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20
도 판 란스트 엮음, 지명숙 옮김, 카를 크뇌이트 그림, 모리스 마테를링크 원작 / 어린이작가정신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간만에 동화를 읽었습니다.^^

<파랑새> 이 책이 나왔을 때 미리보기를 봤는데 그림이 너무 신기하고 궁금하기도 했고요,

재밌어 보이는 책이라 구입하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그림책인 줄 알았습니다.^^;;

 

그림들을 다 찍어서 올리고 싶었지만 그리 많지가 않더라고요.

그림보다는 글씨가 많았습니다.

 

 

아래는 알라딘 책소개를 조금 빌렸습니다.

깊고도 강렬하여 비현실적인 푸른빛과 어우러지는 자신감 넘치는 화려한 색감으로 마법과도 같은 비현실적인 꿈의 세계가 글로 한 번, 그림으로 또 한 번 신비롭게 펼쳐진다.

가난한 나무꾼의 아이들 틸틸과 미틸에게 베릴뤼네 요정이 찾아와 아픈 딸을 고쳐 줄 유일한 희망, 파랑새를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틸틸과 미틸은 물과 불, 개와 고양이, 빵과 우유와 설탕과 함께 길을 나선다. 파랑새를 찾아 떠난 긴 여정에서 틸틸과 미틸과 친구들은 얼마나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모험을 겪게 될까?  -알라딘 책소개

 

 

아래는 밑줄긋기입니다.

1.

 

 

"실은 우리 이대로 누워 있어야 하는데."

미틸이 말문을 열어요.

"무슨 소리, 콜콜 꿈나라에 빠져 있어야 해."

틸틸이 킥킥거려요.

오빠와 누이동생이 살금살금 침대를 빠져나와요.

밖에서 빛이 환히 비쳐들고 있거든요.

불빛과 술렁이는 소리.

길 건너편에서 흘러나오는 불빛과 소리예요.

그곳은 부자들이 사는 거리예요.

파티가 한창이에요.

미틸과 틸틸은 무슨 파ㅇ피인조차도 몰라요.

어떤 이유로근 파티를 여는 건 신 나는 일이에요.

그렇지만 틸틸과 미틸네에서는 한 번도 파티를 해 본 적이 없어요.

틸틸과 미틸이 창가로 가져온 탁자 위에 무릎을 꿇고 올라앉아요.

남매는 건넛집 사람들이 춤추는 모습을, 식탁 위 시럽이 번들번들 발린 케이크를 물끄러미 바라보아요.

하얀 말들이 끄는 마차 여러 대가 건넛집 대문 앞에서 우뚝 멈춰요.

화사한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마차에서 내려요.

아이들의 머리에는 리본이 달려 있어요.

"쟤들은 자지 않아도 돼?"

미틸이 물어요.

"부자들은 잠을 덜 자."

틸틸이 대답해요.

"왜?"

"왜는 무슨 왜, 두말하면 잔소리지."

틸틸이 쏘아붙여요. 틸틸은 맛있는 음식을 식탁에 수북이 쌓아 두고 잠든다는 걸 도저히 상상할 수 없거든요.

"너도 한 조각?"

 

 

 

 

 

 

 

 

누르께와 도포, 불그레한 머릿수건.

곱사등, 외눈, 뾰족하게 불거진 턱, 휘어진 매부리코에 콧등에는 커다란 사마귀.

옹이가 여기저기 박힌 지팡이.

요정.

"요정이다!"

미틸이 외쳐요.

"쉬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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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6-04-22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화도 유익하다는 걸, 재밌다는 걸 저는 잘 알지요...

후애(厚愛) 2016-04-22 14:58   좋아요 0 | URL
pek0501님 동화 많이 읽으시는군요.^^
예전에 역사동화를 많이 읽었지만 외국 동화는 그리 잘 보는 편이 아닌데 <파랑새>는 무척 궁금했었어요.
재밌게 즐겁게 읽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