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가 내릴거라고 하던데 아직은 바람만 불어요.
중국작가이신데 동양 판타지 로맨스소설이에요.
드라마로 나와서 인기가 많았다고 하네요.
제목은 <화천골>입니다.
믿을 수 있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인데 사실 표지가 좀 마음에 안 들어요.
하지만 내용을 보니 급관심이 가고 중국로맨스 책은 소장하고 있는 책이 별로 없네요.
6억 명이 열광한 중국의 인기 드라마 [화천골] 원작소설. '사제지간의 사랑'이라는 금지된 관계 속에서 서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화천골과 백자화의 이야기이다. 인간계, 요계, 마계 등 '육계六界'라는 거대한 세계를 배경으로 삼아 모험과 전투, 우정과 사랑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작가는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원작소설만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피할 수 없는 운명의 틈에 갇혀 버린 화천골의 모습을 보여 준다. 번외편인 '파사겁婆娑劫'과 '유신서遺神書'가 수록되어 있다. -알라딘 책소개
다음카카오 만화속세상에서 연재했던 만물상 작가의 데뷔작 《양말도깨비》의 외전 격이다. 이야기는 수진의 어린 여동생 ‘수영’이 주인공으로, 함박눈 마을행 열차 안에서 늑대 가면을 쓴 이상한 사내를 만나며 시작된다.
《양말도깨비》시리즈가 늘 그렇듯 이 작품도 만남, 이별, 사랑 등 평범한 주제를 다루는 듯하면서도, 비현실적이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로 인해 이야기에 동화적 요소가 풍부하다. 파스텔 색채의 순한 캐릭터들이 들려주는《양말도깨비 나날》은 자극적인 콘텐츠에 지쳐가는 독자들의 감성을 다시 깨워줄 착한 만화다.
-알라딘 책소개
Best 그래픽 노블 시리즈 1권. 그래픽 노블이면서 픽쳐북에 가까운 환상적인 장면이 압도한다. 최고의 아티스트와 컬러리스트에게 주는 스텀프 타운 코믹상과 뛰어난 웹툰 창작자에게 주는 죠슈스터상을 수상한 캐롤의 검은 색과 붉은 색의 조화가 시종일관 아름답게 펼쳐진다. 나약한 주인공들은 알 수 없는 공포 속에서 절망과 무기력에 빠지지만, 피하지 않고 공포와 마주해 공포의 실체를 뚫고 앞으로 나아가 한 단계 성장하는 카타르시스를 보여준다.
까만 어둠 속에 구슬프게 흐르는 노랫소리가 피가 흐르는 듯 그려지고, 파란 색으로 둘러싸인 벽으로 냉랭함과 차가움을 표현하고, 나레이션을 핏빛으로, 반사광을 붉은 색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캐롤의 선명한 색채의 대비는 공포의 이미지를 훨씬 강하게 보여주어 아찔한 공포로 독자를 이끈다. 또 어떤 장면에서는 어린 시절 마주했던 한없이 사랑스러운 동화 속으로 초대하기도 한다. 나레이션을 넣어 인간의 변화하는 감정을 잡아내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 독자의 마음을 파고든다. -알라딘 책소개
김탁환 작가의 <거짓말이다>와 꽃다발을 함께 구입할 수 있는 기획 상품. 고 김관홍 잠수사의 아내가 운영하는 꽃집 '꽃바다(fbada.com)'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이 책과 함께 동봉되어 있는 상품으로 한정 판매되며 꽃 판매 수익금은 전부 김관홍 잠수사의 아내와 세 아이들에게 돌아간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작가 김탁환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거짓말이다>. 2014년 한국에서 벌어진 대형 해난 사고를 목격한 작가는 참사로 고통받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구상에서 출간까지 최소한 3년은 집중한다는 원칙을 깨고, 시계 제로의 심해로 내려가야만 했던 민간 잠수사에 관해 이야기한다.
