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부이치치의 허그(HUG) - 한계를 껴안다
닉 부이치치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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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월요모임에서 그를 동영상으로 보았다.  인간이라면 자연스럽게 있어야 할 팔, 다리가 없거나 온전치 않는 사람으로서 그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사람들은 그의 말과 행동을 보다 그만 감동에 빠져 눈물을 흘리는 모습속에서 나도 모르게 울음을 참아야할 정도로 그 순간에 나이가 들면서 자주 겪어보지 못한 순간이었다. 사지없는 삶 아니 [한계가 없는 그의 삶]에 이끌려 이 책을 자연스럽게 들게 되었다.

나와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그는 너무나 하나님이 주신 재앙과 같은 삶도 감사한다고 했다. 오히려 그것을 통해 남에게 희망을 주는 전도사로서 삶을 살아감에 깊이 감사드리는 모습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았다. 사실 그가 태어날부터 그렇게 자신에게 주어진 신체적 한계에 대해 달관(?)한 것은 아니었다. 우울한 사춘기 시절을 뛰어넘어 자기와 같은 아니 더 육체적으로 건강하지만 마음은 큰 장애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그는 감사함과 한계를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강인함과 용기를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었다. 그보다 훨씬 건강하고, 기회가 많았던 우리는 스스로가 만든 절망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하기도 전에 포기하고 두려워하는 모습과 대조적으로 그의 당당한 의지와 실행력를 보면서 많은 반성과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그도 하는데 건강한 나는 왜 못하는가?'라는 마음속에 울림이 나를 읽는 내내 강하게 들려왔다.

요즘 일본이 대지진으로 인한 해일과 원전파괴로 인해 인류대재앙과 같은 어려움에 빠져있다. 역사적으로는 결코 동정할 수 없는 그들이지만 큰나큰 자연재앙 앞에 아파하고, 절망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 앞에 우리는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를 다시금 되새기게 되면서도 그들에게 희망을 끝까지 놓치 말라고 하고 싶다. 지금의 고난과 어려움 잘 이겨내고 미래의 경쟁자이면서 동반자로써 영원히 같이 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 책이 주는 메세지가 그들에게 꼭 전해졌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놓게 되었다. 절망에 빠진 그들을 전 인류가 꼭 껴안아 주자고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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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 책 단, 너무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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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수학
안노 미츠마사 지음, 한림출판 편집부 엮음 / 한림출판사 / 1994년 1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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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그림동화 - 전5권 세트
안노 미츠마사 외 글. 그림 , 박정선 옮김, 김성기 감수 / 비룡소 / 2001년 3월
37,500원 → 33,750원(10%할인) / 마일리지 1,8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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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수학그림책 - 전3권
안노 미츠마사 지음 / 한림출판사 / 2005년 3월
42,000원 → 37,800원(10%할인) / 마일리지 2,1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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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수학
안노 미츠마사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07년 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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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 CEO - 유니클로는 왜 이 책을 경영 바이블로 삼았는가?
해럴드 제닌 & 앨빈 모스코우 지음, 권오열 옮김 / 지식공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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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좋은 책이라고 읽으라고 난리입니다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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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 The Man from Nowher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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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두가지 사실에 놀랐다. 첫번째는 한국영화 성장속도가 더이상 거대자본으로 뭉친 할리우드 영화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 두번째는 단순히 얼굴만 잘생긴 미남배우 원빈이 이제는 자신의 외모를 뛰어넘어 연기파 배우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실 스토리는 간단하다. 불행한 사건으로 아내와 뱃속에 있었던 아이까지 잃어버린 전직 특수요원 차태식은 세상과 등지고 전당포 주인으로서 삶을 조용히 살고 있다. 그런데, 그에게 가끔 놀러오던 천방지축 술집 무희의 딸인 여자아이와 친하게(?) 지낼려는 순간 그는 그만 큰 죄악의 수렁에 빠지게 된다. 그 아이의 엄마가 그만 범죄조직의 물건을 손대게 되면서 아무런 상관도 없던 그가 얽히게 되고, 전직 특수요원의 재능을 살려 소탕하게 된다는 다소 황당무계한 이야기이다. 

