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12 - 완벽한 음식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왜 빈대떡이라 했을까?

겨울이 시작되었는지 날이 흐려지면서 눈도 내리고 찬바람에 코트가 제격입니다.

낙엽이 모두 떨어져가는 오대산은 바람만이 빈 곳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어느 곳을 가든지 산에 오르내리는 곳이면 어김없이 있는 것이 빈대떡집입니다.

왜 빈대떡이라 했을까?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만들기 편해서일까?

 

예전엔 비가 부슬부슬 내리면 집집마다 빈대떡을 붙이곤 했다. 지글지글 기름이 튀고 파, 감자. 야채 등등

녹두전은 그 빈대떡의 상전인가? 재료비가 워낙 드세니.

녹두 껍질을 벗겨 맷돌에 갈아 나물과 고기를 버무리고 부쳐먹는 음식이 녹두전이다.

그런데 녹두전은 간식이 아니다. 주식에 버금갈만큼 배가 든든해지니까.

 

작가는 빈대떡을 어떻게 하면 맛있게 부쳐지나를 그리면서도 세세한 곳까지 마음을 두어야 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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