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감기 때문에 옆지기랑 큰병원에 갔다왔다.

난 한달째~

의사는 옆지기보다 내가 더 심한 것 같다면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지만

약을 우선 먹어보고 난 뒤 결정을 하기로 했다.

폐렴은 아니라고 하니 천만다행이다.

난 5일분 약을 받아오고

옆지기는 4일분

 

감기도 그렇지만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쌓여서 갖고싶은 책을 지르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옆지기한테 책을 사 달라고 했더니 2권만 사란다.ㅠㅠ

총 6권인데 어찌 2권만이라니...ㅠㅠ

 

 

 

 

 

 

 

 

 

 

 

 

 

 

 

이런 고민을 나한테 안기다니...

아...

결국에는 내가 가위바위보로 결정을 하자고 했다.

내가 아무래도 약기운 때문에 바보 같은 짓을 벌이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

언니랑 가위바위보를 해도 지는데...

 

3판이다...

옆지기가 지면 총6권 다 사 주기로 하고

내가 지면 2권만 지르기로... 불안하다... 너무 불안하다...

불안한 마음으로 옆지기랑 가위바위보를 했다...

역시...난... 운이 없었다...ㅠㅠ

 

말쯤에 2권만 질러야겠구나... 어떤 걸 고르지???

우선 <여우신랑>은 빼고, <백사의 소년신부>와 <탐과>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겠구나...

 

다시는...

다시는...

가위바위보 안 한다...

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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