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언니와 지인님한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새벽에 울리는 전화는 무조건 불안하거든...
근데... 아니었다...ㅎㅎ
"동생아 생일 축하해."
"응."
"미역국 끓여 먹어?"
"싫어."
"왜?"
"귀찮기도 하고 먹고싶지도 않고..."
"미역 못 보내 주어서 미안해. 내년에 언니가 맛 있게 끓여 줄께."
"응 알았어."
지인님
"미야, 생일 축하한다."
"고맙습니다."
"목소리 들으니 좋네."
"저도요."
"나오면 보자구. 맛 난 것 많이 사 줄께."
"네 약속하셨습니다.ㅎㅎ."
"마이클한테 안부 전해주고, 건강하게 잘 있어."
"네. 건강하세요."
3월 17일 음력으로 내 생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