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어제는 비가 많이 내렸다.

이번주 내내 내릴 거라고 하던데...

봄비인가...

아니면 초여름의 비인가...

여튼 어제는 비가 내리고 오늘은 참 좋은 날씨다.

 

 

간만에 관심을 끄는 신간 로맨스로설책들~

무엇보다 더 관심을, 눈길을 끄는 <신과 함께> 박스세트..

예전부터 관심이 갔었던 책인데 이리 나오니..

또 고민을 하게 만든다.

한정판이라 하는데...

가격만 아주 조금만 저렴하면 고민없이 질렀을텐데...

가격 때문에 고민이 되고 망설이게 된다.

에궁...ㅠㅠ

 

 

 

 

 

정무늬 장편소설. "내가 무슨 세자빈이야! 얼어 죽을." 손으로 기억을 읽는 초능력의 소유자 민보하. 불길한 능력이라며 민씨 가문에서 버려져 남자로 살아가는 그녀에게 다친 동생을 대신해 세자빈이라는 자리가 주어졌다. 정성스레(?) 화장을 하고 세자빈의 의무를 다하려는 보하. 하지만 세자는 세상에 둘도 없을 냉혈남일 뿐이다.

"그대는 보이는 것보다 더 추악하오." 참다못한 보하는 몰래 궐 담을 넘는다. 그리고 밖에서 세자와 마주치게 되는데…. "왜 나는 네 앞에만 서면 자꾸 웃음이 나는 것이냐. 잊은 줄 알았던 웃음이거늘." 궐 안에서는 냉혈 세자 저하, 궐 밖에서는 세상 다정한 이 서방. 보하는 과연 세자에게 자신의 정체를 사실대로 고할 수 있을까?

 

 

사천 꽃밭에서 나인으로 일하는 파이는
연인을 제 손으로 죽였다는 죄책감에 400년간 잠들었던
강의 신, 하백을 깨우고 만다.

한데 이 하백이란 사내, 지나치게 잘생겼다.
입만 열었다 하면 독기 서린 말을 뿜어내도
어떻게든 다가가 마음을 얻고 싶을 만큼.

“그건 무슨 표정이냐?”
“애교요.”
“다시는 그런 짓 하지 마라! 죽는 수가 있다!”

그러나 매번 씨알도 안 먹혔다.
젠장. 이제 강가엔 안 가리라, 강 쪽에다 똥도 안 싸리라 마음먹었다.
그 일이 벌어지기 전까진.

 

 

도규 장편소설. 만월이 뜨는 날이면 화령은 정체 모를 사내를 만난다. 이는 꿈결인가 현실인가. 더 큰 문제는 사내가 잊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은혜를 입었다 하니 내가 어떤 무리한 요구를 하여도 그대는 들어줘야 할 것이야. 그렇지?" 협박을 담은 속뜻 모를 말에 당황한 화령이 반문했다. "네?" 순간, 슬며시 올라가는 사내의 양 입술 끝이 사악한 느낌이라 소름이 끼쳤다.

 

 

 

 

 

 

 

 

 

2010년 네이버웹툰에 등장하자마자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며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던 주호민의 대표작 『신과 함께』의 알라딘 특별한정판 세트이다.

이번 리커버 에디션은 익숙한 초판의 이미지를 탈피해 각 권에 맞는 캐릭터를 본문에서 발췌, 다양하게 배치했다. 또한 화이트와 블랙 컬러를 사용해 이야기의 주제인 권선징악을 상징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표지 지질은 질감이 있는 종이로 변경하고 각권별로 제목을 금박으로 후가공 처리했다.

전권수납 케이스는 표지 디자인과 정반대로 블랙을 바탕으로 하고 화이트 대신 실버펄을 실크인쇄로 후가공 처리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명언처럼 어둠(악, 부조리) 속에서 빛나는 빛(정의, 진실)이 실버 컬러로 표현되었다. 