거대 여객선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한 뒤, 나경수 잠수사는 동료 잠수사로부터 다급한 연락을 받는다. 심해에 가라앉은 배의 내부로 진입할 잠수사가 부족하니 도와 달라는 부탁이었다. 나경수는 좁은 선내를 어렵게 헤치고 들어가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간 아이들의 마지막 순간을 목격한다. -알라딘 책소개
14세기 부마국이 된 고려와 세계대제국인 원나라가 패망하기까지의 과정을 동시에 보여 줌으로써 국가가 힘이 없어 외세에 의하여 좌지우지되고 권력층들이 분열되어 백성들의 민생은 뒷전인 채 사리사욕만 채우면 고통을 겪는 것은 국민이고 그러한 국가는 반드시 패망한다는 교훈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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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가 가득한 문장으로 전 세계 2억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해온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의 장편소설. 1차세계대전 당시 이중 스파이 혐의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전설의 무희 '마타 하리'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마타 하리는 동양의 이국적이고 관능적인 춤으로 20세기 초반 파리를 비롯한 유럽 전역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무희이다. 벨 에포크 시대, 유행을 선도했던 패셔니스타이자 화려한 무대 위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던 여성, 높은 인기만큼 엄청난 부를 얻었고, 당대 권력을 쥔 남성들과 숱한 염문을 낳으며 그 관계 속에서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인물이다. 그리고 1차세계대전중 독일에 정보를 넘긴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군에 체포되어 총성 속에 생을 마감해야 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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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베트 장편소설. 레지나의 황태자 아리안과 알테스의 비참한 사랑을 그려 낸 소설, 그랑 기뇰. 그리고 그랑 기뇰의 작가인 나. 어느 날, 나는 책 속에 빠져들고 말았다. 그것도 그랑 기뇰, 바로 내가 쓴 작품 속으로. 멸망뿐인 세계에 빠져든 것만으로도 서러운데 번지르르한 직업은 줘야 하는 거 아닌가. 창조주인 내가 왜 뜬금없이 발바닥을 맞고 있는 건데? 심약한 황태자, 아리안의 매 맞는 아이가 된 거냐고!
"전하, 눈을 감아 보세요." "눈을? 이렇게 말입니까?" "무엇이 보이십니까." "어둡습니다." "그렇지요. 한 치 앞도 안 보이지요." "예에." "그게 제 미래입니다. 제 미래요. 마이 퓨처."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이 세계를 뜯어고쳐야겠다. 아리안, 알테스 너희 둘 다 구원해 주겠어! -알라딘 책소개
찰스 스트로스 소설. 하드 SF와 페미니즘의 만남. 휴고상과 로커스상, 캠벨상 최종 후보에 올랐을 뿐 아니라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상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작가 스트로스의 이름을 널리 알렸고, 프로메테우스상을 수상했다.
특이점을 넘어선 27세기 인류. 한때 역사학자였고, 또한 한때 탱크였던 로빈은 기억 대부분을 상실한 채 의료 시설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곧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든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난민들의 인격을 검열하는 네트워크 웜과 싸우는 전쟁이 벌어진 가운데 로빈의 예전 자아도 그 싸움에 휘말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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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10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한국문학의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소설가 김유정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김유정문학상은, 지난 한 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모든 중.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별하여 시상해온, 현재 한국문학의 의미 있는 흐름을 짚어보는 계기가 되어왔다.
젊은 평론가들의 예심을 통해 스물한 편의 중.단편소설들이 본심에 올랐고 소설가 오정희, 소설가 전상국과 문학평론가 김동식 세 명의 본심 심사위원의 치열한 논의 끝에 2016년 제10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으로 박형서의 단편소설 '거기 있나요'를 선정하였다.