이 영화속에서 경찰과 범죄조직은 위대한 슈퍼맨인 원빈의 원맨쇼에 도저히 갈피를 못잡고 당한다는 사실에 웃습게 보일지 모르지만 감독이나 배우는 침작함과 대담한 영상을 통해 진실처럼 그려내고 있다. 오히려 영화속에 나오는 장기와 마약등을 매매하는 범죄조직의 추악한 행위를 처단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희열을 느끼게 되었다. 한 마디로 이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하는 한번의 액션영화를 보았다고 규정하고 싶다. 

더불어, 부모에게 버림받고 힘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할망정 오히려 그들을 상행위로 도구로 생각하고 무참히 살해하고, 이용하는 범죄자들의 모습에 보는 내내 역겨움마저 느꼈다. 굳이 이 영화에 놀랐던 세번째 요소라고 말하고 싶은 점은 한국영화가 너무 잔인하고, 성적인 요소에 집착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충분한 영화 근거를 세우기 위해 극단적인 선과 악의 나누기 위한 작업이라고 하지만 영화의 내용보다 오히려 그것이 더 강조된 것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 여자분들이 원빈이 범죄자들은 소탕하기 위해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장면에서 나오는 원빈의 몸에 한동안 숨막힘을 느꼈다고 하는데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너무나 멋지게 보였고, 남자답게 연기한 것에 대한 애정표현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나약하고, 슬픈 영혼의 소유자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그가 더이상 자신을 규정하는 껍질을 깨고 새로운 도약을 했다는 사실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마지막으로 원빈을 너무나 멋지게 그리다보니 주변인물들이 소소하게 그려진 것 같았지만, 악마 같은 범죄자 역할을 했던 많은 조연들 그리고 차태식(원빈)을 세상과 소통하게 했던 소녀의 구슬픈 눈빛 연기를 영화를 보고 나서도 지워지지 않았다. 정말 한국영화를 몇 년만에 재밌게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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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의 기술 - 미래 시장을 잡는
밀랜드 M. 레레 지음, 권성희 옮김, 이상건 감수 / 흐름출판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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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이라고 하면 정부기관이나 그것과 비호 아래 사업을 영위하는 것 정도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독점은 블루오션이라고 말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남들이 하지 않거나 모르고 있는 틈새시장에서 자기만의 영역을 가지고 독점을 영위한다고 보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점은 그 독점은 경쟁자들이 들어오거나 시장이나 사회상황이 변화게 되면서 레드오션으로 변하게 되면서 없어짐도 말하고 있다. 다시말해 여기서 말하는 독점은 ‘상황적 독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워렌버핏이 주식투자자로서 알고 있지만 사실 그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의 면면을 보면 그 업계에서는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회사라는 점을 예로 들면서 투자자의 관점에서도 독점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를 발견하는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책의 중반에서 독점을 구하는 방식을 통해 간단한 산식을 통해 우리에게 보이고 있지만 자의적인 면이 큰 것 같다.

독점이라는 지위는 영원불멸한 지위가 아닌 언젠가 사라지는 것이기에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단순히 운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을 기업의 성장동력을 발견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 및 비전 제시가 중요함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세계 제1위 자동차업체였던 GM의 변화하는 고객의 욕구와 사회의 분위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일본자동차에 의해 서서히 무너지는 과정을 언급하면서 절대적 독점이란 이제는 사라져 버렸음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쉽게 읽히는 경영서적이면서 우리가 보지 못하는 다른 관점을 이야기 하려고 했던 저자의 노력이 보이지만 왠지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다시말해 신선한 느낌을 주지는 않지만 이렇게 기업의 성장과 몰락을 해석할 수 있다는 정도로 인식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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