 

보육원에서 15년동안 커온 수애는 보육원을 도망쳐 제대로 된 삶을 살고자 한다.
그런 그녀에게 백마탄 왕자 재인이 다가오고 수애는 재인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재인이와 꿈같은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수애 앞에 닥친 또 다른 시련!
수애는 과연 자신의 기구한 운명속에서 과연...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공부공동체인 남산의 ‘감이당’과 ‘남산강학원’, 혜화동의 ‘규문’ 그리고 경기도 용인의 ‘문탁네트워크’에 속한 필자들이 “루쉰의 여정을 밟아 가는 새로운 평전을 써보자”는 프로젝트에 의기투합하여 탄생하게 된 새로운 형식의 평전.

각자의 공부 네트워크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루쉰을 오랫동안 공부해온, 고전평론가 고미숙을 비롯한 여섯 명의 필자들은 루쉰이 직접 살았던 장소들(태어난 곳인 사오싱부터 시작해 난징, 일본의 도쿄와 센다이를 거쳐 다시 중국의 베이징, 샤먼, 광저우, 상하이에 이르는)을 방문해 각 시기별 루쉰의 삶과 사상의 흔적을 좇았다. 루쉰이 머물렀던 곳, 공부했던 곳, 일하던 장소, 글을 쓰던 곳 등등을 누비며 그 시기 그 장소에서 루쉰이 맞닥뜨렸던 삶과 고민, 그리고 그의 글쓰기를 불러온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루쉰에 대한 특별한 평전을 가지게 되었다.

 

 

 

아름답고 기묘한 그림이 그득 실려 있는 이 책은 질투의 예술사이자 질투의 인문학이다. 서양 고전학자인 지은이는 유사 이래 인간이 그려낸 질투의 예술, 질투의 문학, 그리고 현실 세계에서 발현된 질투의 양상을 한 장면 한 장면 열어 보인다.

질투라는 감정이 내 몸과 마음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얼마나 많은 작가와 예술가와 과학자에게 영감을 주었는지, 얼마나 깊은 성찰과 인식의 진보와 다채로운 예술을 낳았는지를 알려준다. 이 책의 바탕에는 현대 심리학과 뇌과학, 생물학과 인류학, 사회학의 연구 성과가 깔려 있다. 지은이는 유머가 깃든 문체로 질투라는 감정의 역사를 차근차근 풀어놓는다. 

 

 

 

 

 

 

이 시대 가장 뛰어난 역사 저술가 중 한 사람인 시오노 나나미. 그가 서양 문명과 민주주의의 원류, 그리스와 그리스인의 역사 탐색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모두 3권으로 출간하는 시리즈 <그리스인 이야기>에서 저자는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문장으로 그리스인의 생각, 인생, 정치, 문화, 사회, 외교의 전모를 펼쳐낸다.

그중 첫째 권인 <그리스인 이야기 1 : 민주주의가 태동하는 순간의 산고>에서는 태초 신화와 고대올림픽에서 시작해 활발한 해외 식민도시 건설과 민주주의 실험, 그리고 도시국가들 간 경쟁.갈등.협력과 국운을 건 두 차례의 페르시아전쟁에 이르기까지 그리스 역사와 그 속에서 부침하는 여러 리더들과 시민들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림책 마을 11권. 2017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상 수상작 <벗지 말걸 그랬어>를 잇는 요시타케 신스케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무궁무진 변신을 하는 아이를 따라가다 보면 기발한 생각에 놀라는 것과 동시에 배꼽 빠지는 웃음을 경험하게 된다.

빨래를 개고 있는 엄마에게 나리가 맞혀 보라며 퀴즈 게임을 시작한다. 엄마는 불길한 예감을 한 듯 맞히지 못해도 화내지 말라고 다짐을 받고 시작한다. 나리는 몸을 구부리고, 이불을 뒤집어쓰기도 하고, 팔을 휙휙 돌리기도 하면서 온갖 다양한 모습을 흉내 낸다. 하지만 엄마는 도무지 뭔지 알아맞히지 못한다.

