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그룹 후계자 강유혁, 복사꽃잎 흩날리는 봄날 밤의 청아한 가야금 선율이 마음속 깊이 자리한 상처를 어루만진 순간 나타난 소녀 유라온을 마음에 담는다. 3년 후, 모든 것을 잃고 망연자실한 라온을 만나게 된 유혁. 뜨거운 욕망으로 다가서는 그를 바라보는 라온의 선택은?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시리즈. 우리나라에서 나는 5,000종이 넘는 버섯 가운데 125종을 뽑아 아름다운 세밀화로 그렸다. 먹을거리로만 알아 왔던 버섯이 생태계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고 분류, 생김새와 구조, 한살이 정보도 설명 그림을 곁들여 자세히 풀어 썼다. 버섯 역사와 독버섯 정보를 통해 버섯이 우리 삶과 어떤 관계를 맺어 왔는지도 살폈다.
아울러 버섯의 다양한 쓰임새를 다루면서, 앞으로 연구하고 개발할 가치가 있는 분야에 대한 정보도 실었다. 많은 사람들이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 오던 버섯을 아름답고 흥미롭게 담아낸 이 책은, 온 식구가 함께 보며 즐길 수 있는 훌륭한 그림책이자 버섯이란 생물을 새로운 눈으로 마주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488권. 오은의 세 번째 시집. 오은의 시를 ‘오은의 시’답게 만드는 유쾌한 말놀이와 단어들이 제공하는 재미는 여전하지만, 그 이면에 자리한 사회의 부조리를 향한 거침없는 폭로와 상처, 어둠, 쓸쓸함 등의 감정을 기록해내고자 하는 의지는 더욱 강해졌다.
중첩되는 단어와 시구 들이 밀어붙이는 리듬 속에서 새로운 의미가 창출된다. “세계를 해체하고 재구축하는 놀이”(권혁웅, 문학평론가)이기에 오은, 그의 말놀이는 한가로운 피크닉 장소에 떨어진 폭탄처럼 평온함을 뒤엎고 전에 없던 흥겨움을 터뜨린다. 말놀이로 일궈낸 신나는 한 판이 오은의 시어들 속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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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의 퍼니월드'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있는 인기 있는 동화이자, 제로니모가 등장하는 대표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탄탄한 구성과 뛰어난 상상력, 잘 짜인 이야기로 책 읽기에 재미를 붙이려는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을 가벼운 분량의 챕터북이다. 이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매 분마다 한 권씩 팔릴 만큼, 또한 2000년부터 지금까지 100여 권 이상의 책이 발간되었을 정도로 유명한 동화이기도 하다.
사파리에서는 그동안 양장으로 발간해 왔던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플러스'시리즈를 책 읽기에 가장 적합한 무선본의 '제로니모의 퍼니월드' 시리즈로 새롭게 발간했다. 특히 '제로니모의 퍼니월드'는 독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표지 그림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단장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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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에는 회사에서 근무, 퇴근 후와 주말에는 화실에서 학생을 가르치며 만화 원고를 투고한 아키코는 만화상 3등에 입상하며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만화가로 데뷔! 하지만 변함없는 히다카 선생님의 스파르타식 교육방침은 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아키코를 더욱 몰아붙이고, 그녀는 언제나 그랬듯 선생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따르며 신인 만화가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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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문고 시리즈 42권. 이 대감댁 머슴의 딸로 태어난 해주는 분희 언니랑 장에 가는 게 유일한 낙인 열두 살 소녀이다. 어느 날, 해주는 분희 언니와 함께 건어물을 사러 나왔다가 경성역에서 일장기를 들고 팔락이는 사람들을 만난다. 젊은 군인들도 잔뜩 있었다. 그 무리는 제2차 세계대전에 끌려가는 조선인 청년들의 출정식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 리가 없는 해주는 그저 많은 사람과 경쾌한 노래에 신이 났다.
일장기를 팔락이며 집으로 돌아온 해주는 문지방을 넘자마자 주인어른의 불호령을 듣는다. 일장기를 든 게 왜 나쁜 일인지 모르는 해주는 그만 울음을 터뜨렸다. 주인어른은 해주를 달래며 조심스럽게 분희와 해주에게 태극기를 보여주셨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 태극기는 해주의 가슴을 떨리게 했다. 그리고 태극기를 자랑스레 드러낼 수 없다는 사실에 슬펐다. -알라딘 책소개
잃어버린 부모와 기억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유쾌한 매력의 단기 기억상실증 도리와 귀여운 흰동가리 부자 니모와 말린, 까칠한 문어 행크, 고래상어 데스티니와 그 단짝 흰돌고래 베일리 등 [도리를 찾아서]의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푹 빠진 국내 팬들을 위해 디즈니 코리아와 아르누보 출판사가 협력해 한국에서만 단독으로 출간한 아트 컬러링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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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서관, 오래된 책 틈 사이에 사는 진짜 책벌레에 대한 이야기다. 도서관에는 책벌레뿐만 아니라 나방, 하루살이, 파리 등 다른 친구들도 함께 살고 있었다. 다른 친구들은 높은 곳을 훨훨 날며 재미있게 놀았지만, 날지 못하는 책벌레는 함께 놀 수 없었다. 하지만 책벌레는 마냥 외롭지만은 않았다. 도서관에는 재미있는 책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책벌레는 매일매일 책을 읽고 또 읽었다.