새롭고 자유로운 세계에 대해 거침없는 상상력을 발휘해온 소설가 박형서, 그의 이번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인 단편소설 '거기 있나요'는 양자물리학에 근거해 과학적 공간에서의 인류 진화 재현(시물레이션) 연구를 통해 벌어지는 인류의 광기, 폭력, 역사 등을 과학소설의 서사와 감칠맛 나는 문체로 형상화했다. -알라딘 책소개
2016년 추리작가협회에서 엄선한 미스터리 단편집. 주변에서 일어날 것만 같은 사실적인 이야기부터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환상문학적 요소가 가미된 이야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아이디어를 엮어 만든 작품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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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암울하고 비극적인데 세부는 웃음을 짓게 만드는 희극", "현재적이고 현세적인 동시에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한 작가 김혜진의 첫 소설집. 김혜진 작가는 2013년, 거리에서 노숙하는 남녀의 사랑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중앙역>으로 상금 1억 원의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작가가 4년 동안 발표한 단편소설 9편으로 구성된 소설집 <어비>는 20~30대 청춘들의 불안정하고 임시적인 삶의 절망적 현실을 해학적 상황과 수식을 배제한 직선적 문장으로 표현한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다. 표제작 '어비'는 1년 동안 발표되는 중단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을 선정하는 <2016년 올해의 문제소설>에 실려 청춘의 새로운 모습을 핍진하게 포착한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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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그림아이 시리즈. '핀두스' 시리즈로 유럽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스벤 누르드크비스트의 그림책이다. 누나의 말이라면 철석같이 믿고 따르는 동생이 할아버지와 함께 열기구를 타고 사라진 누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벤 누르드크비스트는 '핀두스' 시리즈로 재기발랄한 이야기, 화려하고 정감 있는 그림을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한 장의 그림에 여러 이야기를 담아내는 세심한 스타일로 유명하다. <누나는 어디에>에서도 그러한 장점을 십분 발휘하여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선보이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비다 장편소설. 궁녀의 사생아, 개만도 못한 놈, 개문이. 이름도 없이 살던 소년은 소녀 차홍을 만나 '월두'라는 이름으로 살기로 한다. 강원도 산에 살던 시절, 차홍의 뒤를 따라 다니며 어느새 연정을 품게 된 월두. 어느 날 차홍이 중전 간택령으로 한양으로 떠나게 되자, 월두에게 순결을 주고 이를 막으려 한다. 그러나 결국, 차홍은 중전으로 뽑혀 궁으로 들어가게 된다.
홀로 남겨져 방황하던 월두는 화적의 두목이 되어 나라에 반하는 일을 하다가 관군에 잡히고. 이때 관군 지휘관은 화적 떼 두목의 얼굴을 보고 놀란다. 월두는 금상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왕과 같은 얼굴을 한 월두의 출생의 비밀은? 그리고 금상의 얼굴을 한 월두는 죽어가는 현왕을 대신해 왕좌에 앉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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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단의 섬, 오키나와를 여행하며 가장 좋았던 장면들을 소개하는 오키나와 여행서. 골목길에서 만난 가게에 들어가 현지인들 사이에서 맥주 한 잔을 홀짝이는 것도 좋아하고, 깔끔한 호텔의 사각거리는 이불도 좋아하지만 통째로 빌린 바닷가의 오래된 민가에서 커피를 끓이고 모기향을 피우는 하룻밤에 행복한 자매가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법을 제안한다.
책은 필름카메라로 담은 감성 사진,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다채로운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비경, 예쁜 카페와 근사한 숙소, 꼭 가봤으면 하는 맛집, 유명 관광지, 쇼핑 노하우, 대중교통 정보와 맵코드까지 실제 여행을 하면서 꼭 필요한 정보를 꼼꼼히 담았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여행코스를 제공하고 실제 여행을 하면서 궁금했던 모든 것, 실제로 여행을 하면서 만족하고 좋았던 것들만 소개한다. 다양한 정보를 총망라한 여행서와 감성 에세이, 두 가지의 장점이 기분 좋은 지점에서 만난다. -알라딘 책소개
고흐, 모네, 세잔, 마그리트, 마티스… 낯설지 않은 이름들이다. 어디 이름뿐일까. 예술가들의 이름을 듣는 순간 대표작 한두 점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우리는 책이나 전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미 많은 예술가를 알고 있고 그들의 작품을 보아왔다. 하지만 정말 자신 있게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미술평론가 유경희가 일주일에 한 점씩 골몰히 들여다본 미술 작품 57점을 엮은 그림 에세이이다. 아직도 그림을 보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설레고 소름이 돋고 왈칵 눈물이 난다는 그는 진정으로 그림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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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새로운 시의 흐름을 이끈 김행숙 시인의 두 번째 문학 에세이. 평론집이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평론가의 평론집이 아닌 시인의 평론집이다. 김행숙은 평론을 쓸 때에도 언제나 시인으로서 쓴다.
