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전에 동화사에 다녀왔었다.

부처님 오신날에는 절엘 가야했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미리 갔었다.

근데 동화사가 예전처럼 연등을 많이 달아 있지가 않았다.

예전에는 화려하게 달아 놓았던데..

그래도 대웅전에 들러서 부처님께 인사를 올리고 이곳저곳 구경을 했다.

여름이라 예쁜 꽃들도 많이 피워 있었고.

보는 눈이 즐거웠다.

 

 

 

 

 

 

 

 

 

 

 

 

 

 

 

 

 

 

이번에는 그냥 꽃사진만 많이 올려본다.

사진은 많이 찍어서 왔는데 오늘은 꽃들만..^^

 

 

금아 피천득 영면 10주기를 맞아 특별 한정판 문학 전집을 선보인다. 고결한 인품과 무욕의 일상을 정갈한 언어로 담아낸 한국 수필 문학의 정수 <인연>, 간결한 시어와 반짝이는 위트, 투명한 서정이 깃든 금아 피천득의 유일한 창작 시집 <생명>, 블레이크, 워즈워스, 예이츠, 도연명, 타고르… 피천득이 손수 골라 직접 번역한 세계의 명시들 <내가 사랑하는 시>, 영문학자 피천득이 번역한 셰익스피어 소네트 154편 <셰익스피어 소네트 시집> 총 4권으로 구성되었다.

 

 

 

 

 

 

 

 

나희덕 산문집.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깊이 있는 시들을 써온 나희덕 시인은 매일같이 산책을 즐기는 '산책자'이다. 국내외 산책길에서 만난 45편의 산문을 사진과 함께 담았다. 산문집 <반통의 물>, <저 불빛들을 기억해>에 이어 5년 만에 펴내는 세번째 산문집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산문들은 일상적인 풍경을 담아냈음에도 시인의 시선을 통해 갯벌에서 발견한 진주처럼 가만히 빛난다. 그저 스쳐지나갈 수 있는 장면을 자기만의 시선으로 포착하는 것, 세계에 깃든 신비로운 것들을 언어로 해독해나가는 것, 그것이 시인의 역할이라면 시인은 산책하는 시간에도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을 놓지 않는다.

 

 

 

 

 

 

「씨네21」에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를 연재 중인 북 칼럼니스트이자 에세이스트 이다혜 기자.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과 EBS 라디오 [책으로 행복한 12시]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누비며 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책에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읽기를 즐길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이다혜 기자는,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페미니즘적 책 읽기를 권한다.

고전이라 불리며 세대를 초월하여 널리 읽히고 있는 소설 속 여성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졌을까. 어릴 적 그다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던 소설 속 여성의 모습은, 어른이 되고 보니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여러 여성 문제들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여성의 운명은 남성에 의해 좌우되고, 여성은 그러한 현실을 자각하지 못한 채 남성의 사랑만을 갈구한다.

 

 

 

 

영국의 헌책방 거리로 유명한 채링크로스가의 한 서점과 뉴욕의 한 가난한 작가가 20년 동안 책을 매개로 나눈 편지들을 엮은 책. 작고 아담한 이 책은, 세상에 나온 지 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수많은 애서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런던 채링크로스가에는 이제 낡은 동판만이 남아 서점이 있던 자리를 알려주고 있지만, 이 책을 아끼는 수많은 팬들이 또다른 '헬렌과 프랭크'가 되길 꿈꾸며 만든 사이트가 인터넷에 가득하다. 한 이름 없는 작가와 서점상이 주고받은 편지 묶음에 불과한 이 책이 이렇게 많은 애서가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무엇보다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199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후 <암흑향>, <농경시>, <천문>, <저녁의 기원> 등의 시집을 펴낸 바 있는 조연호 시인의 두번째 산문집. '시에 관한 아포리즘'이라는 부제에서 엿볼 수 있듯 그가 '시'를 떠올리는 순간 그의 온몸을 투과하여 종이에 내려앉은 시에 관한 단상들을 그만의 특유의 문체로 그 어떤 장애나 망설임 없이 자유자재로 늘어놓은 책이다.

일관된 형식도 없고 계산된 짜임도 없다. 기계식에 계량식이 아니니 때론 너무 뾰족하기도 하고 때론 너무 투박하기도 한데 그 울퉁불퉁함이 그 크고 작음이 그 다짜고짜 스타일로 던져진 제각각의 시 이야기들이 무럭무럭 자연을 뜯어먹고 크는 아이들처럼 일견 건강하게도 느껴진다.

 

 

 

 

 

 

하악질을 숨 쉬듯 하는 까칠 고양이 장군, 길고양이만 보면 싸우는 주제에 외로움을 타는 고양이 흰둥이는 한 인간과 산다. 인간은 식물 그림을 그리는데 낯가림이 심하고, 마음이 약한데 특히 두 고양이에게는 한없이 약하다. 멍 때리는 시간에 고양이를 쓰다듬다가 눈물이 나려하면 참기도 하고 그냥 울기도 한다. 그런 한 인간과 두 고양의 일 년 치 그림일기.

 

 

 

 

 

 

 

 

 

 

배우 봉태규 에세이. 봉태규는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죽고, 힘든 일이 겹칠 때 무작정 갑자기 글을 쓰고 싶어졌다. 마그마처럼 고인 내부의 에너지를 어딘가 쏟지 않으면 스스로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서점에 가서 에세이들을 닥치는 대로 사서 읽고 쓰기를 시작했다.

