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소리
양동식 지음 / 시와 / 2013년 12월
품절


안부



잘 지냅니다
바위는 아직 잠을 자고
산골 물도 그대로 흐릅니다
새들이 몰려와
온 골짜기를 뒤집어
하늘 높이 흩어져서
구름 속으로 박힙니다
바람이 다녀가는지
나뭇잎은 말없이
손을 흔듭니다
버리고 가신
산山도 잘 있습니다-1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