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갔다...
좋은 마음으로
마음이 짠해서
안 되어서
갔는데...
심한 욕만 얻어 먹고
인연 끊었는데
왜 왔냐고
한번 두고 보자
얼마나 잘 사는지
너를 죽인다
이런 말들을 듣고
언니랑 내 마음이 무척 안 좋았다.
그 말들을 듣고 내 성질이 욱 했고
내가 먼저 인연을 끊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것도 모르고
남한테 심한 말을 하고
독한 말들이나 하고...
벌 받은 겁니다
이 말 던지고 나왔다.
언니랑 나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
왜
이런 안 좋은 소리 듣지도 못한 심한 욕을 들어야
하는건지...
속이 상하고
마음이 아프고
언니는 또 동생 상처 받을까봐
걱정하고
울고 싶었다.
근데
울면
내가 지는 것...
그래서 참았다...
언니도 기분이 안 좋고
나도 마찬가지...
참...
왜이리 힘이 드는지...
사는 게 참 힘 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