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아오사키 유고의 세 번째 장편소설. 주인공의 이름을 딴, 이른바 '우라조메 덴마' 시리즈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오타쿠 탐정'이 등장하는 만화 같은 설정, 최신 경향에 맞춘 청춘 학원물 소재 이야기, 라이트노벨스러운 가벼운 문체와 논리적 수수께끼 풀이를 중심으로 한 엘러리 퀸식 정통 본격미스터리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관'의 무대는 도서관이다. 기말고사 기간인데도 왠지 들뜬 분위기의 가제가오카 고등학교. 시험공부를 하려고 학교와 가까운 가제가오카 도서관을 찾은 하카마다 유노는 살인사건 수사의 조력자로 경찰과 함께 있는 우라조메 덴마를 만난다. 남자 대학생이 폐관 후 도서관 안에서 살해당했다는 사건이라는데, 시험 기간에 이래도 괜찮은 걸까? 폐관 후 야마다 후타로의 <인간 임종 도감> 책에 맞아 사망한 피해자는 무려 두 개의 기묘한 다잉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알라딘 책소개
이 책은 ‘지금도 충분히 아름다운 당신’을 위해 쓰였다. 눈앞을 가리고 있던 좌절에서 벗어나 자신이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 되길 바라고, 있는 그대로로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가를 깨닫길 바란다. 그럼으로써 비로소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부디 행복해달라고 말하는 작가는 행복해질 수 있는 수많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혼자여도 오롯이 행복하다는 온전함을 먼저 완성해줘요.’, ‘나의 있는 그대로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자존감의 태도를 연습해봐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나 자신이 스스로를 사랑해주는 일이에요.’, ‘지금 아파도 괜찮아요. 그것으로 성장할 나니까, 행복해질 나니까. 무조건 괜찮은 거예요.’ 작가는 내면의 온전함을 되찾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반드시 행복해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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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말을 시작으로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겪어낸 한 가족의 일대기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장편소설 <태양의 그늘>의 마지막 이야기. 박종휘 작가의 첫 데뷔작인 <태양의 그늘>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고통을 겪으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은 이들의 고귀한 삶을 그린 작품으로 출간 일 년이 지난 지금까지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되찾은 땅에서 빼앗긴 삶을 살아야 했던' 평범한 개인의 비극이 작가의 섬세하고 애정 어린 시선 속에서 입체적으로 생생하게 살아난다. -알라딘 책소개
‘싸우자 귀신아’에는 봉팔과 현지가 퇴마를 하며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귀신들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았다. 네이버 웹툰 연재시 네티즌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았던 ‘벚꽃, 누구에게나 한번쯤, 나는 네티즌이다, 고양이가 우는 날, 엔젤’이 수록되었다.
이 에피소드들에 공통적으로 깔려있는 주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걸려있는 병, 바로 외로움이다…! 세상에 혼자 내팽겨쳐진 듯한 외로움과 고독.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다분히 사회적이기도 한 이 외로움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과 동물 학대, 때로는 익명을 바탕으로 생겨난 가상 인격이 만든 폭력성 악플 등으로 나타난다. -알라딘 책소개
마음과 삶의 관계를 탐구해 가는 잔잔한 깨달음이 있는 명상록. 그냥스님, 단지신부님. 두 사람은 정작 만남의 인연은 없지만, 사람들에게 '마음을 비추어 주는 거울' 역할로 「아침의 소리」에서 만나게 되었다. 이들은 독자들이 모양과 형색에 갇히지 않은 순수한 마음으로 이 책과 인연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데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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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대의 작품으로 꼽히는 <율리시스>는 1904년 6월 16일 하루의 기록이다. 평범한 광고회사 외판원이자 한 집안의 가장인 리오폴드 블룸과 그의 아내 몰리 블룸, 그리고 한 젊은 예술가 스티븐 데덜러스의 일상 속 의식의 방황을 다룬다. 현대인을 각기 대변하는 세 사람을 통해 현대문명의 총체적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조이스는 <율리시스>에 3만 여 개(정확히는 29,899자)의 어휘를 사용하여, 셰익스피어 이후 가장 풍부한 어휘를 구사했다. 현란한 언어유희와 시적 추상, 유머와 절망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그 속에 담긴 수많은 의미와 상징으로 풍부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한편,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안고 있어 끊임없이 새로운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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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독립출판 시리즈 <신도시>와 네 컷 만화(인스타그램 @kiminyup)를 그리고 연재하는 만화가 김인엽의 첫 장편 만화책. 주인공 두경이 고교 마지막 해와 대학 첫해를 보내면서 겪는 두 번의 연애를 그렸다. 대단한 사건 없이 평범하게 시작되어 느닷없이 끝나는 지금 십 대와 이십 대의 연애사에 극적인 굴곡을 더하지 않고 그대로 표현했다.
