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님의 <청춘의 문장들+> 한국에세이~
<청춘의 문장들> 곳곳에는 유년 시절, 문청 시절, 직장인 시절 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하여 출간 당시에는 개인적인 이야기가 드러난 탓에 '첫 책의 느낌처럼' 편치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이제 작가는 이 책의 의미를 <청춘의 문장들>에서 다시금 되짚는다.
또한 스무 살과 청춘에 대한 기억, 소설 쓰기의 기쁨과 괴로움, 작가로서의 각오, 직장 시절 에피소드, 책을 읽는다는 일의 숭고함 등을 시종일관 때론 발랄하게, 때론 진중하게 산문과 대담으로 풀어낸다. 10년 전의 작가 김연수가 기억하고 썼던 시절들을, 또 그 시절의 이야기를 공유했던 독자들에게 이 산문집은 추억과 함께 시간이 더해준 묵직한 울림까지도 오롯이 경험케 한다.
연(蓮)님의 <붉은 너의 입술에> 한국판타지로설~
"나를 뱀파이어로 만들어줘요." 인간과 다른 아름다움과 강함. 그것을 원했다. 그러나 주어진 것은 노예의 낙인이었고, 이제 자유만을 원하는 그녀에게 또다른 족쇄가 생겨버렸다. "내가 널 잘못 길들였군. 길들여지지 않는 노예는 죽인다." 우연히 발견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뱀파이어의 노예. 단순한 장난감으로만 여겼던 그녀, 이제 그는 노예인 그녀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도망가자. 어디로든, 우리 둘이 함께 있을 곳으로 가자."
지혜인님의 <홍희> 시대물로설~
“홍염살(紅艶煞)에 도화살(桃花煞), 원진살(元嗔煞)은
네가 이번 생에 지고 태어난 짐이란다.”
하나도 감당하기 힘든 지독한 살(煞)을
세 가지나 짊어지고 살아온 여인, 홍희.
끊임없이 그녀를 옭아매는 운명의 굴레는
전생으로부터 이어져 온 참혹한 악연들을
그녀의 인생에 낙인처럼 덧씌운다.
“위태로운 목숨 살릴 방도로 도화살(桃花煞)이 필요하니,
선우에겐 이제 그 아이뿐입니다.”
목숨처럼 여기던 사랑이 눈앞에서 스러지고
죽은 듯 살 수밖에 없었던 남자, 선우.
얼크러진 인연의 실타래를 풀어 줄
단 한 명의 여인, 홍희와 뜨겁게 조우한다.
홍희를 만난 순간 깨어난 선우의 갈망과
그를 위해 예비된 홍희의 정염.
두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휘둘렀던 ‘욕망’은
그러나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산수화님의 <비월비가> 무협소설~
달빛의 담백한 광채가
세상을 비추는 시간이 도래할 때.
까마귀가 날아 저승길 명부에 새겨진
그들의 불운함을 비웃어 줄 때.
검은 바람이 불어
사신의 옷깃이 차가운 바닥 위로 펄럭일 때.
그들의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그림자가 되어 땅밑으로 추락하리라.
불행을 가진 까마귀와 나타난 한 남자로 인해
세상이 극한의 긴장감 속으로 빠져들고.
한 많은 귀신의 처절한 섬멸전.
그 애달픈 비가(悲歌)가 지금 강호에 울린다.
이수연님의 <귀왕의 꽃 3권> 新전래동화 판타지 로맨스~ 3권이 나왔당~!!!!
음력 1월 16일 귀신단오날 밤에는 댓돌 위에 신발을 올려두지 마라. 만약 놓아두었다가 야광귀가 신발을 물어 가면 신발의 주인은 큰 해를 입는다더라. 열여덟 해 귀신의 날, 전설 같은 옛말이 현실이 된다. "저게 대체 뭐지?" 혹시 저거 내 신발! 타오르는 불꽃 같은 털과 이마 위로 작은 뿔이 돋아난, 이상한 동물이 신발을 훔쳐갔다. 그런데 그게 고생의 시작이었을 줄이야.
* 전 5권(4권 완결, 외전 1권)이며, 4권(완)+외전은 6월에 출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