함돈균 평론가는 김행숙의 최근 시들에 대해 “매우 이질적 차원의 감각세계로 우리를 인도했던 2000년대 젊은 시가 깊은 터널에 들어온 것 같은 이 어두운 시대를 어떻게 자기 언어로 살아갈 것이냐 하는 문제와 관련할 때 대단히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임에 분명하다”고 했는데, 이 책 <천사의 멜랑콜리>는 이와 관련한 시인의 산문적인 분투이자 응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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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비평」 2016년 가을호. 이번호 특집은 현 시대 자본주의체제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위기적 양상에 주목한다. 그로 인해 우리 일상이 어떻게 변모하는지 살핀 후, 새로운 삶의 가능성과 사회운동의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특히 지난 6월 「창작과 비평」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내한한, 맑스주의의 세계적 대가 데이비드 하비의 현실진단 및 주요 입론을 통해 우리 시대의 현재와 미래를 다방면으로 논한다.
창간 50주년 맞이 연속기획 '한국의 보수세력을 진단한다'의 세번째 시간은 '보수적 사회단체, 어떻게 움직이나'라는 제목의 대화이다. 시민운동가, 역사학자, 기자 들이 모여 관변단체 등 보수적 사회단체의 역사적 배경과 현재의 양상, 앞으로의 향방을 논한다. 근간의 종북공세를 비롯하여 이들 단체의 행보를 역사적으로 조망하면서 한국 보수운동에 미래는 있는지를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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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세계문학 49권. 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는 토머스 핀천의 <바인랜드>가 국내 초역되었다. 포스트모던 문학의 선두주자로 불리며 줄곧 평단의 총아이자 열광적인 독자들의 지지 대상이던 핀천이 <중력의 무지개> 이후 17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로, 전무후무한 상상력과 실험, 방대한 스케일로 무장한 그의 문학적 우주가 여전히 건재함을 알린 작품이다.
레이건 집권기가 막을 내린 직후인 1990년에 발표한 이 작품에서 핀천은 보수의 물결이 미국을 잠식하던 1980년대를 배경으로, '기양양한 영원한 젊음의 시대'였던 1960년대의 히피와 급진주의자 세대가 쇠락해가는 과정을 정치소설과 가족로맨스의 형식을 빌려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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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동네 시인선 63권. 2016년 계간 「시인동네」에 '뱀의 가족사' 외 1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종정순 시인의 이번 첫 시집은, 늦깎이 시인으로 출발한 그의 시사(詩史)적 비원을 잘 반영하고 있다.
'시간'으로 특화된 구조 속에서 종정순의 시세계를 만나는 일은 그를 만나는 일이자 민족의 초상을 만나는 일이며, 궁극에는 초월적인 서정의 세계에 이르는 일이다. 종정순의 시가 그리고 있는 진경들이 민족적일 뿐만 아니라 서정을 아우르는 초월적 풍경으로 특화된 까닭에 그러하다. 종정순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의 지평 속에서 시의 원형적 기준이자 초월 세계인 근원으로서의 과거를 그림으로써 불편한 현재를 성찰해 나간다.
-알라딘 책소개
탄탄한 구성과 서스펜스, 군더더기 없는 문장과 분출하는 에너지로 매번 강렬한 세계를 그려내는 작가 김언수의 장편 소설. 2006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한 <캐비닛>, 2010년 문학동네 온라인카페 연재 당시, 매회 수백 개의 덧글이 달리며 '설거지들' 열풍을 일으킨 작품 <설계자들> 이후 6년 만에 펴내는 세번째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2014년 집필을 시작해 지난 2년간 <뜨거운 피>에 매달렸다. 공들여 다듬은 작품을 어느 해보다도 강렬한 이 여름, 세상에 내놓는다. 1993년 봄과 여름의 이야기다. 마흔 살 건달의 짠내 나는 인생 이야기. 인생에도 사계가 있다면 마흔 살은 여름에 해당될 터, 그 뜨겁고 강렬한 날들의 기록이 부산 앞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한국형 누아르의 쌉싸름하면서도 찐득한 맛이 살아 있으며, 두려울 것 없던 마흔 살 건달이 겪게 되는 정서적 절망감이 사실적이면서도 흡인력 있게 담긴 작품이다. -알라딘 책소개
김하림 장편소설. 어두운 밤길, 새하얀 치마를 피로 물들인 여자를 하룻밤 별장에 은신시킨 남자. 그것이 인연의 시작이 될 줄은 몰랐다. 그리고…. "여기서 살게 해 줘." 서로 사랑하면서도. 서로가 사랑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무엇이 변할지 모르기에 감히 몸을 함께하지는 못하는 관계 그러나 꼭 잡은 두 손을 놓지 않고 사고의 실체를 파헤쳐 나가는 두 사람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강해지기만 하는 감정은 그들을 폭풍처럼 뒤흔드는데….
