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까는 건 쉬운데 메추리알은 작아서 껍질 까는데 힘 들었어요. ㅎ
그리고 좀 지루하기도 했고, 답답하기도 했고요. ㅎ
역시 손이 좀 가는 메추리알이에요.
요즘 먹는 양이 많이 줄어 든 것 같아요.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로 제36회 올 요미모노추리신인상을 수상하고 <4teen>으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 이시다 이라의 미스터리 장편소설. 눈을 떴을 때, 이미 죽은 채 영혼으로 깨어난 투자회사의 젊은 오너 가케이 준이치. 영혼으로 탄생한 순간 처음 만난 것은 숲속에 자신을 매장하고 있는 의문의 남자들이었다. 어머니의 자궁에서 시작되어 불행한 유년과 사랑이 없던 청년기를 더듬어 가던 영혼의 기억은 정확히 죽기 전 2년에서 멈춰 버린다.
< 엔젤>은 죽음의 미스터리를 작가만의 색채를 덧입혀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사후의 세계에서 영혼으로 존재하는 것들에게 각자의 사연을 만들어주고, 또 그들이 생성되고 소멸되는 과정을 독특한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생을 반추하는 영혼의 시선을 독자들이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작가만의 세계로 녹아드는 것이다. 전혀 익숙하지 않은 작가의 상상도 독자들이 의구심을 품지 않도록 하는 물 흐르는 듯 자연스러운 전개는 이시다 이라 소설의 매력이기도 하다. -알라딘 책소개
시공 청소년 문학 시리즈. 콩글리시를 구사하는 나이 지긋한 영어 교사 ‘짝퉁샘’과 짝퉁샘의 비호를 받으며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일진 태극이. 이 둘의 관계가 의심스러운 주인공 미소는 ‘시바클럽’을 만들어 뒤를 캐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과정 중에 작품 속 주인공들은 학업이나 성적보다는 서로에 대해 더 관심 갖고 고민한다.
청소년들에게 지금의 나와 다른 누군가와 결국에는 ‘함께’ 미래를 꿈꾸게 된다고 말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작품은 입시라는 한 길만 보고 달려가는 청소년들에게 스릴 넘치고 가슴 찡한 ‘쉼표’를 준다. 여기에 청소년들 사이에서 단연 인기 높은 웹툰 작가의 그림은 단언컨대 ‘신의 한 수’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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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J의 로맨스 소설. 서로를 뜨겁게 사랑했지만 결국 남은 건 철저한 배신감뿐이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두 사람이 다시 만났다. 그것도 부부라는 이름으로.
너한테 몇 번이고 배신당해도, 내게서 몇 번이고 다시 도망가도 붙잡아줄게. 그러다가 또다시 내게 돌아온다 해도 받아줄게. 네가 날 이용하는 거라면 기꺼이 이용당해줄게. 난 준비됐어. 이제 너만 내게로 오면 돼. 그러니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달콤함으로 무장한 반데렐라 사장님, 반지후.
당신이 상처받을 걸 알잖아. 그런데도 어떻게 나를 감싸 안고 받아줄 수 있는 거야? 사실 모든 것을 내던지고 당신의 품에 안기고 싶어. 하지만 난 너무 두려워. 심장에 생채기가 나서 아파할지언정 당신에게 더 이상 상처 주고 싶지 않아. 마음속에 비밀을 간직한 여자, 공은율. -알라딘 책소개
한승희의 로맨스 소설. 사국 사대부 가문의 딸로 태어나 곱고 귀하게 자랐지만, 어미의 죄로 하루아침에 노비로 전락한 장명우. 아비와 왕실의 음모에 휩쓸려 신분을 속이고 융국 태자의 후궁으로 보내진다. 대륙 전체의 패자로 군림하고 있는 융국의 태자 추(鎚). 흉포하고 잔혹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태자 앞에 맨몸으로 내던져진 명우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떨림을 느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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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한 퓨전 판타지 소설 『성운을 먹는 자』 제5권. 50년에 한번 성운의 기재라 불리는, 하늘에서 떨어진 별의 힘을 받은 절세의 기재들이 세상에 나타난다. 이들의 재능이 너무나도 뛰어나기에 언제나 세상이 그들에 의해 요동치고는 한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성운의 기재가 태어나는 시기, 그들을 원하는 집단에 의해 핍박받은 객점의 심부름꾼 소년 형운은 기인 귀혁을 만나 제자가 된다.
