실이 이 정도로 간단히 설명하기에는 절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우선 인적자원의 현실을 보자. 번역은 결코 '토익 900점 넘는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번역이란 결국 언어가 아니라 지식을 옮기는 일이며 극단적인 경우 지식수준이 동등하다면 비언어적 방식으로 대화가 가능한 경우도 있다. 때문에 아무리 뛰어난 어학적 지식을 보유했더라도 해당분야에 대한 지식이 일천하다면 번역은 불가능한 거다. 극단적인 예지만 상대성이론에 대한 논문을 번역한다면 영문과 교수보다는 어학실력은 좀 뒤쳐져도 과학대 교수가 번역을 맡는게 백배 유리하다.


그리고 번역능력은 어느 정도는 선천적 재능의 영향도 받는다.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웬만큼이라도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언어적 재능을 타고난 사람, 세계 전체 인구의 2% 미만이라는 통계도 본 적 있다. 더구나 가장 많은 번역문이 나오는 소스랭귀지인 영어. 바로 옆나라 말인 일본어나 중국어와는 달리 결코 한국인이 배우기에 편리하게 생겨먹은 언어가 아니다. 그리고 언어적 재능이 있더라도 어느 정도 능숙한 수준으로 번역을 하려면 엄청난 훈련을 해야 한다. 필자 경우만 해도 대학 시절 습작으로 번역한 책이 7~8권은 되었다.


그런데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저 '토익 900 받았으니까' '나도 번역 한 번 해볼까?' 하는 심정으로 번역계에 뛰어들고 있고, 심지어는 고소득 알바나 투잡꺼리 정도로 여기고 뛰어드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천만에 말씀이다. 공인영어시험(특히 토익!)에 나오는 문법적 지식이나 어휘 수준은 번역 실무에서 부딪치는 것들과 비한다면 그야말로 유치원생 수준이다. 필자의 경우 돈 받고 번역을 한게 2001년부터이지만 하면 할 수록 어려운 것이 번역임을 새삼 느낀다. 요즘은 단어 하나를 찾기 위해 1시간을 구글에서 헤멘 적도 있었다. 이런 고초를 감내하고서라도 훌륭한 번역을 할 의지가 없는 사람이라면, 또는 번역이 제 적성이 아닌 사람이라면 과감히 딴 거 알아보는 게 낫다. 번역이라는 일의 난이도를 감안할 때 그런 점을 이런 책에서라도 과감히 알려서 이 길이 제갈길이 아닌 사람을 솎아내야 하는데, 이 책에는 그런 필자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번역가가 되기 위한 준비...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번역 현실에서 정말 '시궁창'인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오죽하면 번역사로 데뷔시켜준다고 하고 편법적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업체가 20년이나 떵떵거리며 살아 있지 않은가. 개인적으로는 국가에서 책임지고 번역사를 육성하고 인력 풀을 가동하는 체계가 있어야 번역사의 처우도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말에 반기를 들고 싶으면 <번역과 일본의 근대(마루야마 마사오 외 지음)>부터 읽고 나서 반론을 제기하라.


그런데 저자는 번역사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서 자신이 운영하는 번역 에이전시를 강력히 추천하고 있다. 물론 그 에이전시의 과정이 뭘로 봐도 국내에 존재하는 모든 번역 관련 교육기관 중에 가장 뛰어나고, 운영이 깨끗하다면 할 말은 없다. 그러나 어쩌면 이 책의 진짜 집필의도는 다른 곳에 있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다른 분의 리플마따나 '번역계의 저변, 또는 예비번역사들'을 자신의 영향권 아래로 포섭하려는 것 말이다.


그리고 저자의 번역관에도 살짝 딴지를 걸고 싶다. 저자는 책에서 "번역은 원작의 종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이야기하며 번역은 자체로 저작권이 있는 독립적 저작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 결과 '어느 정도의' 첨삭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필자 역시 번역을 매우 사랑하는 사람이고, 번역이 그 중요성에 비해 홀대받는 사회분위기를 안타깝게 여기는 사람이라 이러한 번역관에는 어느 정도 수긍하는 점도 있다. 그러나 과연 원작이 없는 번역이 존재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그리고 그 '원작'에 해당하는 책을 써본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번역사 분들에게는 유감스럽게도 창작에 드는 작가의 노동력과 고뇌는 번역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가혹하다. 컨디션 좋은 날은 하루에 원고지 100장 이상도 즐겁게 쓸 수 있는 반면, 도저히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1주일에 한 장도 못 쓰는 것이 창작이다. 그리고 과연 번역이라는 명목 하에 얼마만큼의 첨삭이 용인될 수 있단 말인가. 물론 원문이 너무나 난문이거나 부정확한 사실 등을 다루고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더라도 윤문을 하거나 별도의 역자주를 달아줄 지언정 번역문 자체를 심하게 왜곡시키는 것은 반대이다. 그 논리대로라면 요즘 자기개발서 기획출판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원문에 대한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첨삭(극단적 예지만, 책 내용의 절반 가까이를 없애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도 용인이 되어야 하는건가?


또한 번역사들이 당할 수 있는 각종 노동착취의 사례와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지 않다. 어찌보면 이거야말로 막 데뷔한 초보에게 가장 절박한 문제일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 안되면 '빨간딱지'라도 날려서 번역료를 받아내는 방법 정도는 있어야 할 거 아닌가.


무엇보다도 이 책에는 번역의 또다른 산맥인 기술 번역, 영상 번역으로 데뷔하고 내공을 쌓는 방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되어 있지 않다. 경력자가 보기에 이 책의 내용이 부실해 보일 수 밖에 없는 결정적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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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야구 이야기 -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흥미진진한 야구의 세계
앨릭스 어빈 지음, 톰 코커 외 그림, 신기수 옮김 / 궁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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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오브 브라더스 번역하신 분이라면 더 설명이 필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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