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라르고] 러브핸드
피이 지음 / ㈜조은세상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큰 키와 덩치 때문에 타인에게 공포감을 준다고 생각하여 작고 귀여운 유우키의 손을 사랑하게 된 손 페티시 타가미. 늘 유우키의 손을 몰래 바라보고 있던 그에게 유우키의 손에 난 상처가 포착되고, 저도 모르게 유우키의 손에 달려들었다가 유우키에게 뜻밖의 소리를 듣게 되는데...


아니, 얘들, 고등학생이(아차! 대학생이) 왜 이렇게 귀엽죠?허윽ㅠㅠ 작고 사랑스럽지만 다부지고 든든한 외유내강형 상남자 유우키와 유우키를 위해 멋진 남자가 되겠다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타가미! 머리카락을 하나로 묶으면 듬직한 남자로, 단발머리로 돌아서면 다소곳한 변.태로 돌변하는 갭모에...!!! 듬직하고 믿음직한 수와 어쩐지 위태로워보이고 나긋나긋한 공은 취향을 좀 탈 것도 같은 소재라고 생각했는데, 이 둘은 전혀 아니에요. 취향을 무시하는 매력입니다. (어차피 둘 다 귀엽기 때문에 취향이 끼어들 여지도 없다는 느낌이랄까요. ) 타인에게 가까이 가지 못하던 타가미에게 용기를 준 것이 유우키이고(이제보니 이름도 용기였네요...하핫;) 야무진 유우키가 반할 정도로 듬직한 타가미 두 사람은 진짜 천생연분이라 읽는 내내 흐뭇한 미소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학업에 매진해야 할 두 사람의 처지 때문에 평소보다 과격한 화이트가 가해졌지만, 순수한 와중에 제법 수위도 높아서 조...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영혼과 결혼 사이 (총2권/완결)
한서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JBC방송국의 변두리 아나운서 변주리. 한때는 예능에도 출연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이제는 새벽 라디오 생방을 맡아 하는 아나운서가 된 그녀는 같은 방송국의 비슷한 이름의 아나운서 변하리와 사고를 당하고 영혼이 바뀌고 맙니다. 간신히 깨어난 그녀 앞에 닥친 것은 재벌 3세이자 게임회사 'HUI'의 대표인 차휴일과의 결혼식이었는데...영혼결혼 맺어줄 것 아니면 이 결혼 무효일세!



남주의 이름에 한 번(휴일이가 뭐니, 휴일이가! 뒤로 가면 이유 나오지만 한동안 힘들었어요.) 교통사고로 인한 영혼체인지에 또 한 번 하차의 위기가 있었지만, 통통튀는 성격의 변하리와 무뚝뚝하고 날카로운 차휴일의 티격태격이 귀여워서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해 보이던 하리와 주리의 인연이 생각보다 깊었고, 그 부분이 이야기의 전개에 큰 변수가 되어서 흥미로웠고 생각보다 분량이 풍부한데 이야기의 흐름이 샛길로 새지 않고 잘 마무리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복 선생님처럼 무거운 분위기를 가볍게 해주는 감초들의 역할도 알차고 등장인물들 중에서 별 이유 없이 나오는 사람이 없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어요. (사람 이름 간신히 외웠는데 실은 별 것 아니다 하면 많이 섭섭합니다;) 비록 하리와 주리가 이름이 비슷해서 읽는 내내 헷갈렸지만(심지어 계속 몸이 바뀐다!) 둘의 성격만큼 다른 대사 때문에 읽다 보면 적응이 되어서 다행이었어요. 대신 적응되기 전까지는 힘듭니다...이런저런 책을 읽다 보면 한 번쯤은 만났을 설정이기는 해도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매끄럽고 주인공 두 사람의 합이 잘 맞아서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이야기에 쉽쓸리다 보면 감정선을 놓치고, 감정선을 너무 생각하다 보면 이야기의 흐름에 맥이 빠지는데 둘 다 꽉 잡고 가서 마무리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씬은 없지만 그만큼 내용이 알차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황태자비의 남자 (외전 포함) (총3권/완결)
진숙 / 봄미디어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로지 황태자비가 되기 위해 이를 악물고 버텨 낸 여자 차이수. 드디어 황태자와의 국혼을 앞둔 전날, 갑자기 궁 전체가 정전에 휩싸이고 황태자궁 쪽에서 불길한 기운이 느껴지는데...황태자 살해 용의자 차이수와 담당 검사 윤강욱이 밝혀 낼 대한제국 궁궐의 잔혹한 진실은? 


