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선비들이 팔도의 명산 20곳을 유람한 기록을 담은 책으로, 이 책의 저본은 정원림의 <동국산수기> 및 기타 몇 편의 산수유기 수작들이다. 정원림의 <동국산수기>는 당대 여러 문인들의 유산기를 모아 편집한 선집이다.
이 책의 편역자인 전송열, 허경진은 우선 정원림의 책을 완역하고, 여타의 산수유기를 좀 더 검토하고 가려 뽑아 모두 20편을 선정, 이 작품들을 사계절의 변화와 함께 산의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집필 시점을 기준으로 계절순으로 재배치했다. 각 편마다 말미에 작가 소개와 작품 해설을 수록했으며,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조선 영조 때 제작된 <해동지도>를 도판으로 사용했다.
로마제국의 부흥시기 이후, 게르만족의 이동과 함께 가상의 나라 이오니아를 배경으로 한 왕권다툼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 호시탐탐 왕위를 노리며 심지어 쌍둥이 왕자와 공주를 시해한 데니아크 공작의 세력 아래에서 왕권을 수호하기 위한 결사대가 조직된다.
그리고 서로 전혀 연관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쌍두이처럼 닮은 소년과 소녀가 나타나는데.... 데니아크 공작이 그토록 왕의 자리에 앉히고 싶어하는 공작의 아들 역시, 자신과 꼭 닮은 소녀의 등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괴로워하게 되는데...
주산지의꿈 장편소설. 18세기 사교계의 귀족들을 매혹시킨 소설가, 칼 프레데릭. 사실 그는 젊은 여인이었다. 헌팅턴 백작가의 영애, 헤리엇 루이자 헤이스팅스. "세 번째 작품의 소재로 미치광이 백작은 어떻겠습니까?" 편집자 네빌의 제안에 헤리엇은 미치광이 백작이 있는 콘웰 공작 별장으로 향한다. 숙녀가 아닌, 하녀의 신분으로.
미치광이 백작이라 불리는 콘웰 가의 상속자, 이튼 에드워드 스튜어트. 4년 전, 차디찬 배신의 상처를 안고 데본으로 왔다. 그런 그의 앞에 맹랑하기 짝이 없는 하녀가 나타났다. "벗어봐. 내 집에서 일할 고용인의 얼굴을 확인하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 싸늘하기 짝이 없는 백작의 오만한 명령에 당돌한 하녀가 보닛을 벗었고,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그대로 사로잡혀 버렸다. -알라딘 책소개
목영 장편소설. 루슬란 왕국 산골 작은 영지를 다스리는 자작의 딸 라이라. 어느 날, 그녀가 왕자비 후보 중 한 사람이 되었다며 중앙 귀족이 그녀를 데리러 온다. 온 영지민과 아버지의 배웅을 받으며 왕자비가 되기 위해 집을 떠난 라이라. 하지만 그것은 모두 거짓이었다.
나라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자국의 왕세자와 귀족에게 속은 라이라는 숨겨진 왕자, 체이셔의 노리개가 되어버린다. 체이셔의 손 아래에서 놀아나던 라이라는 기회를 틈타 그를 공격하고 도망을 치고, 겨우 도착한 고향 땅에서 반역 누명을 쓴 아버지의 처형 장면을 목격한다. 체이셔가 제국으로 갈 거란 것을 알기에 그녀는 복수를 위해 역시 왕국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제국으로 향하는 배 위에서 해적의 습격을 당하고,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데…. -알라딘 책소개
박영 장편소설. 예쁘고, 학벌 좋고, 돈 많고, 시간까지 많은 완벽한 그녀, 윤강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 그건 죽도록 원하는 그 남자, 김이듬뿐이다. 하지만 잘생기고, 허우대 좋고, 인품마저 훌륭한 미대 훈남, 김이듬은 이 시대의 차가운 철벽남답게 어제도, 오늘도 철옹성을 쌓고 또 쌓는다.
