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엄청 많이 내렸다.

지금은 그친 상태

비가 많이 내려도 시원하지 않았다는...

 

조용한 일요일 저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카톡이 얼마나 울던지.

보니까 친구다

 

저녁은?

먹었지

뭐해?

그냥있지

왜?

별일없지?

없어

왜?

정말 별일없지?

정말 별일없어

진짜?

왜????????

잠깐 잠이 들었는데 너 꿈을 꾸었는데 울더라

그러니?(속으로 요즘 내 꿈 꾸는 사람들이 왜이리 많아!!!!)

응 전화할께~

알았어 라고 글 넘으려고 하는데 바로 핸드폰이 울린다. ㅎㅎㅎ

 

뭐했어?

책 보고 있었어

무슨 책?

봤던 책인데 재밌어서 다시 보는 중~

왜? 책 읽을 게 없어서 그래?

왜? 책 사 주려고?

사 줄까?

그럼 사 줘 딱 두 권만

왜 두 권이야 더 사 줄께

원래 책 사 달라고 한 말은 농이였는데 가만히 생각하니까 우울할 때 선물 받으면 기분 좋아진다잖아~

그럼 더 사 줄깨~ 칭구야~

아니 딱 두 권만!!  7월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받고 싶었어~ ㅋㅋㅋ

7월의 크리스마스 선물~ ㅎㅎㅎ 좋지~ 알았어 참 너 책 살 때 내 책도 주문 좀 해줘

알았어 책 이름 넣어줘

응 급한 건 아니니까 천천히 해도 돼~ 돈은 내일 계좌로 넣어줄께~

응 알았어~ 잔돈 남으면 '빵빠레' 사 먹을거야~  하하하하

그렇게 해 하하하하하~

 

간만에 친구랑 길고 긴 수다를 떨었다.

기분이 참 좋다.

그리고 내 꿈을 꾸고 걱정이 되어 안부를 묻는 친구가 무척 고맙고 또 고맙다

그리고 '우울' 이야기를 해도 이유를 묻지 않아서 더욱 고맙고.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자 임솔아는 2013년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로 그 시인이다. 이미 시인으로서 인지도를 쌓고 자신만의 시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던 임솔아가 다시 신인으로 되돌아가는 모험을 감행하면서까지 써내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오직 소설이라는 형식으로만 온전히 담아낼 수 있었던 이 이야기는 열여섯 살 이후로 끈질기게 작가를 찾아왔던 악몽에 관한 것이다.

가족과 학교에 대한 불신, 친구를 향한 배신감을 빨아들이며 성장한 인물이 친구를 찾아가 살해하려는 꿈. 물론 이런 서사는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선의 삶'은 가출 청소년이자 학교폭력 피해자인 한 인물의 삶을 지극히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 개성적인 인상을 각인시키는 데까지 나아간다. -알라딘 책소개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한 ‘2014 스토리작가 데뷔프로그램’ 선정 작품. 고급스럽고 은밀한 퓨전 일식집 ‘야미’의 사장 ‘소혜’, 주방장 ‘성곤’, 시다 ‘지철’ 그리고 홀써빙 ‘하라’ 사이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배신, 뒷거래 등을 통해 권력에 대한 인간의 추악한 욕심과 탐욕, 사회에 대한 풍자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설 <야미>가 출간되었다.

작가 류현재는 그동안 드라마 작가로 활동하면서 여러 편의 드라마와 시나리오를 썼다. ‘사람과 세상’은 답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라는 명제로 그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은밀한 기록인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고, 그 첫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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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청소년문고 시리즈 4권. 2014 블루 피터상, 2014 워터스톤즈상 수상작. 영국 해협에서 퀸메리호가 침몰하던 날, 바다 위를 떠돌던 첼로 상자 안에서 아기가 발견되었다. 첼로 상자를 건져 올린 사람은 같은 배에 타고 있던 키다리 학자 찰스 맥심이었다.

찰스 맥심은 말을 타면서 책을 읽다가 죽을 뻔할 정도로 책을 좋아하고, 사람들과는 영어로 이야기하고, 고양이들과는 프랑스 어로, 새들과는 라틴 어로 이야기를 나누며, 부엌에 쳐들어온 쥐며느리들에게 노래를 불러 주는 뼛속까지 친절한 학자이다. 그는 첼로 상자 속 아기의 불꽃색 머리카락과 수줍은 미소를 보자마자 아기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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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살에 다시보는 우리고전 시리즈 3권. 그리스 신화 속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수많은 멜로드라마 속 줄거리는 “만났다, 사랑했다, 그런데…”라는 단 하나의 이야기 구조를 따르되 그 뒤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웃음과 눈물의 결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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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의 로맨스 소설. 이제 막 짝사랑의 끝에 선 이정의 앞에 10년 전 같은 반 친구였던 소년이 남자가 되어 나타났다. 다정하게 허기를 채워 주고 귀를 기울여 작은 소리까지 들어 주는 남자. 자꾸만 마음이 쓰여 돌아보게 된다. 놓치는 줄도 모르고 보내 버렸던 10년 전의 인연이 여전히 반짝이며 선재를 보고 환하게 웃는다. 달고 깊게 잠들 수 있게 해 주는 단 한 사람. 그녀가 다른 남자를 보는 게 점점 더 견딜 수가 없다. 웃게 해 주고 싶어. 두 번은 놓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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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얼간이들>을 마친 뒤 일 년의 휴식기 이후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온 가스파드. 많은 사람들은 그가 당연히 <선천적 얼간이들> 시즌2로 돌아올 거라 예상했다. 보장된 인기와 팬층이 있으므로. 그는 팬들의 예상을 가뿐하게 뛰어넘어 일상툰이 아닌 스토리툰으로 차기작을 들고 왔다.

