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해결사 깜냥 1 - 아파트의 평화를 지켜라! 고양이 해결사 깜냥 1
홍민정 지음, 김재희 그림 / 창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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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냥은 개인이 감당할수 있는 능력이란 뜻도 있고 검은고양이라는 의미도 있다. 깜냥은 사람들의 무례함에 귀찮아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결국 그들의 일을 도와주고 그리고 사람들은 깜냥에게 고마워 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 적당하고 캐릭터가 귀여워서 정감이 가고.. 특히 야광으로 된 고양이 눈이 재미를 더해줍니다. 책을 읽기 시작한 초등학생에 추천할만합니다.

아이도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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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개정판)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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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책을 접한것은 tvn에서 나온 tv프로 "어쩌다어른"의 강연에서 부터다. 죄와벌을 읽으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 하는 내용을 들으며 뭔가 범상치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강연을 통해 나또한 깨우침이 있었고, 책을 읽으면서 또한 내가 갖고 있는 지식에 대해서 큰 그림을 그릴수 있는 계기가 되어 모두 읽었다. 혹자는 교과서를 요약해 놓은것 같다고 하고, 혹자는 모든 책의 인덱스 같은 책이라고 평하기도 하였는데 물론 둘다 공감하는 바이다.

이번에 나온 책은 조금 특이한데 결국 요약하자면 "범아일여"라는 말로 귀결된다. 앞부분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설명, 중간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찰, 그리고 이후부분은 축의 시대에 나타난 동서양의 위대한 철학자가들이 공통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세계와의 관계는 결국 일원론을 향하고 있다는 메세지이다.

하지만 역시 이 책의 묘미는 이러한 지식들을 큰 그림에서 볼수 있도록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이 아닐가 한다. 나는 전반부에 풀어낸 우주의 탄생으로부터 현재의 나에 이르기 까지의 모든것의 역사를 설명해주는 과정이 좋았고 무엇보다도 이해하기 쉽게 반복적으로 요약해주며 풀어나가는 점이 좋았다. 다만 아직 확실하게 검증(검증할 수도 없겠지만)되지 않은 다중우주의 이론들이 정설인듯 설명하는 부부은 다소 해석의 여지가 있지만 이런 내용들이 현재 거론되고 있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을듯 하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고민은 크게 다르지 않고 결국 세상과 나는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가가 인류 보편적인 물음이고 고전이 계속 읽히고 있는것은 대부분의 책들이 유사한 내용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고전들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깊은 사유를 통해 위대한 사상가들이 보편적으로 얘기하는 메세지들의 유사성을 이해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의도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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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레인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82
은소홀 지음, 노인경 그림 / 문학동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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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추천해주려고 몇가지 책을 사서 읽어보고 있다.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용 책이다. 초등학생이 읽을만한 책이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책처럼 유치하지 않다.

보통 3,4학년용 책도 읽는 아이에게(초등2학년) 이 책을 읽어보고 내용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그냥 여자아이가 수영하는 얘기에요. 왜 그렇게 수영을 좋아하는지 이해가 잘 안되요".

이 책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이해할 만한 큰 이벤트가 없다. 다만 아이들의 심리와 심리의 변화가 주 내용이기때문에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의 평이 이해가 된다. 이 책은 성장소설이면서 또한 연애소설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책처럼 직접적이지 않고 유치하지 않다. 주인공 나루가 새로 전학온 태양이에 대한 마음을 나타내는 방법도 직접적이지 않고 은유적이다. 어렸을때의 가장큰 갈등을 표현하기 위한 다소 진부적일수 있는 남의 물건을 훔치는 전형적인 클리셰를 쓰고 있지만, 이를 표현하는 심리묘사는 남다르다. 나는 이 책에 푹빠져 읽었다.

아마도 제일 많은 독자층은 초등학교 고학년 여자 아이들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리 아이도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그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기대하며 이 책을 추천해본다. 아이야 조금 더 커서 다시 읽어보렴.. 나는 수영에서 왜 4,번 5번 레인이 좋은지와 과학을 좋아하는 태양이의 개 이름이 왜 하필 "라이카"였을까를 아이에게 설명해준다.

나는 성인이 되어서야 수영을 배웠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수영장 특유의 염소 냄새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착각이 인다. 수영을 처음 시작할때 금방 배울수 있을줄 알았는데 6개월이 되어서야 어느정도 자유형을 할줄 알게 되고, 같이 수영하는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2년을 그렇게 수영을 배울 수 있었다. 지금에 와서 그 의욕이 사라지게 된건 아마도 그때 같이 하던 사람들이 없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물을 잡을떄의 느낌, 발차기를 할때 쭈욱 밀고 나가는 느낌이 이제는 그때 처럼 생생하게 떠오르지않지만 그때의 기억을 다시금 떠올릴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인가 우리 아이도 일찍 수영을 시작하게되었는데 중이염으로 고생하면서 평영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코로나가 끝나 다시금 같이 아이와 수영을 할 날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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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세계사
천레이 지음, 김정자 옮김 / 정민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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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의 절반은 만화로된 그림이라 초보자가 읽기에도 쉽고, 내용도 어렵지 않아 1시간이면 읽을수 있을듯 하다. (책에서는 30분이면 읽는다고 했다). 당연히 책의 지면을 봤을때 모든 내용을 cover하지는 않지만 고대서양사에서 그리스,로마와 페르시아 지역의 갈등 그리고 동로마/서로마 게르만의 이동에서 신대륙의 발견과 미국, 그리고 일본역사 등등 많은 부분을 다루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읽어낼 수 있어서 좋은것 같고 특히 몇몇 핵심적인 사건에 대한 얘기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데는 도움이 된것 같다. 세계사 책을 읽기전에 한번 보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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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더클래식 서양고전 1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이시연 옮김 / 더클래식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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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읽는 시점에서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낯설며 서양사람들이라 눈에도 들어오지 않고, 특히 예로 드는 군주들이 세계사를 잘 이해하고 있다 하더라도 모두가 익숙한 인물들은 아니기에 나한테는 읽어 내기가 어려웠던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서양의 과거 인물들의 이름이 참으로 낯선 상황이라 나에게는 맞지 않는 책이었으나, 그 당시에는 훌륭한 식견을 갖고 쓰여진 책이었으리라.. 오늘날 우리가 옳다고 믿는 정의로운 군주가 군주다 라고 얘기하지 않고, 군주는 권력을 쥐어야 하며 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소 무자비한 방법을 쓰더라도,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군주제를 이끌수 있으면 그것또한 방법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기에 오늘날의 가치와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여러 사람들의 예를 들어가면서 어느 사람의 모델을 따를것인지, 군주가 되기위한 여러가지 방법중에 어떤방식이 있고, 그에 따라 어떻게 하는것이 좋겠다는 분석과 제안 등을 잘 나타내고 있음.

  중세의 세계사를 좀더 자세히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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