신현림의 라이팅북. 시인 신현림의 예술세계의 원천을 보여 주는 책이다. 그동안 시를, 미술을, 음악을 온몸으로 공부하면서 모은 보석 같은 글귀들을 다시 엮은 이 책은 국내외 명시는 물론이고 철학, 성경 등의 다양한 장르를 담고 있다. 시인과 작가를 꿈꾸거나 자신만의 글을 써보고 싶은 이들에겐 하나의 방법론과 힌트를, 그리고 지루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겐 달콤하면서도 유익한 휴식의 시간을 제공해줄 것이다.
또한 오랫동안 간직해온 미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토대로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해 실었으며, 오래전 디자인과를 다니며 습작했던 신현림의 오래된 낙서와 그림, 판화, 사진까지 담겨 있어 그녀의 예술 세계 전반과 독보적 감성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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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선의 단단한 생활철학에 대한 이야기이자,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해 꼼꼼하게 쓴 산문이다. 특유의 직관과 감수성이 돋보이는 '관계'와 '태도'에 관한 꾸준한 글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임경선. 그녀가 "내가 글을 쓰게 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이유"를 말한다.
노벨문학상 후보자 명단에서 빠지지 않는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방식은 음악, 그림, 요리, 달리기 등 정말 다양하지만 여기에 임경선은 '작가가 말하는 나의 작가 이야기'라는 특별한 방법을 더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반듯한 생활 규칙, 임경선의 성실하고 솔직한 삶의 방식을 살펴보며 독자는 '나의 방식으로 자신에게 충실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두 작가의 세계가 교차하는 지점을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의 색다른 즐거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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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 사상가 가라타니 고진을 잇는 사상가이자 문예평론가 후쿠다 가즈야가 '혼탁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 <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에 이어 <나 홀로 미식수업>을 집필했다.
타인에게 나의 생각과 판단을 전해야 하는 비평가의 삶을 사는 저자는 무언가를 대할 때 늘 의식적인 생각과 태도를 취한다. 비평이란 객관적인 사실을 전하기보다는 사물의 옳고 그름이나 아름다움과 추함 따위를 분석하고 논하는 것이기에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철저하게 의식하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전작 <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에서는 타인과의 의식적인 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 책에서는 '식食, 즉 먹는 행위'와 '미식'에 대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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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편의 르포와 한 편의 시를 통해 읽는 한국 현대사. 박태순, 황석영, 공지영, 윤정모, 오수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21개의 사건들에 직접 뛰어 들어가 역사 한 줄 기록되지 않는 자들의 침묵을 깨뜨리고 우리가 외면한 진실이 무엇인지 묻고 있다.
한국에서 르포문학은 시, 소설, 희곡 등 여타 문학 장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낯설고 불안하며 논쟁적인 장르다. 그러다보니 한국 현대사의 중요 순간들마다 시도된 중요한 르포 작업들마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세인의 뇌리에서 쉽게 사라져버렸다. 그렇게 잊혀진 우리 시대 르포들에 관한 선집이다. 르포문학을 두고 픽션이냐 논픽션이냐 같은 형식의 경계를 넘어, 독자에게 진실에 다가서는 가능성으로서의 문학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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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아」 3호. 3호의 특집은 영화 [007 스펙터] 개봉에 맞춰 스파이, 정확하게는 영국에서 시작된 스파이를 논한다. 영국의 역사부터 주요 스파이들의 실제/허구까지 들여다보면서, 냉전시대 자유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을 오가는 가장 고독하고 가장 비밀스럽고 가장 믿을 수 없는 존재였던 스파이의 본질을 더듬어 보았다.
