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보다 - 문과생도 과알못도 재미있게 읽는 기발하고 수상한 과학책
김범준 외 지음, 김지원 그림 / 알파미디어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구독하고 있는 BODA라는 채널의 과학 유튜브의 내용을 책으로 엮은 내용.. 그냥 유튜브를 보면 되지 책을 굳이 읽어야 하나.. 라고 생각해서 보지 않고 있다가 밀리의 서재에 올라와서 읽어봤는데 책과는 다른 관점에서 볼수 있었고, 잊었던 내용이라던가 방송에 나오지 않았던 내용들도 알수 있어서 좋았음.

단순히 책으로 옮긴 내용이라기 보다는 책의 미디어에 맞게 다시 쓰여졌고, 다만 캐릭터를 이용해서 정영진씨가 질문하고 다른 사람들이 대답하는 형태의 형식을 유지 하고 있음.

이야기만으로는 좀 어려울수 있는 내용은 삽화 등을 통해서 이해를 돕고 있으며, 나중에 문답에 대한 내용은 약간 두서 없긴 하지만 그래도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져서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유튜브를 구독하지 않았어도 그냥 가볍게 읽을수 있는 내용이고, 우리 아이도 흥미롭게 읽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체 1부 : 삼체문제
류츠신 지음, 이현아 옮김 / 자음과모음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넷플릭스 시리즈 삼체의 원작

