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고잉

이지 고잉 - 노력하다 지친 당신에게
아마가와 겐이치 지음, 천채정 옮김 / 해피니언 / 2006년 9월

'이지고잉' 이나 '적당히' 라는 단어는 대충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이 단어들은 신경쓰지 않고 요령껏 일처리를 하면 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나게 한다.

그러나 저자는 '적당히'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찾아내 상황에 따른 알맞은 대처능력을 보일 수 있는 감각적인 면을 보고 있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우리가 사는 매일매일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당히 쉬어가며 지내야 막상 체력이나 능력이 필요할 때 전력투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전달하고 있다. 또 막상 어려운 일에 처하면 쉬면서 생각을 해야 올바른 해법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도 간과하지 말라는 것도 ....

이 책에서는 동물의 왕이라 불리는 사자와 같은 삶을 ‘이지고잉’ 스타일이라 말하고 있다. 사냥을 할 때에도 무리가 함께 철저히 준비를 하고 먹잇감이 자신의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기만술을 쓰기도 한다. 적당히 멀리 떨어져서 모습을 보이면 위험에 대한 생각이 낮아져서 그만큼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처세술에 관한 책들은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 책은 반대로 쉬지 않으면 앞으로 더 전진할 수 없다고 한다. 한 번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가 아니고 다른 도전의 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처럼 삶에서 여유로운 삶을 누리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적당히도 때로는 좋을수 도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만 바라보고 달리는 것도 때로는 독이 될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여기저기에 몹시 바쁘신 분들 책읽기가 어렵겠지만 한 번 시간 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