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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합니다 1~3권 세트 - 전3권
강풀 글.그림 / 재미주의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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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아이가 어느포인트가 그렇게 감동이었을까 싶어서 반납하기전에 후다닥 읽어보았다. 작가는 내가 아는 명성에 걸맞게 노인의 삶을 아름답게 잘 그려냈다. 나이가 들면 고집이 심해지고 말은 이쁘게 하지 않는 주인공 할아버지 김만석씨와 그가 좋아하는 송예뿐 할머니 그리고 주차장집 할아버지 부부와 자식들 이야기.. 나이가 들어도 똑같이 사랑할 수 있고, 여전히 힘들며 외롭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간의 정이 있다. 아마도 할아버지의 죽음이 안타깝지 않았을까 싶은데 내가 메마른 탓인지 그정도로 슬픈지는 모르겠지만.. 그분들의 삶을 아름답게 그려냈기에 이 만화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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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숲
브렌던 오도너휴 지음, 허성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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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철학을 좋아하거나 쉽게 다가갈수는 없다. 이 책은 이야기 책으로 되어있어 좀 더 다가가기 쉬울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아이들에게는 철학책이기 보다는 이야기책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작가는 아일랜드 출생으로 우리가 잘 모르는 북유럽의 이야기나 철학자도 포함되어있다. 어렸을때를 생각해보면 철학은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 끊임없이 왜를 질문하기에 명확한 답이 주어지는 수학이 아니라서 내내 불편하고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과연 이 책을 읽는다고 철학적인 생각이 늘어날 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든다. 그런의미에서 이 책의 트레일러는 조금 웃기고 유치하기 까지 한데.. 맘카페 적극 추천이라고 하니 도대체 엄마들이 책을 읽어보고 추천하는것인지가 의심스러울정도.. 나는 읽는 동안 내가 교과서를 다시 읽는것인가 싶을 정도였는데 오히려 초등학생들에게는 철학책보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소설책이 좀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우리 아이는 아직 철학책을 읽을 준비가 되어있지는 않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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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의 꿈 - 대한민국을 빛낸 참 기업인 1 유일한
이수겸 글, 비타컴 그림 / 동네스케치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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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래미가 티비 광고를 보더니 나에게 던진 말이다. 내가 너 유한양행 알아? 라고 물으니 응 책에서 봤어.. 라고 해서 보니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읽었다고 했고.... 그래서 나도 이 책을 집어 들었다. 기업인에 대한 전기라니 얘전에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같은 대우그룹의 김우중 이란 사람의 책이 유행하기도 했는데 그런 책인가? 요즘은 유재석도 위인전에 나온다던데..라고 생각하며 한두장 살펴보니.. 역시나 아들래미가 좋아하는 만화책.. 하지만 내용 자체는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고, 영화와 같은, 남들이 보기에 할수 없는 끊임없는 열정과, 나라에 대한 걱정.. 그리고 사람들을 도우려는 마음 등 많은 부분에서 나도 감동을 받을수 밖에 없는 이야기였다.. 돈을 많이 번 부자가 아니라.. 남에게 모범이 되고 남을 위해 기업을 일으킨 사람, 본인의 가족도 중요하지만 주식도 모두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가족에게는 교육비 말고는 상속도 하지 않은 이야기... 세금에 대해서는 칼같이 꺠끗하고, 같은 만년필을 19년이나 쓰고 이를 고쳐쓴다고 편지와 함꼐 보낸얘기 등.. 지금 생각 하면 유투브에서 흥할만한 재밌는 에피소드 들로 단숨에 읽어 내려가고 아이도 재미있어서 여러번 읽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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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순이 언니 - 서울대 교수진이 추천하는 통합 논술 휴이넘 교과서 한국문학
공지영 지음, 순미 그림, 방민호 논술 / 휴이넘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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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의 부모님은 잘사는 집의 자제였으나 가세가 기울어 좋은주인집의 건넌방에서 살아.. 가난하게 시작했지만 잘 배운 부모와 유학을 다녀온 아버지가 운이 좋게 좋은 직장에 취직한 덕분에 가난과 멀어지고 점점 부유한 주인집의 아이로 자랄 수 있었다. 어렸을때 없이 자랄때 같이 살던 봉순이 언니는 남의 집 식모일을 해주는 아이였는데 여러가지일로 도망쳐 나온 후에 가엾이 여긴 부모가 나와 같이 생활하며 나를 돌봐줄수 있게 되었고 한동안 나의 엄마(?) 큰언니(?) 처럼 자랐다.