또한 '로맨스릴러'라는 별도의 장르명을 부여받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웹툰 <치즈 인 더 트랩>에 관한 선우훈 작가의 분석, 한국 최초의 '정탐소설(偵探小說)'로 불리는 이해조의 1911년 작 <쌍옥적>이라는 '우리가 잘 모르는, 잃어버린 고리'를 탐구한 'MISSING LINK', 국내 본격 미스터리의 선두주자 도진기 작가의 인터뷰 등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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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형제의 작품은 가식 없이 진실하며, 애정 어린 통찰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림 형제가 수집하고 다듬은 옛이야기들 중 이 책에는 일면 단순한 듯 보이지만 반전이 있는 이야기, 재기발랄함으로 생각의 폭을 확장하고 우리의 상식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이야기들로 골라 편집하였다. 또 가족이나 사랑에 대해 그 의미를 곰곰이 되새겨 보게 만드는 감동적인 이야기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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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넘치는 네 마리 고양이와 무심한 만화가의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가슴 찡한 고양이 체온을 닮은 이야기
★★★★★ 다음 만화속세상 화제의 웹툰 《뽀짜툰》 3권 출간!
책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에피소드 ‘삐약이 비하인드 이야기’와 ‘젖도 못 뗀 꼬물이 케어법’ 수록!
고양이의 체온이 나보다 2도 가량 높아서일까?
그들의 체온을 느낄 때마다 한 번도 내 가슴이
따뜻해지지 않은 적이 없는걸.
가르릉 가르릉…
마음을 만져주는 평온한 소리. 참 고마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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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과 함께한 문구들의 파란만장한 연대기. 영국의 오프라인 문구류 품평회 '런던 문구 클럽'의 창설자인 저자 제임스 워드는 문구들의 이야기를 찾아 나섰다. 발명부터 진화, 문화적 변용까지 그가 소개하는 문구사의 주요장면들은 그대로 우리의 역사, 문화사, 생활사, 산업사의 주요 장면들이다. 일상적 사물이 된 문구들이 어떻게 발명되고 우리의 삶과 어떻게 관계 맺어 왔는가를 차근히 살피며 독자들을 흥미로운 문구의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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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자의 로맨스 소설. 선생님의 손을 잡고 넘은 문턱, 그 너머엔 눈부시게 반짝이는 또 다른 빛이 있었다.
"우린 평생 함께할 거야." 어두운 집착이 만들어낸 금단의 공간. 벗어날 수 없는 아찔함이 조금씩 그녀를 집어삼키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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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어쩌다 보니!>, <손끝의 마호가니>의 라임별 작가가 선사하는 감각적인 로맨스 소설. 잘나가는 웹툰 작가 유재이와 유능한 M소프트 팀장이 펼치는 갑과 을의 로맨틱코미디. 까칠 도도한 웹툰 작가 유재이와 능력 있는 웹 콘텐츠 팀장 박재경이 다시 만났다. 갑과 을이 뒤바뀐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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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 미술관의 유령들>의 저자 백상현의 신작. 저자는 고독이라는 주제에 대한 이론적인 동시에 실천적인 글쓰기를 시도한다. 정신분석과 철학의 틀로 우리 삶의 당면한 문제, '벌거벗은 삶'에서 다른 삶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추리소설적 기법을 차용해, 라깡과 바디우의 이론적 개념을 삶의 실천과 연결시켜 급진적인 사유의 모험을 감행하고 있다.
1장에서는 정신분석 임상이라는 영토에서 출현하는 유령이 소개된다. 2장에서는 알랭 바디우의 사건의 존재론을 다루면서 라깡에서 바디우로 이어지는 주체 이론의 친밀성을 강조하고, 그곳에서 출현하는 유령들의 흔적을 탐사한다. 3장은 여성적 욕망에 관한 이야기이고, 4장은 조형예술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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