-알라딘 책소개
블랙 라벨 클럽 27권. 안경원숭이 장편소설. 남자들의 전장에서 처절한 투쟁을 계속해 온 여기사 폴리아나. 그녀의 능력을 알아본 룩소스 1세에게 충성을 맹세하나, 패도의 막바지에서 군주는 더 이상 그녀를 '기사'로만 보지 않는다. 하지만 폴리아나가 그에게 원하는 것은 연애가 아닌 군신관계일 뿐…. 이상적인 기사도 로망 VS 조금 묘한 궁정 로맨스, 엇갈리는 관계의 끝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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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아」 8호. 인간의 육체가 빚어낼 수 있는 가장 장엄한 스펙터클 너머에 국가 혹은 기업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자행된 범죄 스캔들이 도사리고 있었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1936년 베를린 하계올림픽, 1976년 몬트리올 하계올림픽의 풍경과 더불어, 스포츠 한복판으로 직접 들어가 그 안에서 실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게 만든 후 스포츠의 규칙과 미스터리의 규칙을 겹쳐놓으려 시도했던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기획'에서 소개한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각광받는 미스터리 소설가 요네자와 호노부에 관해 더 알고 싶었던 독자들이라면 이번에 준비된 특집을 놓쳐선 안된다. 국내 어디서도 본 적 없었던 요네자와 호노부에 관한 총정리 해설 가이드를 야심차게 준비하였으며, 작가와의 단독 서면 인터뷰도 함께 실린다. 인터뷰 코너에선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을 만났고, '한낮의 미스터리' 코너에서는 최근의 미스터리/스릴러 소설 및 드라마, 영화 속에서 여성들이 다뤄지는 방식을 고찰한다. -알라딘 책소개
제인 셔밀트 소설. 완벽했던 가정, 15살 난 딸이 어느 날 사라지며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성공한 의사 부부인 제니와 테드는 나오미라는 막내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저녁, 나오미는 학교 공연을 마치고도 한참 지났을 시간인데 집에 오지 않는다. 딸의 실종을 둘러싸고 온갖 미디어와 경찰의 관심이 쏟아지지만 1년째 나오미의 행방은 묘연하다.
그런데 제니의 마음 속 깊숙이 하나의 의문이 싹튼다. 내 딸 나오미는 과연 납치된 것인가? 혹시 스스로 가족을 떠나 버린 건 아닐까? 의문을 품은 제니는 속속 딸에 대해서 자신이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발견해 나간다. 제니의 회상과 현실이 오가면서 흐름을 따라가던 독자들은 과연 제니가 행복한 가정의 책임감 있는 엄마가 맞았는지 의심이 싹트는데…. -알라딘 책소개
신데렐라, 빨간 모자, 라푼젤, 백설공주 등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들을 머나먼 미래를 배경으로 되살려낸 SF 로맨스 판타지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가 드디어 대장정을 마무리 짓는다. <윈터>는 백설공주를 모티브로 한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동화 <백설공주>에서 모티브를 따온 시리즈 완결편 <윈터>에서는 레바나 여왕의 폭정에 맞서 혁명을 일으키려는 신더 일행에 레바나의 의붓딸이자 루나의 공주인 윈터가 합류하면서 루나와 지구의 평화를 지켜내려는 대단원의 여정이 클라이맥스에 이른다.
루나 왕국의 공주이자 레바나 여왕의 의붓딸 윈터. 그녀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미모와 상냥한 성품으로 백성들의 사랑과 숭배를 받는다. 윈터의 빼어난 미모를 질투한 레바나 여왕은 의붓딸의 얼굴을 칼로 그어서 흉터를 냈지만, 그녀의 얼굴은 흉해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예뻐 보인다. 루나의 정통 왕위 계승자인 신더의 등장 때문에 가뜩이나 자신의 존립에 위기감을 느끼던 레바나 여왕은 결국 윈터를 제거할 음모를 꾸민다. -알라딘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