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꽃 네가 나에게 준 고통이라는 것이 저토록 나의 용량을 차고 넘치는 환희로 바뀌어 버린 다음부터, 나는 더 이상 고통에 대해 알은 채 못하네. 항상 굶주리고 헐떡이게 하던 내 필생의 어떤 용량에 대해서도 또한, 더 이상 알은 채 못하네.- 24~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