 

 

다른 지식 여행 시리즈 다섯번째 책이다. 서유럽의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는 창구로 ‘유럽을 향해 열린 창’이라 불렸던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돌아본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수준 높은 도시 문화를 꽃피운 매혹적인 도시지만 여행정보가 많지 않아 여행자에게 아직까지 미지의 세계로만 여겨진다. 저자는 ‘디테일이 살아 있는 색다른 지식 여행’ 시리즈의 콘셉트에 맞추어 에르미타주 미술관, 국립 러시아 박물관, 성 이삭 성당, 카잔 대성당, 넵스키 수도원, 여름 궁전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MARVEL사에서 공식 인증 받은 도서로 국내에서 인기 있는 로켓 라쿤, 그루트, 스타 로드와 악당 등의 캐릭터들을 선으로 이어 표현할 수 있다. 점잇기 도서에서 완성한 작품들로 구성된 컬러링북까지 제공하여 밋밋했던 선들에 색감을 입혀 화려하게 꾸며줄 수 있고, 각 캐릭터별 다양한 정보들도 함께 담겨 있어 색칠을 하는 동안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독특하고 흡인력 있는 스토리가 돋보이는 <심여사는 킬러>, <프랑켄슈타인 가족>, <어두운 숲 속의 서커스> 등의 작품을 통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강지영 소설가의 장편소설. 어떤 역사책에도 절대 나오지 않는 신문물에 관한 스토리를 능청스러울 만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과거시험이 열리던 날, 갑자기 터진 요의를 참지 못해 최악의 자리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 함복배.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그는 제주에 새로 생긴 신문물검역소라는 임시기관의 소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왜국에서 보내온 정체불명의 신문물을 살펴 임금께 보고하는 곳으로, 그는 하루빨리 임금의 눈에 들어 도성에 다시 입성하리라 다짐한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도무지 그 쓰임을 알 수 없는 신문물과 실수만 연발하는 오합지졸 조수 한섭과 영보뿐이다.

 

 

 

 

 

 

 

 

 

 

 

 

 

 

 

 

 

저자가 그동안 강의하며, 공부해온 차(茶)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도(茶道)의 참된 의미를 담았다. 차를 사랑하는 다인(茶人)들, 혹은 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체계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다학(茶學) 자료로, 다도(茶道)에 관한 이야기를 총 20강의 강의 형태로 집필하였다.

한 잔의 차(茶)를 음다(飮茶)하는 것도 소중하겠지만, 차(茶)에 대한 여러 부분을 공부하면 차(茶)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차(茶)를 통해 올바른 가치와 문화의 소중함을 함께 깨우치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식물을 주제 삼아 에도(오늘날의 도쿄)의 역사를 조명한다. 에도가 어떤 곳인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막부가 들어선 일본 수도로 무장, 무사들이 세운 도시다. 사실 습지가 많은 에도는 특유의 자연환경이 먹거리와 취미활동까지 결정지을 만큼 온갖 식물들의 근거지였다. 그런 까닭에 무장과 무사들이 자신들의 근육과 힘을 키우는 한편 꽃 가꾸기를 통해 마음까지 다스렸던 곳이 바로 에도다. 잡초생태학을 전공한 저자의 이 책은 바로 '무장'과 '식물'을 두 축 삼아 근대 에도의 '폭력'과 '미학'을 들여다본다.

무장들은 전쟁터에서나 평소 생활하면서나 식물을 능숙하게 이용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처지로 전쟁과 권력투쟁에 날을 지새웠던 무장들은 놀랍게도 섬세한 눈길로 식물을 들여다보았다. 그들은 싸움을 하거나 성을 쌓는 데 식물을 이용했고, 농업과 자신의 영지를 경영하는 데도 활용했다. 위대한 '식물학자'인 무장들에게 식물은 무기이자 전략 물자였던 셈이다.

 

 

 

 

<해적> 김중태 작가의 장편소설. 일찍 부모를 여의고 운명적으로 출가한 승려의 남모르는 애환과 위대한 존재가 되기 위한 수행과 구도, 비정한 세태에 내던져진 여인의 고난과 그녀가 바치는 사랑의 뜨거운 침묵을 여과 없이 그렸다.

