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소리
양동식 지음 / 시와 / 2013년 12월
품절







할머니는 평생
밥 밖에 몰랐다
아가 밥 먹어라 -
밥 먹다가
동냥치 밥 주고
설거지 끝나면
개 밥 주고
벽시계 밥 먹이고
성냥골로 귓밥 파다가
감나무에 남은
까치밥 쳐다보다가
대처로 나간
큰아들 생각한다
(밥이나 먹었는지...)-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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