작가가 반복해 사용하는 네 컷 형식을 기본으로 하면서 그 분할을 자유롭게 부수기도 하고, 큰 하나의 컷을 사용해 네 컷이 균일하게 이어지는 만화와는 다른 흐름을 만들어낸 작업. 또한 중간중간 전혀 다른 만화를 짤막하게 넣어 주인공들의 미묘한 상황을 빗대어 드러내기도 했다. 작가 특유의 자조적인 농담과 넋두리, 과장된 표현이 이어지고 연애와 미래에 대한 생각을 통해 지금 십 대 후반과 이십 대 초반의 주인공이 맞닥뜨리고 있을 생활과 감정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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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라벨 클럽. KEN 장편소설. 아름다운 꽃의 왕국 플로레아는 대대로 여왕이 다스려 온 나라. 현 여왕 리시안서스는 아름답고 현명하나 남자에 통 관심이 없어 후계가 불안정하다. 그때 이웃나라 헤이반의 침략 소식이 들려오고 작정하고 맞선 플로레아의 반격에 마침내 승기가 기울기 시작한다.
그 포로이자 진상품으로 끌려온 것은 다름 아닌 전장의 검은 사자, 아슬란. 플로레아인과 다르게 야성적이고 강한 그 모습에 리시안서스는 한눈에 반하고 마는데? "그대는 오늘부터 내 수청을 들도록 해라." 도도하고 기품 있는 S기질 여왕님과 긍지 높고 강하지만 허당인 검은 사자 두 사람의 밀고 당기는 알콩달퍽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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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은 조선사를 연대순으로 재구성한 역사교양만화 시리즈로, 조선왕조를 구성한 왕들을 총 9개의 패밀리로 나누고, 각 패밀리마다 역사 속 특징과 어울리는 캐릭터를 부여하였다. <조선왕조실톡> 4권은 2권에서 다룬 사화 패밀리(중종, 명종)과 왜란 패밀리(선조, 광해군)에 이어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거친 호란 패밀리가 주인공이다.
4권에는 반정을 일으켜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이 되었으나 두 호란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겪은 인조와, 호란 패배의 결과로 청나라 심양으로 끌려가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으나 조선에서 배척당한 소현세자, 형과 마찬가지로 심양에서 포로 생활을 하였고 왕이 된 후 평생 북벌을 준비했던 효종패밀리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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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북유럽 스릴러 열풍을 일으킨 스티그 라르손과 요 네스뵈의 아성을 잇는 작가로 손꼽히는 에리크 악슬 순드의 <크로우 걸>. 본래 <크로우 걸>(2010), <헝거 파이어>(2011), <피티아의 가르침>(2012) 으로 이루어진 '빅토리아 베리만 3부작 시리즈'로 출간되어 스웨덴에서만 15만 부 판매를 이룬 작품이다.
2016년 2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선정한 <걸 온 더 트레인(Girl On the Train)>, <나를 찾아줘(Gone Gril)> 등을 잇는 '2016년 기대되는 스릴러' 다섯 편 중 하나로 꼽히며 유럽뿐만 아니라 북미 대륙에서도 기대를 모았으며, 미국 현지에서 <크로우 걸>이라는 제목으로 2016년 6월 출간되었다. 민음사 역시 콤팩트해진 영미판으로 계약, 미국과 같은 시기에 출간했다.
스톨홀름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어린 소년들이 성기가 잘린 채 끔찍하게 미라화되어 살해된다. 사건을 맡은 '엄마'이자 '아내'이자 '형사 반장'인 예아네테는 남성 중심적인 경찰 내부의 구조에 회의를 느끼면서, 사건을 축소하려는 상사에게 반항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마리도 없이 비슷한 살인이 계속되어 난관을 겪던 중 정신 분석가 소피아 세텔룬드를 알게 된다. - 알라딘 책소개
윤정현과 윤정임의 죽음에 책임을 느낀 이정우는 새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2년 만에 서울 소재 대학 국문과에 입학한다. 그동안 학원에서 같은 반이었던 이세진이 주위를 맴돌지만, 윤정임의 죽음 이후 이정우는 여자에게 관심이 없다. 하지만 기대했던 대학생활은 선후배 기강 잡기 등 유치한 일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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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원 장편소설. 주인공 '나'(백승민)는 화가로서 자신을 찾아,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자 남편과 이혼하였으나 길을 찾지 못하고 성적 불만족에 시달린다. 여성 미술제의 작품을 위한 모델을 찾던 중 김남희를 만나게 되고, 남희와 그 남자 친구인 영준을 통해 갇혀있던 성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이 가고자 했던 길을 찾게 된다.
