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결 오시듯 실천시선(실천문학의 시집) 214
이봉환 지음 / 실천문학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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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주려고





내 몸 허리를 찢어 애기나리 한 포기 캐낸다




도려낸 만큼 몸은 철없이 한동안 욱신거린다




아픈 자리 아물어 그런데 짙은 그늘이 생겨났다




평생을 마음 썩도록은 남아 있을 아린 그늘




생이 지나치며 자꾸자꾸 들여다보는 꽃그늘-1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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