"난 원래 인생을 모 아니면 도, 늘 베팅하며 살아왔어. 너한테 내 인생 베팅." "하지 마, 베팅. 누가 하래." "말리지 마. 내가 하겠다는데 왜 네가 난리야!" "베팅의 대상이 나니까 말리지, 누가 말려요?" "안 넘어가네. 똑똑하기까지 해. 우리 듬이! 정말 누나의 남자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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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에세이. 음악공부를 위해 떠난 먼 나라 불가리아, 그곳에서 만난 이대 팔 가르마를 하신 빼뜨꼬 선생님과 모차르트를 닮은 친구들, 정 많은 이웃들과 자연 그리고 늘 그림자처럼 함께 했던 할머니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음악가의 느낌과 시선으로 따뜻하게 그려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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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7년 아서 코넌 도일의 손끝에서 처음 탄생한 셜록 홈스는 백삼십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최고의 탐정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셜록 홈스 탄생 130주년을 앞두고 미스터리 전문 출판사인 엘릭시르에서 '셜록 홈스' 소장판 전집을 출간한다. 미스터리 전문 번역가의 유려한 번역, 전문가들의 작품 해설, 현대적인 감각의 개성적인 디자인 등이 새로운 소장판의 특장점이다.
엘릭시르의 소장판 각 권에는 지금껏 작품을 읽으며 궁금했던 빅토리아시대 영국의 생활상이나 사회상을 설명한 트리비아가 실려 있어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뿐만 아니라 새롭고 즐거운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훌륭한 필력을 자랑하는 추리소설 전문가들이 '셜록 홈스의 데뷔', '빅토리아 시대의 연인들', '홈스 부활의 예고편', '절대 악당 모리아티'라는 주제로 해설을 실어 새로운 관점에서 셜록 홈스를 읽을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로버트 러들럼이 직접 쓴 마지막 제이슨 본 소설이자 현대 스파이 스릴러 소설의 원형이 되는 전설의 시리즈 그 완결편. 볼티모어의 한 유원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그곳에서 한 여자가 의문의 총격으로 숨진다. 그 총알이 노린 것은 실상 전직 CIA요원 콘클린과 정신과의사 파노프.
그들의 공통점이라면 그 유명한 살인기계, 하지만 지금은 세상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힌 제이슨 본의 현재 비밀 신분과 주소를 안다는 것이었다. 제이슨을 내면에 잠재운 채 몇 년간 동양학과 교수로 아내 마리, 두 아이와 함께 데이비드 웨브로 조용히 살아가던 본은 그 사건이 자신을 끌어내 죽이려는 카를로스의 계획임을 알아챈다. -알라딘 책소개
스코틀랜드 북부의 험준한 산자락에 자리한 가상의 시골 마을 '로흐두'를 주 무대로 펼쳐지는 유쾌한 미스터리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나이는 30대 중반, 직업은 법을 지키는 경찰이지만 부업으로 가끔 밀렵을 자행하며, 잡종견 한 마리와 함께 유유자적 살아가는 태평한 주인공 해미시 맥베스 순경의 이야기는, 1985년 <험담꾼의 죽음>으로 시작되어 2016년 현재 두 편의 외전을 포함해 모두 33권, 시리즈 번호로는 31번째 권까지 이어지면서 30년 넘게 사랑받고 있다.