SF소설을 좋아해서 테드창의 소설이나 김초엽작가의 소설을 많이 보다가 몇년전인가 누군가 이 소설을 추천했었다. 그당시에는 중국소설이라 그다지 손이 가지 않았지만 중국소설 최초로 휴고상을 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극찬을 해서 언젠가는 봐야지 하고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넷플릭스에 미국드라마로 제작되어 올라온 후에 여기저기 과학채널에서 리뷰가 쏟아지고있는데 그만큼 이슈가 되고, 자본도 많이 투입되었고, 작품 자체도 좋다. 특히 삼체라는 제목 자체가 three body problem 즉 세개의 물체(태양)이 서로 영향을 줄때 이에 대한 예측을 할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나온 생각으로.. 프랑스의 수학자 푸앵카레가 이에대한 일반해가 없음을 증명한 내용을 기반으로 소설은 그런 행성에서 문명을 유지하기위해 다른 행성으로 떠나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다.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을때처럼 등장인물의 이름을 외우는데 어려움을 겪는 나로서는 중국 인물들이 누구인지 자꾸 헷갈리는점을 제외하고는 소설 자체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고, 가끔 용어나 내용이 이해하기 어려운 점도 있기는 하지만 드라마의 소개로 많이 접하다 보니 어느정도 배경지식과 드라마 예고를 통해 상상하며 읽을수 있어서 오히려 좋지 않았나 싶다. 드라마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주인공이 얼마나 심리적으로 체념한 상태였는지에 대한 묘사라던가, 어떻게 하여 사람들의 망막에 글씨를 써 넣을수 있는지, 사람을 이용해서 컴퓨터의 기본원리 대로 cpu를 만들고 이를 이용하여 컴퓨터 없이 계산기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얘기 등등 다소 황당하지만 흥미로운 상상을 하면서 읽을수 있는 소설이었음. 1편은 책으로 읽고..(1.5만원) 2편 3편은 책도 두껍고 비싼데 일단 구독해서 볼수 있는 책이 yes24 crema에 올라와 있어 일단 2달치를 구독한 상태.. ebook으로 보면 1달이면 볼수 있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홍보의 신 - 충주시 홍보맨의 시켜서 한 마케팅
김선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유튜브의 구독자를 늘리는 일은 쉽지 않다. 이 책은 유튜브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교과서 적인 책이 될것이고, 홍보를 해야 하는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것이며, 나는 그런 일을 해야 하는 사람도 공무원도 아니지만, 폐쇄된 조직에서 어떤 방향성을 갖고 일을 하는가에 대해서도 나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초반에는 유튜브의 조회수를 어떻게 올릴것인가와 본인의 현재 상태, 그리고 다른곳은 어떻게 했을까에 대한 분석내용에 초점이 맞춰저 있고, 중간부분에서는 퀀텀 점프를 하기 위한 팁들..그리고 마지막에는 현재 인싸아닌 인싸가 된 시점에서의 마음가짐과 이렇게 노출 되었을때 문제점이나 극복해야 할일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한 고찰 같은것들이 들어있고, 그냥 단순히 잘 되던데요?가 아니라 나름의 고민이 있었고 그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갔는지에 대한 얘기, 그리고 공무원이 아니라 하더라도 비판적인 내용을 쓰기는 쉽지 않은데 유튜브의 내용처럼 과감하고 솔직하게 작성된 글들이 진정성 있게 느껴졌다. 어찌 보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스낵같은 책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항상 마음에 되새기면서 참고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유튜브를 많이 만들어주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BC 14층 사람들은 이렇게 기획합니다 - 손댔다 하면 터지는 일사에프 팀의 디지털 콘텐츠 성공 전략
손재일.전기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유투브를 시작하면서 했던 많은 시행착오와 고민들을 볼수 있어서 좋았다. 뉴스라는 특수한 매체에 얽매여 있어 일반 유투브와는 다른 컨텐츠 이기도 하고, 또한 MBC라는 디지털 자산이 많은 상태에서 강점을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유투브를 시작하는것과는 차원이 다른 고민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고민하는 어떻게 조회수를 늘릴것이가. 조회수가 안나오면 어떻게 하지? 어떤 전략을 펼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이 있어서 좋았다. 트렌드코리아라는 책에서 일사에프의 존재를 알았지 정확하게 뭐하는 조직인지 몰랐던 시절이 있었고, 오히려 유투브를 통해 소비더머니나 돈슐랭 같은 채널이 여기서 나온거구나를 알게된건 좀 아이러니 한테.. 아무튼, 젊은 사람들 (소위말하는 MZ)세데들이 문해력도 부족하고, 유투브 컨텐츠만 소비하는 경향이 많은데 그들을 위한 뉴스를 설명하는 채널이라고 하니 그래 이런건 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공감이 들었다. 후반부로 가면 앱 제작이라던거 NFT같은 얘기가 나오는데 제목만 봤을때는 사람이 모이니 이제 돈을 벌려고 애쓰는구나.. 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앱도 설치해보고.. NFT에 대한 내용에는 NFT를 만들면서 생기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오히려 좋았던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은 순간이다 - 삶이라는 타석에서 평생 지켜온 철학
김성근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성근감독의 자기 변명(?)과 야구 감독으로서의 삶을 살 때 어떤 생각으로 살아왔는지 대한 생각을 볼 수 있는 내용이라 좋았음. 나는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고 아들이 야구를 좋아해서.. (특히 최강야구팬) 그래서 감독님이 쓴 책이 있다고 해서 추천해주고 이제서야 읽어봤다.

야구만을 생각하며 일생을 살았고, 한국 시리즈를 우승한 건 환갑이 넘어서였다.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을지 모르고, 부상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와서 일찍 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었는데, 소신을 가지고 감독일을 했기 떄문에 지금도 존경을 받는 감독이 되지 않으셨나 싶다.

아버지보다도 나이가 많은 80이 넘어서도 아버지보다도 건강하게 삶을 사시는데 철저한 자기관리와 몸애 밴 습과들은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만 하다고 본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고..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끊임없이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내용은 그 내용이 야구가 아니라 과학이나 다른 분야에 적용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것이라 본다. 위키에 적혀있는 내용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김감독님은 선수들을 혹사 시킨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본인의 철학에 대해서 잘 설명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수긍이 되는 부분이다. (나와 맞는 사람인지는 알수 없지만..)

모든 별점이 5개인데 하나를 깎기에 좀 미안한 감이 있지만 나의 별점은 나를 감명시킨 책의 내용으로 비교 했을떄의 근거이므로 책의 내용이나 구성, 재미는 충분히 재미있게 읽었다는것을 얘기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