봉순이 언니는 힘들게 살았지만 욕심이 없었고 불쌍했지만 이해타산을  따지지 않고, 사람을 쉽게 믿어버리는.. 그리고 남자를 볼줄 모르는 하지만 한결같은 사람이었다. 한결같이 불행한..

나는 어렸을때 혼자 자랐고 외로워서 다른 아이들과 친해지려고 케익도 퍼다주고 해봤지만 결국 그들과 나는 같은처지가 될수 없음을 깨닫고 혼자 노는데 익숙해지고, 봉순이 언니가 옆집에 놀러갈때 같이 놀러다니며 이상한(?) 책들도 읽고, 현실과 타협해 가는데, 어느날 어머니의 다이아반지 도난 사건으로 인해, 봉순이 언니를 추궁하게 되고, 봉순이 언니는 세탁소집 불량한 사내와 도망가 버린다.

이후 봉순이 언니는 몸에 학대자국을 하고 배가부른 상태로 돌아왔고, 이를 보고 놀란 현실적인 엄마는 언니에게 애를 지우도록 하고, 봉순이가 더이상 불행하게 살지 않게 하기 위해 시골의 한 사별한 유부남과 선을 볼것을 종용하였고, 봉순이 언니는 처음엔 싫은 내색이 었지만 나중엔 본인도 싫지 않았는지 결혼을 서두르고.. 그렇게 결혼시켜 언니는 우리집에서 출가하게 된다.

나중에 보니 그 유부남은 안좋은 병에 걸려 죽을운명이었고, 봉순이 언니는 알면서 이를 숨기고 행복하게 살수 있을꺼라 생각하고 결혼하지만 결국 남은건 돈 없고 가난하지만 계속 모질게 일해야 하고 애들까지 먹여 살려야 하는 처지.. 현실적인 모녀는 그녀를 외면하고.. 각자의 인생을 살게 된다.

그녀를 절대 잊을수 없고, 생생하게 기억하는 나는.. 부모의 바램대로 신여성이 되어 독립된 여자로 일하고 있고, 이혼소송을 준비하고 있던 어느날 지하철에서 나에게 간절한 눈빛을 보내던 그녀(?)인지 아닐지 모르는 사람을 만나지만 내가 키우던 강아지가 죽어가던 그 눈빛을 떠올리며 현실적인 나는 그녀를 외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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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서울대 교수진이 추천하는 통합 논술 휴이넘 교과서 한국문학
이문열 지음, 박승원 그림, 박우현 / 휴이넘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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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도 읽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아이들용으로 나온 책으로 이 책을 읽어본 후에 나는 몇가지 깜짝 놀랐다. 어떻게 흘러갔는지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지 않지만 분명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의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한장 한장 읽어 나갈때마다, 나는 정확하게 이소설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을 하다가 그럴때마다 번번히 내 예측과 들어맞지 않게 흘러가는 이 소설을 보면서 정말 기막힌 놀라움으로 감탄하며 이 책을 읽었다. 어린아이를 위한 책으로 나왔지만 내용이 쉽지 않고 단어도 종종 어려울텐데 아이들이 읽을 수 있게 주석도 달아주고, 배경도 설명해주면서 이 이야기를 끌고 나가지만 어른들이 읽으면 아마 더 좋을 것이고, 아이들도 그 느낌을 알면서 이 책을 보면 더 재미있을것으로 본다. 우리 아이도 재미있다고 했는데 과연 그 느낌을 같이 공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석대라는 친구의 놀라운점과, 반항하는 나.. 그러다가 어느새 그 시스템에 동화된 나.. 그리고 다시 새로운 담임선생님을 통해 변화된 교실의 분위기.. 그리고 사회에 나가서의 변화된 나와.. 예전의 모습을 생각나게한 사건.. 이문열이라는 작가의 책을 더 읽어보고 싶은 느낌을 주게 하는 책이었다. 원작 책이 있으면 다시한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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