또한 이 소설은 수행자의 이상(깨달음:초월적 경지)을 거부한다. 따라서 부처가 되겠다는 것은 망상이며 끝없는 절망을 의미한다. 부처의 진리는 인간의 보편적인 삶에 있으며, 진정한 구도는 운명적인 사랑과 민중 속에 있음을 알게 한다. 나아가 소설은 선禪에 대해서, 성(性:sex)에 대해서 설파한다.

    

 

 

 

 

<독서 공감, 사람을 읽다>에서 소설 읽는 재미와 유쾌한 일상을 들려주었던 이유경 작가의 두 번째 책이다. 이번에는 책에서 만나고 일상에서 겪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썼다. 우리는 누군가와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아파하기도 하지만 걱정해주고 지켜봐주고 토닥여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이런 관계는 때로 사랑이나 우정이 되기도 하고, 때로 단순한 친밀감이나 소박한 연대의 모습을 띠기도 한다.

지은이는 사람들과 그들과의 관계가 하루를, 일 년을 단단히 땅에 발붙이고 살 수 있게 해주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녀 또한 다른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한 번 더 생각해보며, 그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본다. 사랑이든 우정이든 너무 익숙해 일상이 돼버린 사이든, 사람들 사이를 단단히 이어주는 것들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만나본다.

 

 

 

 

2010년부터 2017년 봄까지 7년간 인기리에 연재된 『치즈 인 더 트랩』의 3시즌 네번째 세트이다. 완벽한 싱크로율로 캐스팅까지 마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까지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완결과 동시에 또다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캠퍼스, 심리, 로맨스, 드라마, 코미디, 미스터리, 옴므파탈 심지어 사이코까지 이 모든 분야가 녹아있다.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고난도 연출과 치밀한 계산에 의해 흘러나오는 대사, 그리고 유연하게 만들어지는 각가지의 상황이 어우러지면서 수많은 독자, 특히 여성팬들을 확보하는 대표 웹툰이 되었다.

 

 

 

 

 

 

다카기 나오코의 20대 청춘 일기. 지금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다카기 나오코가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안고 미에 현에서 도쿄로 올라왔던 20대 시절 이야기를 그렸다. 작가의 서툴지만 풋풋하면서도 마음 따뜻했던 날들을 엿볼 수 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수많은 지망생 중 한 명이었던 작가는 도쿄 생활에 한껏 들뜨지만 이내 비싼 방세와 생활비, 잘 풀리지 않는 일러스트레이터 일에 방황하며 외로움에 시달린다. 꿈의 거리라고 생각했던 도쿄가 사실은 쇼윈도 속 풍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품으면서도, 작가는 도쿄 어딘가에 있을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천천히, 한 발 한 발 꿈을 향해 도전한다.

 

 

 

 

사파 최고의 인물인 천마신군의 제자 한비광과 정파 최고의 기인인 검황의 손녀딸 담화린이 거친 무림을 배경으로 펼치는 무협만화. 주인공 한비광은 무모하리만큼 겁이 없고 낙천적인 인물이다. 우연한 인연으로 천마신군의 6번째 제자가 된 그는 뛰어난 경공술을 터득하고 있으며 한번 본 무술은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무술의 천재이다. 뛰어난 미색을 갖춘 여주인공 담화린은 정파중의 으뜸인 검황의 손녀딸로 실종된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남장으로 변장하고 강호를 누비다 한비광을 만나 사랑을 키워간다.

 

 

 

 

 

 

 

 

 

저자가 9년 만에 써낸 두 번째 여행서다. 첫 번째 책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그 감동을 기록했다면 두 번째 책은 여행을 기억하는 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0대 배낭여행객에서 30대의 ‘어른여행자’로, 학생 신분에서 사회인으로 위치가 바뀐 작가는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여행을 추억하는 법에 대해 담담히 써내려간다. 비록 전문 여행 작가는 아니지만, 시간의 흐름과 자아의 내밀한 세계를 들여다보고 여행의 본질을 해석해낸 그의 글은 여전히 커다란 울림을 준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이자 아마존 선정 이달의 책,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미국 공영 방송(NPR) 선정 올해의 책, 북리스트 선정 올해 최고의 책, 굿리즈닷컴 선정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책 등 출간 때마다 평단과 독자에게 사랑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레드 라이징' 3부작.

