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통이 너무 심해서 독한 진통제를 두 알이나 먹었다.

먹고나니 너무 피곤해서 잠에 푹 빠져 버렸는데 초인종 소리에 잠을 깼다.

 

"누구세요?"

아무 답이 없다.

그래서 현관문을 열고 봤는데 사람이 없는 것이다.

"어? 누가 장난치는거야!"

하고 문을 닫으려고 하는데 자그만한 머리가 툭 튀어 나오는데

"어머야!!! 아이구!! 깜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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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사랑하는 울 큰조카다.

"이모!! 저에요. 많이 놀랬어요?"

걱정어린 얼굴로 묻는데 그만 웃고 말았다.

"아니 괜찮아!"

 

사진 좀 찍자고 했더니 싫다고 부끄럽다고 모델을 안 해 주는 것이다. ㅎㅎㅎ

하얀 얼굴... 너무 이쁜 큰조카... 막내도 이쁜데...

이모부 좋아한다고 알바하는데서 닭강정을 사 들고 온 조카다.

옆지기는 닭강정보다 조카가 집에 오니 너무 좋아서 함박웃음을 짓고...

이건 후라이드강정이란다.

바삭바삭하니 참 맛 있게 먹었다.

주인한테 이모부가 미국인이라고 했더니 치즈를 팍팍 뿌려 주더라는 조카 말.^^

 

먹고 실컷 놀다가 집에 조금전에 갔다.

좀 더 있고 싶은데 아빠 고함 지르는 소리가 싫어서 가야한다는 조카 말에 얼마나 속상한지...

"사랑해~!! 우리 조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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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3-02-28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이제 접힌 부분 펼치기 할 수가 있다~!! ㅋㅋㅋ

행복희망꿈 2013-03-03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살림꾼 큰조카네요.
긴 생머리에 하얀피부~ 완전 최고네요.^^
넘 이쁜 큰조카가 좀더 즐겁게 생활하면 좋겠어요.
이모부도 챙기고~ 다 컸네요.

후애(厚愛) 2013-03-03 17:44   좋아요 0 | URL
방가방가~^^
안 그래도 문자 안부 날리려고 했었는데 제가 늦었네요.^^;;
쉴 틈도 없고 공부하고 아르바이트하느라 많이 바쁜 큰조카에요.
돈 모아서 디자이너에 필요한 재료 사고, 책 사고 용돈하고...
보면 안타깝고 장하고 이쁜 조카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