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끼만 먹었더니 언니가 안 된다고 잔소리를 들었다.
요즘 배가 안 고프다...
하루 종일 굶어도 배가 안 고픈데 주위에서 먹어야 한다고 잔소리...
물론 잔소리가 아니라 걱정이 되서 하는 말인 걸 안다.
그런데 정말 배가 안 고픈데...
결국에는 언니가 외식을 해야겠다고 집으로 왔다.
맛 난 것 사 줄테니 가자고 해서 끌려 나갔다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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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한우고기다.
언니가 이곳은 비싸지도 않고 맛도 있고 서비스가 좋다고 아무 걱정하지 말고 그저 맛 있게 먹으라고 주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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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도 깔끔하게 나오고 맛도 있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304/pimg_712139133831636.jpg)
반찬도 깔끔하게 나오고 맛도 있었다.
음식은 잘 하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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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많이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몸에 좋다고 먹어라 하는 언니와 옆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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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구워서 내 그릇에만 고기 놓아주고, 옆지기까지...
난 고기보다는 제일 맛 있게 한 그릇 다 먹은 음식은 바로↓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304/pimg_712139133831639.jpg)
내가 좋아하는 우거지가 한 가득~ 이걸 내가 다 먹었다는...
언니는 도대체 누굴 닮아서 우거지만 먹는냐고 하길래
"할매 닮았지!"
했더니 웃는다.
고기를 보니 조카들 생각이 났다.
언니는 가족이니까 당연히 생각이 나지...
조카들과 함께 오고 싶었는데 큰조카는 알바 때문에 안 되고 막내는 친구가 밥 사 준다고 해서 나가고...
다음에 조카들 데리고 와서 고기 좀 먹여야겠다.^^
언니는 나오면서
"동생 먹으라고 데리고 왔더니 나랑 제부만 포식했네."
그러면서
"내일 점심은 집에 와서 꼭! 먹어! 약속해!."
결국에는 손가락 걸었다.ㅎㅎ
오늘 우거지 정말 오랜만에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