봉태규는 이 책에서 군중 속의 고독,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만이 볼 수 있는 풍경, 느낄 수 있는 감성. 작고 사소하지만 넘겨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벌거벗은 남자들, 눈썹이 짙은 강아지, 한그루의 나무, 극장의 의자 따위와 그는 마치 이야기 하듯 살아있는 영묘한 존재로 둔갑시킨다. 그 속에는 자신의 메마른 갈증이 함께 담겨 있다.

 

 

 

 

 

권정생 10주기, 새롭게 조명하는 권정생 동화. 도서출판 단비에서 펴낸 <복사꽃 외딴집>은 1970년대~90년대 초반에 권정생이 잡지에 발표했던 동화들 가운데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을 모은 동화집으로, 시간을 초월해 우리 가슴속에 깊은 울림을 주는 권정생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 옛 서사 속 악녀들은 어떤 모습인가? 모성, 열(烈), 양처, 팔자, 여신의 다섯 가지 키워드로 '악녀'를 재구성한다. 그들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욕망이 모습을 드러낸다.

 

 

 

 

 

 

 

 

 

 

 

 

 

마츠자카 토리 주연 일드 [시각탐정 히구라시 타비토] 원작. 신비한 탐정 이야기 '탐정 히구라시 시리즈' 세컨드시즌 제2탄. 6권에서는 타비토의 학창 시절을 그린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신비한 탐정에게 그의 과거를 아는 아리따운 의뢰인이 찾아온다. 과연 타비토의 학창시절은 어떤 모습일까?

 

 

 

 

 

 

 

 

 

 

올해로 러시아 혁명이 100주년을 맞이했다. 1917년 러시아 혁명은 세계를 뒤흔들었다. 전 세계의 평범한 사람들은 러시아 혁명을 보며 열광했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스스로 투쟁에 나섰다. 러시아 혁명의 주인공은 평범한 민중이었다. 노동자들은 사장들을 내쫓고 직접 공장을 운영해 생산을 통제했고, 소비에트라는 독자적 대의기관을 만들어 사회를 운영했다. 노동자가 직접 운영한 러시아는 놀랄 만큼 많은 것을 개선했다.

이 책은 젊은 여성 노동자 나탈리야와 병사 표트르라는 가상을 인물을 통해 1917년 러시아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을 매우 쉽고 흥미진진하게 전달하고 있다. 평범한 노동자와 병사가 어떻게 자신의 삶을 통제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10월 혁명으로 나아가는지 볼 수 있다.

    

 

 

 

 

 

 

 

 

 

 

 

 

 

 

 

 

 

 

전 세계 천만 독자가 열광한 에린 헌터의 베스트셀러

“다가올 날에는 모든 종족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재앙이 너희를 파괴할 것이다.”

평화 협정을 맺고 숲에서 조화롭게 지내오던 야생 고양이 네 종족에게 선대 전사들로부터 새로운 예언이 내려집니다. 그 예언은 종족들에게 닥칠 심각한 위험에 대해 경고합니다. 어둠, 공기, 물 그리고 하늘이 숲을 뿌리째 흔들고, 세상의 파괴가 시작될 것이라는 불길한 예언에 젊은 전사 고양이들은 종족의 운명을 짊어진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예언을 들은 네 마리 고양이를 포함하여 총 여섯 마리의 고양이가 해답을 찾아 떠나는 고된 여정을 시작하지요. 그리고 그들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종족들의 갈등은 긴장감을 더해 줍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알렉시예비치를 재판정에 서게 한 문제작. 알렉시예비치는 <아연 소년들>을 출간한 이후, 그간 신화화되고 영웅시되었던 국가의 전쟁에 이의를 제기하고 참전군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법정에 서게 된다. 그러나 민주적인 의식을 가진 시민들과 전 세계에서 알렉시예비치를 지지하는 작가와 독자들의 노력으로 재판은 종결되었다.

알렉시예비치는 이 책을 쓰기 위해 4년 동안 아프가니스탄 곳곳을 돌며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군과 '아연 소년들'이라 불린 전사자(소년병들의 유해가 '아연'으로 만든 차디찬 관에 담겨 돌아왔기에 붙여진 이름이다)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500건 이상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느 저수지에 괴물이 살고 있어요. 아무도 그곳에 괴물이 산다는 걸 알지 못했죠. 어느 날, 저수지에 어린 꼬마가 놀러 왔어요. 실수로 공을 떨어뜨리자, 괴물은 조용히 공을 저수지 밖으로 던져 줍니다. 그게 신기했던 아이는 또 공을 저수지로 던지고, 그렇게 둘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이의 말을 들은 괴물이 처음으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려고 합니다. 그때 엄마가 와서 아이를 데리고 가지요. 괴물은 다시 혼자 남고 맙니다. 그 후로도 괴물은 몇 차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려고 했지만, 사람들이 물소리만 듣고도 무서워 도망을 가거나, 괴물을 알아보지 못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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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호 2017-05-11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 같이 주옥같은 책들인데요. 채링크로스 84번지 개정판과 구판이랑 뭐가 달라졌는지 아세요? 난 두 권 다 가자고 있는데도 잘 모르겠어요..ㅎㅎ

후애(厚愛) 2017-05-12 08:49   좋아요 1 | URL
그쵸^^ 올린 책들은 신간들인데 그냥 제가 눈길가는 책들을 올렸어요. 그래서 채링크로스 84번지 책은 저에게 없어서 답을 못 해 드리네요.^^;; 두 권 다 가지고 계시는군요. 부럽습니다. ㅎㅎ
박균호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