저어는 이 책을 로판이라 생각하고 구매했기에 대한제국 나왔을 때 덮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을 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입헌군주제에 매력을 느끼시는 것을 알지만, 저는 공화정이 좋은 사람이라 명예직인 황족이 뭐가 좋은지 공감을 잘 못하거든요. 특히 이 이야기처럼 재벌 가문에서 굳이 딸을 황실에 넣자고 계략을 쓴다던가, 황실이 여러 이권을 좌지우지 한다던가 하는 부분은 정서상에도 그렇고 직업상으로도 그렇고 납득이 참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 소재를 기피하기 때문에 기대치가 낮아져서인지 아니면 추리 부분이 적절히 섞여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생각보다는 읽기 편했습니다. 수동적이라 생각했던 이수도 강단 있고 자기 주장도 있는 사람이었고(상대가 대기업 회장인데 나 황태자비 안 해요! 하고 도망가는 선택지 보다는 선결혼 후파혼이 더 매력적인 선택지였을 수도 있었겠죠) 강욱도 선입견 없이(과연?) 자기 할 일 열심히 하고 사랑도 뜨겁게 하는 남자라서 좋았습니다. 적어도 활실 가족들 보다는 매력적이었어요. 일관되게 악역 분위기를 뿜어내는 악당들이 퍼즐을 너무 쉽게 만들어버리는 단점이 있었지만 그 허술함을 차이수가 열심히 이어붙여 보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누가 봐도 악당인데 이수는 참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입헌군주제의 벽이 높아서 완전 취향이다! 정말 재미있다!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설정이라도 무조건 거부할 필요는 없을지도...?라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을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 기업 부도 처리...는 부정한 방식으로 쌓은 재산에 대해 세무조사 들어가면(법이 비슷하다는 전제 하에) 최대 10년의 기록을 조사하고 가산세를 물리는데, 작정하고 비리를 저지른 기업이니 버티지 못했을 겁니다. 세무조사가 아니어도 거래처에서 거래를 끊겠죠. 무책임하다기 보다는 비리를 정하면 망하게 만들겠다고 있는 제도라서요; 부도처리했다고 끝도 아니고 실속 있는 부분이면 다른 회사에서 사 갈 겁니다. 너무 안타까워 마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BL] 나바르의 연인 (총4권/완결)
유우지 / 더클북컴퍼니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에는 얼굴을 보고, 그 후에는 얼굴과는 상관 없이 사랑하게 된 상대인 강준오. 그를 향한 마음을 주변인 모두가 알아도 상관 없을 정도로 마음을 숨기지 않는 이지형은 준오의 원수이자 친구의 원수인 최창견(a.k.a 최광견)을 애마 '나바르'를 타고 레이스로 누른 후 나바르를 준오에게 넘깁니다. 생애 첫 패배 후 소위 '나바르의 연인'을 찾아다닌다는 최창견과 엮일 일 없이 살아온 지형이지만 뜻밖의 생활고에 고액 아르바이트를 나갔다가 우연히 최창견의 애마 '이자보'에 손을 댔다가 창견과 엮이게 되는데...


엄...2004년도 책이라더니 딱 그때 생각나는 공 설정입니다. 좀 많이 치명적인 매력?이랄까요. 창견이가 겉으로 다 드러내는 야생적인 치명미라면 지형이가 짝사랑하던 준오는 싸패쪽이라 창견이가 그나마 낫구나...그래...하고 넘어갈 수 있을 정도의 미친 매력의 소유자였습니다.(매력만 미친 것은 아니다.) 공 포지션의 인물들에 비하면 수 포지션의 지형이는 지금도 먹힐 만한 매력의 소유자라는게 킬포입니다. 