웹툰의 시작인 프롤로그에서 웹툰의 경계를 확장시키는 동영상을 올려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아무도 모르게 게임을 굴리는 비밀 일꾼들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가스파드는 <선천적 얼간이들>에서는 본인의 범상치 않은 일상을 보여줬다면, 차기작에서는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그렇지 않아도 볼 것 많은 목요일, <전자오락 수호대>로 더욱 풍요롭다.  -알라딘 책소개

 

 

사계절 1318 문고 100권 기념으로 출간된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들 소설집으로, 하나같이 단단한 글쓰기와 뛰어난 문학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수록했다. 이옥수, 신여랑, 김해원, 박지리, 이송현, 홍명진, 김선희, 최상희, 작가 여덟 명은 건강하고 밝고 희망찬 십 대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으려는 주인공들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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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탈의 로맨스 소설. 샤넬, 디올, 프라다, 구찌, 베르사체……. 물 흐르듯이 아닌 꿀 흐르듯 흘러가는 달달한 런웨이,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수놓아지는 패션의 세계에 상부상조를 가장한 달콤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알라딘 책소개

 

 

2015년 퓰리처상, 카네기 메달 상 수상작. 이 책은 저자가 10여 년의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집필한 소설로, 2차 세계 대전 당시 아버지와 함께 파리를 떠나 피난을 가게 된 프랑스의 장님 소녀 마리로르와 명석한 두뇌로 나치의 눈에 들어 전쟁에 휩쓸리게 되는 독일의 고아 소년 베르너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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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세계 시인선 59권. 이 책은 강원도 평창군 토박이 위명희 시인이 등단 13년 만에 첫 시집이다. 2003년 제1회 (사)민족문학작가회의 강원도지회에서 발간하는 『강원작가』 시 부문 신인상 수상하며 시단 말석에 이름을 올렸던 위명희 시인은 1999년 허균·허난설헌문학상 제1회 전국백일장 산문 부문 장원, 2000년 제2회 (사)시사랑문화인협의회 주최 전국백일장 시 부문 장원을 받을 정도로 일찌감치 시재(詩才)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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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하의 로맨스 소설. 매달 셋째 주에 있는 리조트 ‘자빈’의 주말 이벤트 ‘로맨틱 테이블’. 싱글 남녀를 추첨해서 토요일 저녁 4시간가량 데이트를 하는 것이다. 자신이 기획한 ‘로맨틱 테이블’의 여자 주인공이 된 미소. 그리고 상대는, 그토록 미워하던 전남편 도진. 원수는 외나무다리, 아니 리조트에서 만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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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만화 컬렉션’의 아홉번째 이야기. 꼼꼼한 취재력을 바탕으로 루브르를 탐구해 간다. 작품을 의뢰받은 다보도는 이 년 동안 루브르 박물관을 수천 장의 사진을 찍으며 마음껏 돌아다니면서 루브르의 모든 것을 체험하고자 했다. 이러한 생생한 체험을 통해 “위엄있고 압도적인 루브르와 정반대되는 엉뚱하고 가벼운 희극”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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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철도원>의 작가 아사다 지로가 일본의 <주간 플레이보이>에 연재했던 유쾌하고 발랄한 인생 상담글을 모은 책. AV부터 경마까지, 방사능 오염부터 독도 문제까지 일본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모든 질문에 대해 명쾌하고 거침없는 독설로 상담을 펼쳐보인다.

이 책은 여섯 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남녀 관계와 가족 관계, 직장에서의 문제, 도박에 대한 상담에 이어서 일본의 사회 문제도 거침없이 논파하고, 인생에 대한 상담으로 마무리된다. 잉여스러우면서도 진지한 질문 속에서 삶의 극의를 찾아내는 절묘한 상담을 펼치는 가운데, 전통적 가치관 안에서 새로운 인생철학을 논하며 우리의 공감과 찬탄을 자아낸다.
-알라딘 책소개

 

편안한 주말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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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행복하자 2015-07-12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요일이라도 폰을 멀리해볼까 하고 폰을 꺼두었더니. . 저 부터 1시간도 못 버티고 있더군요~ 1시간만에 다시 켰다는 거죠~~

후애(厚愛) 2015-07-12 21:15   좋아요 0 | URL
그게 잘 안 되지요.. 저는 무음상태로 해 놓고도 바로 옆에 놔 두니 당연히 보게 되어요.^^
편안한 저녁되세요.^^

바람향 2015-07-13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와의 수다가 정겨운 시간이네요. 똑같은 일상에서 시원한 바람이 부는 여유로운 시간... 저도 오랜만에 친구와 수다를 떨고 싶네요~ㅎ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후애(厚愛) 2015-07-14 12:59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즐거웠습니다.^^
같은 대구에 살 때는 자주 만나곤 했었는데 그래도 대구에 올 때는 만나고 하니까 좋으네요.
편안한 호우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