책을 읽는 동안은 하늘을 훨훨 날아 보기도 하고, 아주 먼 곳을 여행해 보기도 하고, 멋진 기사가 되어 어둠의 무리와 싸워 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책벌레는 거미줄에 걸려 바둥대는 파리를 도와주게 되었다. 책에서 보았던 멋진 왕자님처럼 말이다. 그리고 친구들은 하나 둘씩 책벌레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받게 되는데…. -알라딘 책소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일러스트레이터 퍼엉의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2권이 출간되었다. 소소한 연인의 일상 모습을 따뜻한 그림체로 담아낸 2권 역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네이버의 일러스트 플랫폼인 그라폴리오와 페이스북에서 연재 중인 작품 100편을 알차게 엄선했다.
매 페이지마다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연재 플랫폼으로 바로 이동하여 작품을 보고 느낀 감상을 다른 독자들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나, 작품 속 두 주인공이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감상하는 등 다양한 비하인드 컷들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책만의 재미 중 하나다. 독자가 직접 보고 찍고 소통하는 새로운 개념의 어른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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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물고기 장편소설. “떨지 마.” 동아는 주머니 안 그의 손이 잡은 손을 더 힘주어 잡는 것을 느끼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짐작했다. ‘떨지 말라니. 떨려 죽겠다.’고 동아는 생각했다. 주영은 우산을 버리고 양손으로 동아의 얼굴을 감쌌다. 눈과 코만 나온 그녀의 얼굴에서 머플러를 풀더니 가만히 아주 오래, 그 시간이 너무 길어 동아는 숨이 멎을 정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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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자레가 말룸에 대한 충격적인 비밀을 밝힌 후, 국외 추방령을 받아 쫓겨나게 된 비올렛. 끝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은 에셀먼드에 대한 쓰라린 배신감을 다독이며 말없이 떠나지만, 이자카의 호의에 기댄 이국 생활 속에도 연인을 향한 그리움과 의문은 커져만 간다. 그 와중에 고국의 크리처 출몰 소식이 들리고 마침내 그녀는 믿을 수 없는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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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비영 작가가 11년 만에 내놓는 중.단편 소설집. '산동네 그 집에 있었던 일'에서 부부 사이 그리고 주인공 딸과 부모와의 관계,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와 '소녀에게'에서 엄마와 딸, '달의 행로'에서 자매 관계, '그녀의 초상'에서 부부 사이까지, 저자는 5편의 중.단편을 통해 타자와의 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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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테마로 한 서양 미술사 책. 저자인 서양미술사가 이케가미 히데히로는 큐레이터를 자처하며 르네상스 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사랑을 테마로 한 그림들을 엄선한 사랑의 전시회를 열었다. 그는 또한 도슨트 역할까지 맡아 당시 화가들이 어떻게 사랑을 표현했는지, 사랑의 수많은 감정은 어떻게 그림이 되었고, 그림은 또 어떻게 사랑을 가르쳐왔는지를 세밀하게 들려준다.
고백, 결실, 이별로 이어지는 사랑의 연대기와 더불어 비밀스런 연애와 금지된 관계까지, 세기를 넘나드는 매혹적인 사랑과 연애 이야기를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당대의 그림을 통해 '사랑과 아름다움의 기준'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살필 수 있으며, 더불어 당시의 풍습과 윤리관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술 감상을 넘어 '그림으로 읽는 사랑의 문화사' 책이라 할 만하다. -알라딘 책소개
섬세한 글과 감각적인 그림이 함께한 감성 에세이 <함부로 애틋하게> 개정판이다. 2012년 출간되었던 초판에 실린 글과 그림을 엄선해 재편집하고 청량한 기운이 가득 담긴 새 표지를 둘렀다.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어딘지 사뭇 다른 정유희와 권신아가 문화 매거진 PAPER에 십 수 년간 함께 연재한 글과 그림을 모아 펴낸 책이다.
글을 쓴 정유희는 PAPER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섬세한 감수성과 첨예한 존재감으로 독창적인 글을 써왔고, 그림을 그린 권신아는 1997년 PAPER에 ‘Never Ending Story’ 그림을 그리면서 본격적인 일러스트레이터 활동을 시작하여 주로 몽환적이면서 상상력이 풍부한 그림을 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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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각본을 책으로 엮었다.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에 이어 정서경 작가와 박찬욱 감독의 공동 집필로 쓰인 이 각본은, 섬세하고 울림이 있는 대사로 다시 한 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디테일한 결을 만들어낸 지시문과 해설을 읽는 재미 또한 남다르다.
이로써 독자는 <아가씨 각본>을 통해 ‘각본 읽기’의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신과 신 사이, 문장과 문장 사이의 여백을 읽으며 저마다의 호흡으로 이미지를 상상하는 시간. 그 시간을 통해 독자는 각본가와 만나고, [아가씨]는 바로 여기에서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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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부터 현대까지 미술의 변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명화 1001>의 개정판이다. 세계 미술사에 길이 남을 대가의 작품부터 그동안 간과된 숨은 걸작,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 현대미술까지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번 개정판에는 국제 비엔날레를 비롯해 지금 이 순간 세계 미술 현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그리고 미술 시장에서 최고가를 기록하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최신 동향을 업데이트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장 샤오강, 런던 로열 아카데미 출신으로 인종 문제와 사회적 문제의식을 표현해 이슈가 된 리넷 이아돔 보아케, 뉴욕에서 활동하며 식민 역사와 아프리카의 현실, 여성 문제 등을 표현하는 왕게치 무투 등이다. 유명 큐레이터와 소장가들이 반드시 언급하는 차세대 작가들을 두루 포함시켜 뉴욕이나 파리에 가지 않고도 이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알라딘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