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편 - 지혜를 찾아 138억 년을 달리는 시간 여행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개정판)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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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책을 접한것은 tvn에서 나온 tv프로 "어쩌다어른"의 강연에서 부터다. 죄와벌을 읽으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 하는 내용을 들으며 뭔가 범상치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강연을 통해 나또한 깨우침이 있었고, 책을 읽으면서 또한 내가 갖고 있는 지식에 대해서 큰 그림을 그릴수 있는 계기가 되어 모두 읽었다. 혹자는 교과서를 요약해 놓은것 같다고 하고, 혹자는 모든 책의 인덱스 같은 책이라고 평하기도 하였는데 물론 둘다 공감하는 바이다.

이번에 나온 책은 조금 특이한데 결국 요약하자면 "범아일여"라는 말로 귀결된다. 앞부분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설명, 중간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찰, 그리고 이후부분은 축의 시대에 나타난 동서양의 위대한 철학자가들이 공통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세계와의 관계는 결국 일원론을 향하고 있다는 메세지이다.

하지만 역시 이 책의 묘미는 이러한 지식들을 큰 그림에서 볼수 있도록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이 아닐가 한다. 나는 전반부에 풀어낸 우주의 탄생으로부터 현재의 나에 이르기 까지의 모든것의 역사를 설명해주는 과정이 좋았고 무엇보다도 이해하기 쉽게 반복적으로 요약해주며 풀어나가는 점이 좋았다. 다만 아직 확실하게 검증(검증할 수도 없겠지만)되지 않은 다중우주의 이론들이 정설인듯 설명하는 부부은 다소 해석의 여지가 있지만 이런 내용들이 현재 거론되고 있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을듯 하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고민은 크게 다르지 않고 결국 세상과 나는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가가 인류 보편적인 물음이고 고전이 계속 읽히고 있는것은 대부분의 책들이 유사한 내용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고전들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깊은 사유를 통해 위대한 사상가들이 보편적으로 얘기하는 메세지들의 유사성을 이해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의도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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