'골드'와 '레드' 등 계급이 나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최하위 계급으로 태어난 한 소년이 혁명전쟁을 일으키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그려내어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전 세계 독자들이 인터넷 투표를 통해 분야별 그 해 최고의 책을 선정하는 '굿리즈닷컴' 투표에서 3년 내내 왕관을 차지하였다.

 

 

 

요코미조 세이시 상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시바타 요시키는 수상작 <리코, 여신의 영원>의 묵직한 스토리와 파격적인 묘사로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작가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왔다. 그 다양한 스펙트럼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개성적인 인물들의 이야기이다.

남성 중심의 사회를 강인하게 헤쳐나가는 여형사 리코, 보육원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 사건을 해결하는 원장 겸 사립탐정 하나사키. 리코 시리즈는 55만 부 이상 판매되며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하나사키 시리즈는 드라마로도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 두 작품을 능가하며 최고의 인기 캐릭터로 꼽히는 것은 다름 아닌 이 책의 두 주인공이다.

 

 

네이버 인기 역사 웹툰 [조선왕조실톡]의 단행본 시리즈 6권. 조선사 중에서도 인기 있는 시기인 영조와 정조의 시대를 다룬다. '실톡'은 왕들을 계보에 따라 '패밀리'라는 개념으로 묶어 가족 시트콤 방식으로 연출하는데, 영조-사도세자-정조로 이어지는 부자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흥미롭게 조명하는 데 '실톡'만 한 방식도 없을 것이다.

왕으로서는 많은 업적을 쌓았으나 아버지로서는 아들을 뒤주에 가둬 죽인 영조, 아버지의 오랜 억압과 미움에 괴로워하다가 비극적인 마지막을 맞은 사도세자,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틈에서 상처를 받았던 유년기를 딛고 훌륭한 왕이 된 정조까지 <조선왕조실톡> 6권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평범한 여고생 ‘우연’이 자신의 개성과 꿈을 찾는 좌충우돌 성장 드라마를 그린 《스피릿 핑거스》단행본 1~3권의 세트로, 연재분 1화부터 41화까지 수록되었다.

주인공 우연은 홍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그림 모임 ‘스피릿 핑거스’에 가입한 후 평범한 일상이 새로워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잘난 형제들 때문에 늘 엄마에게 구박받던 소심하고 평범한 여고생 우연은 각자의 색깔대로 살아가는 스피릿 핑거스 회원들로부터 베블핑거로 사랑받으며 자신감을 차곡차곡 쌓아간다. 작가는 『스피릿 핑거스』를 통해 꿈을 지닌 세상의 모든 우연이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단 14개월의 짧은 시간을 재위했지만 누구 못지않게 총명했던 조선 제8대 왕 예종을 모티프로 한 《임금님의 사건수첩》올컬러 애장판 세트이다. 이선균, 안재홍 주연의 동명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원작으로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색채감 넘치는 올컬러 본문을 비롯해 애장판 특전 외전인 '내 남자의 스캔들'이 수록되었다. 추리하는 왕 예종과 그의 사관의 유쾌한 사건 사고 일지를 만나보자.

 

 

 

 

 

 

 

 

 

데뷔 30주년을 앞둔 소설가 방현석이 5년 만에 들고 온 중편소설. 2014년 '4.16 세월호 참사'의 그늘을 온몸으로 그린 소설이다. 세월호가 할퀴고 간 흔적이 영원한 아픔으로 남아 있는 와중에, 소외당하고 보호받지도 못하는 이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자 했다. 어린 딸을 제외한 일가족이 배와 함께 차가운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베트남 이주민 가족의 실화를 바탕으로, 사실감과 처연함을 더했다.