1권은 영화 비트나 천장지구가 생각나는 세기말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손발이 추억속으로 잠겼었는데(초유의 읽덮 위기!), 2권 부터 오토바이 보다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빠지면서 점점 나아지더니 3권 부터 2008년에 쓰셔서 그런지 필력이 일취월장(!)해서 읽기 편해졌습니다. 유우지님은 항상 글을 잘 쓰는 분이라 여기서 더 나아질 수 있나 싶었기에 좀 놀라웠어요. 앞부분이 어수선하고 세기말적이라면 뒷부분은 단정하게 정리된 이야기가 됩니다. 


'나바르의 연인'이라는 제목에서 신적 존재의 사랑을 받는다거나 빙의나 환생 혹은 판타지를 기대했는데 그 나바르가 오토바이라서 오열했고요,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 '두카티'가 억대 금액이라서 찔끔 눈물났어요.(그리고 하야부사도 억대라는...) 검은 두카티와 하얀 하야부사의 색 대비처럼 성격도 외형도 모두 다른 두 사람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기까지 부딪치는 부분들이 참... 고전적이면서도 좋았고요, 누구를 붙여놔도 지형이가 아까워서 눈물도 났습니다. 2004년에 보기엔 창견이도 좋은 공인데...지금은 좀 그래요...내새끼 넘겨주기는 아까워요. 공의 미친 매력인지 미친 공의 매력인지 종잡기 어려운 창견이는 유일한 장점인 '하나에 꽂히기' 끝까지 잘 유지해주길 바라고요, 둘의 후일담 언제 생각나시면 사소하게나마 풀어주셨으면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박쥐의 뒷이야기가 궁금하네요.


여담이지만, 알라딘과 더클북이 만나면 굿즈를 꼭 내주실 거야!라며 기다렸는데...굿즈가 나오긴 했지만 추첨이라니요, 테잌 마이 머니!!!ㅠㅠ둘의 얼굴과 애마가 들어간 무언가가 나와야하는 것 아닙니까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BL] 만약 신이 원하신다면 (외전 포함) (총5권/완결)
우주토깽 / W-Beast / 2020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외모면 외모, 실력이면 실력, 성격이면 성격(?)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축구선수 윤재우는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어 선수생명이 끝나고 맙니다. 잘나가는 선수일때는 간도 쓸개도 빼줄 것처럼 다가오던 사람들이 그를 외면하고, 네티즌은 재우의 행동 하나하나를 비난하고, 급기야 집주인에 의해 장기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재우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눈을 떴더니...나 신이 된거야???


자기가 신이 된 줄 알고 신이나서 강아지도 주워 오고(늑대다) 주변 사람들에게 무례하게 대하며(신이다) 막나가던 재우가 자신의 처지가 신이 씹다 버린 껌(장난감)이라는 것을 알고 절망하기 보다는 화를 내며 유리한 입장을 고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 입니다. 색으로 아름다움의 등급을 정하는 곳에서 검은 머리(...왜뭐왜!)로 나타나 못났다고 구박받으면서도 서러움에 울기는 커녕 바락바락 달려드는 모습이 통쾌했어요. 말도 통하지 않는 세계에서(사고치고 돌아다니는 것이 귀찮다고 통하게 해주지만 남의 말을 듣지 않기에) 온갖 고생을 다 하면서도 주눅 들지 않고 내 편이다 생각한 존재는 살뜰히 챙기는 모습도 좋았어요. (동물 아끼는 사람이 나쁜 사람일리 없...) 


사실 초반에 지가 신인줄 알고 여기저기 찔러대며 기고만장할때는 손발이 없어질 것 같고 읽는 내가 부끄럽고 제발 그러지 말라고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지고 싶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마냥 귀엽기만 했네요. 그래서 다들 헤어날 수 없는 매력에 빠진 듯? 각기 다른 표지로 네 명의 신의 외형을 아름답게 묘사해 주신 점도 좋았습니다. 신들 사이에 있으니 재우가 살짝 밀리지만...상대는 신인 걸요! 지치지 않는 체력과 잔망스러움과 사랑스러움이 장점이니 괜찮습니다. 본편 네 권에 외전까지 있는 길이라서 각 신의 매력과 재우의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 소개글의 '스물세 살 어린 것(…)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미친 신들을 상대로 펼치는 차원이동 판타지 내 다리 내놔 모험물.'이건 진짜 와 진짜...한 문장으로 책 네 권을 요약해버리기...최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