그러던 중 티 하나 없을 것 같던 남희가 계부로부터 변태적인 성적 학대를 받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를 보호하기로 한다. 그러나 그녀의 계부는 미술계의 거물급 인사로 정.재계와도 손이 다 있는 인물이었다. 결국 남희를 산 속의 별장에 가두고, 정치적인 목적으로 남희의 성을 이용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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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메지, 하면 일본인은 처음 이것을 떠올린다. 유메지가 사랑한 세 여인. 다마키, 히코노, 가네요. 이 세 여인은 유명한 '유메지식 미인화'라는 말을 탄생시킨 여인이기도 하다. 서정적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미인화를 그린 유메지답게 그의 삶에 있어서 사랑은 화두다. 아련한 파스텔톤의 여인을 그린 화가로서 또 시인으로서 유메지의 그림과 글은 온통 사랑이 주제다.
1부 '사랑하고'는 자분자분 평범한 언어로 '사랑과 낭만의 순간'을 노래한 유메지의 말과 그림을 엮었다. 사랑은 알듯 말 듯할 때가 가장 아름답다는데, 유메지가 그린 여인화는 그 알듯 말 듯한 감정을 잃지 않은 채 조금씩 다른 시선과 표정과 몸짓으로 마음을 사로잡고, 그의 애틋한 문장들은 어렵고도 신비로우며 설레지만 가끔은 혼란스러운 '사랑'에 대해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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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임무를 부여받고 인간 세상에 내려온 뱀파이어 로드의 아들 카이. 밤에는 뱀파이어로, 낮에는 톱스타로 살아가던 카이 앞에 스무 살 생일을 앞두고 긴급 임무가 내려진다. 인간 세상으로 가출한 말괄량이 뱀파이어 공주 린을 찾아 무사 귀환시키라는 것. 린을 찾아 요새로 데리고 가지만, 그의 예상과는 달리 린에게는 인간 세상에서 15일간 보낼 수 있는 자유가, 그에게는 린의 신랑감을 찾으라는 미션이 주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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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 초식녀 이은과 초식남 수한. 육식세계에서 도망쳐 그들만의 안식처를 꿈꾸는 초식남녀의 분투기.’ 언젠가부터 ‘초식남, 초식녀’란 신조어가 생겨났다. 이 신인류는 더 많이 가지려는 욕망보다 최소한의 소비, 더불어 가치 있는 삶을 지향한다.
허나 조금만 들여다보면 마냥 보헤미안적인 낭만뿐은 아니다. 때로는 험난한 육식세계에서 밀려나 어쩔 수 없이 초식인간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꿈을 이루고 싶다는 욕망, 가지고 싶다는 욕망, 사랑하고 싶다는 욕망. 무한 생존경쟁 앞에서 그 모든 욕망을 거세당한 이 시대의 나약한 청춘들. 그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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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미라, 스핑크스, 투탕카몬, 람세스, 클레오파트라 등, 친숙하지만 낯선 이집트 문명의 조각들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로 재생산되어 왔지만 너무 복잡하고 낯선 이름들이 많아 정작 이집트 역사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 책은 이처럼 수많은 파라오와 복잡한 이집트 역사의 뼈대를 쉽고 간결하게 서술한다. BC 5000년 농경문화부터 시작해 2011년 이집트 민주화 혁명까지, 7000년의 이집트 역사를 통사적으로 일별하고, 각 시대별 주요 파라오와 그들이 남긴 찬란한 문화유산을 풍부한 사진 자료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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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 다섯 번째 나무. '셜록 홈즈' 시리즈 단편 가운데 홈즈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성 10명의 이야기를 모아 새롭게 구성했다. 여성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홈즈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성들의 매력을 한껏 맛볼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셜록 홈즈' 시리즈를 더욱 흥미롭게 해주는 삽화들도 빼놓지 않고 전부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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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안간 아씨> 서자영 작가의 두 번째 역사 로맨스 소설. 폭군의 사주를 타고난 불의 왕자, 운. 집안 말아먹는 사주를 타고난 물의 여자, 해명. 아니나 다를까, 왕자 운은 빈궁을 3년 만에 잃고, 예판의 고명딸 해명은 혼례도 올리기 전에 남편이 횡사. 최악의 사주궁합, 사나운 팔자의 남녀가 정체를 숨기고 사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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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를 위한 장르 개론서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시리즈 6권. 공포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감정이다. 호러는 기이하고 무서운 이야기를 통해 이성과 합리성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세상을 보여줌으로써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고, 매혹시킨다. 이 책에서는 호러 장르의 개념과 역사, 오컬트, 유령, 괴담 등 호러에서 다루는 소재 및 대표작들을 다루었다. 그리고 호러 작가인 김종일이 들려주는 작법 노하우와 부록으로 추천도서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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