한국에 간지 2년 만에 귀화한 젊은 색시 린, 쩌우는 그런 딸을 못마땅해 한다. 세월이 흘러, 듬직한 사위는 믿음직해지고 손자, 손녀 들은 그들을 하나로 이어주기에 이른다. 어느 날 갑자기 제주도로 귀향을 간다는 린네 가족, 허튼 사람 아닐 거라는 사위에 대한 믿음이 가능케 했다.

 

 

 

 

 

 

최선을 다해 살지만, 죽지 않겠다고 결심하지만 계속 상처 입고 밀려나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저자는 시, 소설, 사진, 설치, 대중음악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청년, 여성, 동성애자 예술가들의 예민한 감수성이 투영된 결과물을 조명한다.

또한 이 책은 근대의 이념이라고 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주체의 목적론적 실천이 갖고 올 역사의 실패,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등장한 사회적 약자의 작은 이야기들, 만연한 비관주의와 허무주의, 예술가들이 줄곧 제시해 온 긍정의 전략을 소수자이자 약자로서의 예술가들의 말하기를 통해 고찰한다.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발명해야 할 임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할 수 있다'를 강조하는 우리 사회의 뒤안길에 놓인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고담 시가 배경인 히어로물의 히어로 대 빌런 구도를 탈피해 고담 시 경찰청의 강력반 형사들이 주인공으로 나선 신선한 매력의 시리즈. 고담 시 경찰청, 거기서도 배트맨이나 빌런을 맞닥트릴 일이 잦은 강력 범죄 수사반에 얽힌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 속 주간조와 야간조로 나뉘어 2교대 근무를 하는 경찰청 시스템처럼 스토리도 두 작가가 하나씩 맡아 2교대로 진행했다. 1권의 스토리는 총 세 편으로 나뉘는데 1편에서는 두 작가가 함께 스토리의 큰 틀을 잡았고, 야간조 형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2편은 에드 브루베이커가, 3편의 주간조 형사들의 이야기는 그렉 러카가 맡는 새로운 작업 방식으로 각자의 개성을 드러낸 스토리를 선보인다. 담당하는 작가가 다른 주간조와 야간조 캐릭터가 동시에 등장할 때 한층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출간 때마다 평단과 독자에게 사랑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레드 라이징」3부작의 최신작이자 마지막 편인 『모닝 스타』이다. 계급이 나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최하위 계급으로 태어난 한 소년이 혁명전쟁을 일으키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그려냈다.

시리즈의 전 편이 모두 사랑받았지만, 특히 이 마지막 편은 “SF의 새로운 독자 세대를 위해 구축된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서 몹시 만족할 만한 작품”, “훌륭하고 탁월한 마지막 권”, “작가를 SF계의 숨은 비밀 병기라고 불러야만 할 것이다” 등의 격찬을 받았다.

시리즈의 완결편인 이번 편에서는 계급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표면으로 드러나면서 노예로서의 사슬을 스스로 뜯고 일어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단단하게 구축된 세계관 안에서 매력적으로 풀어진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계급간 전쟁이 마침내 도달한 결말은 강렬하고도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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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1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18 1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18 1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18 16: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7-04-18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밖에 비오고 있어요. 어제보다 바람이 차갑게 느껴져요. 습도도 높고요.
신과함께는 알라딘 특별판인 것 같은데, 컬러표지와는 또 다른 느낌 같아요.
후애님, 좋은하루보내세요.^^

후애(厚愛) 2017-04-18 17:02   좋아요 1 | URL
조금전에 좀 내리다가 그쳤네요. 이번주 내내 내릴거라고 하던데 날씨가 변덕이 심해서..
이런 날씨 감기 걸리기 좋아요, 조심하세요.
네 특별판이 맞습니다. 알라딘 이미지 상품이 가끔씩 다르게 나올 때가 있더라구요.
서니데이님께서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2017-04-19 08: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19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20 0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20 1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