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한정판)>
최규석 만화 <100℃>의 1987년 6월민주항쟁 30주년에 맞춘 특별한정판이 발간되었다. <100℃>는 고지식한 대학생 영호가 대학에 입학해 처음으로 광주민주항쟁에 대해 알게 되고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겪으면서 진지하게 학생운동에 뛰어들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1987년 6월민주항쟁을 생생하게 극화해 2009년 초판 발간 이후 수많은 곳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되었으며 단권짜리 만화로는 이례적으로 4만부 이상 판매되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의뢰로 6월민주항쟁에 대한 만화를 그리게 된 작가는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6월민주항쟁을 극화한다는 것이 자칫 "민주주의를 행사장 귀빈석에 앉은 분들 가슴에 달린 카네이션 같은 것으로 만드는" 일이 될까 하는 우려 탓이었다.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담으면서도 교훈조로 흐르거나 도식적이지 않은 작품을 만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작품이 공개되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100℃>가 처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홈페이지에 공개되자 수많은 네티즌들이 열광했고 블로그, 인터넷 까페로 작품을 수없이 옮겨 날랐다. 독자들의 요구에 2009년 단행본이 출간되었고, 광장의 촛불이 모일 때마다, 매해 6월마다 잊히지 않고 호명되는 작품이 되었다.

 

 

 

성과 권력의 어두운 관계를 파헤친 섬뜩한 미래 예언서 <시녀 이야기>의 특별 양장본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시녀 이야기>는 마거릿 애트우드가 1985년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의 베스트셀러에 올라, 수개월 동안 그 자리를 지키면서 애트우드를 일약 화제 작가로 급부상시켰다.

발표 당시 이 소설은 여성을 오직 자궁이라는 생식 기관을 가진 도구로만 본다는 설정 때문에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으며, 출간한 지 30년이 되어가는 오늘날에 와서는 성과 가부장적 권력의 어두운 이면을 파헤친, 작가의 예리한 통찰력으로 인해 시대를 뛰어넘는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Hulu 채널을 통해 드라마로 새롭게 선보이며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재(2017년 5월) 미국 최대 인터넷 서점인 Amazon 차트 1위에 등극하였다.

 

 

 

 

 

인기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Seven Knights)의 3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아트북의 개정본이다. 개성있고 다양한 캐릭터와 세븐나이츠의 방대한 세계관을 담아낸 컨셉 아트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최근 독자들 사이에서 '짧은소설'이 각광받고 있다. 200자 원고지 10~30매 정도의 짧은 분량 안에 인생과 인간의 번뜩이는 순간을 담아낸 '짧은소설'은 SNS와 모바일환경에 익숙해진 젊은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우리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잡았다. 이 짧은소설계의 '거장'이라 할 수 있는 소설가 성석제가 새 책을 들고 돌아왔다.

<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 유쾌한 발견>(2007)과 <인간적이다>(2010)의 일부 원고와 그후 2017년까지 써온 최근작을 엮은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에는 55편의 '압도적인' 짧은소설들이 담겨 있다.

 

 

 

 

 

 

 

 

 

 

 

 

 

 

 

 

 

 

 

 

 

 

 

 

 

 

 

 

 

 

 

 

 

 

 

 

 

 

 

 

 

 

 

 

 

 

 

 

 

 

 

 

 

 

 

 

 

 

 

 

 

 

 

 

2009년 완결 이래, 원작의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살린 '완전판'의 간행을 요구하던 독자들의 목소리를 반영, 번역을 새롭게 일신했으며, 기존 판본에서 누락되었던 속표지 만화를 수록, 작가인 히라노 코우타의 독특하다 못해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정신세계와 개그센스를 원본 그대로 맛볼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

 

 

 

 

 

 

 

 

 

좋은꿈어린이 10권. 스테디셀러 <책읽는 도깨비>를 쓴 이상배 동화작가는 도깨비동화를 가장 많이 쓴 작가로 알려져 있다. 작가가 ‘도깨비’ 소재를 좋아하는 이유는 ‘도깨비는 뿔 달린 귀신이 아니라, 우리의 의식 속에 가장 친숙한 자연귀로, 어린 시절 도깨비 이야기를 많이 들려준 아버지가 바로 도깨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작가의 동화에 등장하는 도깨비들은 아버지와 아저씨, 일꾼 등, 다양한 이웃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즉 도깨비 삼시랑(가족)을 통해서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릿터」 6호 커버스토리는 '기르는 삶'이다. 단순하게 반려동물, 혹은 식물을 기르는 행위를 뜻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감응하는 사람과 공감하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그를 위해 「릿터」는 독자에게 '기르는' 주체를 바꿔 볼 것을 권한다.

플래시 픽션은 김희진, 이은희, 최은미 작가의 글을 실었다. 신기하게도 세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에게 짧은 분량이 무색할 정도로 깊게 정든다. 이슈에서는 인간이 동(식)물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를 여러 차원에서 다루었다. 이번 호는 특별히 '기르는 삶'을 주제로 한 수기 코너가 있다. 독자 수기 공모를 통해 권혜윤, 김지연의 글을 시인, 소설가의 글과 한 공간에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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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sun09 2017-06-12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석제 작가의 나름광팬인데 왜 저 책을
몰랐을까요?? 고맙습니다^^

후애(厚愛) 2017-06-13 10:57   좋아요 0 | URL
저도 어제 신간책들 검색하다가 보게 되었어요.^^
저도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7-06-14 2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6-16 15: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6-16 18: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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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17: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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