< 험담꾼의 죽음>에서는 그동안 단 한 번도 흉악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던 평화로운 로흐두 마을에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게으른 순경의 감춰졌던 수사력이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시리즈를 여는 첫 번째 권답게 로흐두 마을과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세밀한 스케치가 돋보이는 이야기는 앞으로 순경과 좌충우돌 엮일 인물들을 자연스럽게 등장시키면서 이어지는 이야기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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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 클래식 10권. 루 월리스 소설. 1880년 출간된 소설로, 처음에는 비평가들로부터 차가운 반응을 받았다. 당시 미국 문학계는 이미 리얼리즘 시대에 접어들었으므로 역사소설은 한물 건너간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래서인지 초반에는 판매량이 부진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점차 판매량이 증가했고 많은 대중이 읽기 시작하면서 판매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더니 결국에는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벤허>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6)가 출판될 때까지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미국 소설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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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하룻밤이 지나면 모든 기억이 사라지는 한 여인의 충격적인 삶을 그린 데뷔작 <내가 잠들기 전에>로 전 세계 42개국 번역 출간, 각국 베스트셀러 기록 경신, 니콜 키드만과 콜린 퍼스 주연으로 영화화, 총 4천만 부 이상 판매되는 기염을 토하며 국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거듭난 S. J. 왓슨의 장편소설.
과거 베를린에서 예술 사진작가로 이름을 날렸으나, 현재 외과 의사와 결혼하여 동생에게서 입양한 아들을 돌보며 소일거리로 가족 사진을 촬영하는 줄리아라는 여인의 삶을 통해, 과거에 사로잡혀 끊임없이 현재의 삶과 자기 자신의 내면에 대해 의심하는 한 여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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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권위 있는 SF문학상 성운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세계적인 SF 작가 제임스 P.호건의 대표작. 일본 SF 문학상을 수상하고, <기동전사 Z건담>,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등 유명 애니메이션들이 앞다투어 오마주했고, 호시노 유키노부가 만화화해서 만화판 역시 2013년 성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까운 미래. 달에서 우주복을 입은 인간의 유해가 발견된다. 연대측정 결과 놀랍게도 그가 사망한 것은 5만 년 전. 온 지구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찰리'라고 명명된 그 월인(月人)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대규모 조사단이 꾸려진다. 모든 분야 전문가들이 총동원되어 수수께끼의 해결에 몰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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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아이리스에 대한 이야기다. '리틀 모네'에 비견되며 맑고 평화로운 그림을 그려내는 아이리스의 천부적 재능에 대한 이야기이며, 사랑스러운 아이리스와 의젓한 고양이 툴라의 감동적인 우정에 대한 이야기이며, 아이리스의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며, 아이리스와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다.
아이리스는 2009년 9월 영국에서 태어났다. 만 두 살 때 자폐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2015년 8월 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외삼촌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생애 첫 해외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사진가이자 아이리스의 엄마인 아라벨라 카터-존슨은 아이리스와 함께한 첫 6년의 시간을 자신이 찍은 사진, 아이리스가 그린 그림과 함께 이 책에 담아냈다. -알라딘 책소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부부조각가 김서경 김운성이 함께 펴낸 책으로, 국내 29곳의 소녀상과 해외 3곳의 소녀상의 사진과 설명이 담겨 있다. 1부에서는 2011년 12월 14일 수요시위 1000회를 기념해서 평화의 소녀상을 만들게 된 사연과 소녀상 작업 과정이 사진과 함께 담겨 있으며, 소녀상의 12가지 상징이 지니는 의미를 실었다.
2부에서는 사회 예술, 공공조형물로서의 소녀상에 대한 예술적, 사회적 평가를 실었고, 부부 조각가를 인터뷰해서 작품세계를 들여다봤다. 3부에는 소녀상 미니어처와 함께 여행을 떠난 제주 곶자왈작은학교의 여행사진, 올해 3월 1일부터 보름간 고도갤러리에서 열린 '소녀상' 전시회 작품 소개, 전국 29곳과 해외 3곳의 소녀상 사진과 건립 일화가 들어있다.
소녀상에는 잘린 머리카락, 새, 할머니그림자, 나비, 소녀, 한복, 빈 의자 등의 12가지 상징 장치가 있다. 김서경 작가는 이 12가지 상징의 의미를 독자들에게 보다 정감나게 전달하기 위해 12장의 삽화를 그려 이 책에 넣었다. -알라딘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