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正月)
이월(二月)
삼월(三月)
사월(四月)
오월(五月)
유월(六月)
칠월(七月)
팔월(八月)
구월(九月)
시월(十月)
동짓(冬至)
섣달


일월부터 십이월을 부르는

토박이말로는 위에서 보듯이 '섣달' 밖에 없습니다.
아쉽게도 나머지는 '한자 + 우리말'의 형태입니다.
이런 섭섭함으로 순우리말로 열 두달의 이름을 만듭니다.


1...해오름달 - 새해 아침에 힘있게 오르는 달 
2...시샘달 - 잎샘추위와 꽃샘추위가 있는 겨울의 끝 달 
3...물오름달 - 뫼와 들에 물 오르는 달 
4...잎새달 - 물오른 나무들이 저마다 잎 돋우는 달
5...푸른달 - 마음이 푸른 모든이의 달 
6...누리달 - 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차 넘치는 달 
7...견우직녀달 - 견우직녀가 만나는 아름다운 달 
8...타오름달 - 하늘에서 해가 땅위에선 가슴이 타는 정열의 달 
9...열매달 - 가지마다 열매맺는달
10...하늘연달 - 밝달뫼에 아침의 나라가 열린달
11...미틈달 - 가을에서 겨울로 치닫는 달
12...매듭달 - 마음을 가다듬는 한해의 끄트머리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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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05-16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는 지금 푸른달을 보내고 있군요.
넘 이뻐요 매듭달도 이쁘고 하늘연달도 이쁘네요.

후애(厚愛) 2011-05-16 16:47   좋아요 0 | URL
네^^
잎새달도 이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