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시대물 로설을 많이 많이 좋아한다. 근데 난 한권짜리는 그리 많이 구매는 안 한다. 그런데 소장하고 있는 책들 출판사를 검색하다가 관심가는 단권이 많은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시대물 단권도 구매하려고 하는데 페이지수가 400~ 을 넣는 단권만 구매할 생각이다. 단권을 구매하면 돈 절약도 되는거고. ㅋㅋ 관심가는 시대물 단권이 너무 많다. 어쩔거나...
1.정설옹주 서섬우, 인질 행렬에 선 어린 세자를 보필하는 것만이 제 설 자리라 여기나 시나브로 스쳐가는 바람을 마음에 가둔다. “오심향군(吾心向君)……. 내 마음이 당신께 향합니다.” 성친왕 주태겸, 세상에 정붙이는 미련함 따위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려 했건만 어느덧 한 여인을 바라게 된다. “여래아(汝來我)……. 그대 내게 오다.” -책소개 알라딘 알라딘은 300페이지라고 하고 다른 사이트에서는 440페이지라고 되어있다. 어느 게 맞아?
2.세계수 장편소설『황녀의 서책』.
커다란 손이 저도 모르게 움직였다.
창문으로 들어 온 바람자락에 엉망이 된 유란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려던 것이다. 태결은 공중에서 멈춘 손과 밀청하게 맑은 유란의 눈을 번갈아 보았다."……황녀님을 조금이나마 편히 모시기 위함입니다."
명백한 거짓이다. 가르쳐 드릴 꽃 이름이 더는 없다하였던 어린 시절처럼 새빨간 거짓이다. 461페이지
3.휘영은 그녀의 머리카락에 꽃힌 나비 모양의 장신구를 보았다. 바람에 나부끼는 치마와 하늘하늘한 소맷자락이 그의 가슴을 뒤흔들었다. 그녀가 걸음을 머추자 휘영도 그녀와 두 보를 사이에 두고 섰다. 조금만 더 가면 안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였다. 415페이지
4.타고난 미모가 죄가 되어 죽은 어머니. 누명을 쓰고 자진한 아버지. 홀로 남은 아이는 살아남아야만 했다. 아름다움은 죄악이라 스스로 탓하며 흉물스러운 인피면구 속에 본색을 숨긴 채 살아온 10년. 하늘은 그저 조용히 살고 싶은 여인의 소망을 저버렸다. 그리고 만난 한 남자. 그와는 절대 이어질 수 없다. 하지만, 질긴 인연은 끊어질 줄 모르니, 악연은 곧 숙명이 되고 말았다. 424페이지
5.작고 한적한 바닷가 마을, 휴양객들이 찾아오는 계절을 준비하며 예쁘게 줄지어 서 있는 펜션 한가운데. 기왓장을 얹은 한옥집이 하나 있습니다. 다혜는 이십일 년간 이 한옥 집을 벗어나본 적이 없습니다. 그녀는 역린입니다. 동해용왕의 치명적인 명자리이지요. 그녀는 해바라기처럼 동쪽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요새 들어선 그게 점점 더 힘이 드네요.
“날 상대하려면 좀 더 똑똑하게 굴어야 해. 이렇게 쉽게 유혹에 넘어가서 널 내어주면 안 돼. 넌 나를 잘 모르잖아? 이 다음에 어떻게 될 지 생각해 봤어? 이렇게 쉽게 그대를 내어주고 그 다음엔 어떻게 될지.”
그는 몸을 숙여 다혜의 귓가에 낮게 속삭입니다.
“난 겨우 하룻밤 같이 지냈다고 사랑을 약속해줄 만큼 순진한 사내가 아니야. 나를 좀 더 안달 나게 만들어. 그대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전까진 그대를 내어주어선 안 돼.”
검은 폭풍이 땅과 가까운 바다에서 소용돌이치며 하나의 형으로 맺어지기 시작합니다. 유백색 목덜미를 덮은 검은 머리카락, 몸을 감싸고 바람결에 느리게 흘러 다니는 검은 옷자락, 깊이를 읽어낼 수 없는 우물 같은 검은 눈동자가 금속의 표면처럼 차가운 빛으로 반질거렸습니다. 그는 사람의 모습으로 맺혀진 검은 폭풍이었고, 아름답고 오만한 동녘의 지배자였습니다.
“화가 난 건 마마가 아니야. 마마의 용이 화가 났지.” 청윤, 그는 다혜의 용입니다. 503페이지 (판타지)
6.손보경의 로맨스 소설. 7년은 긴 세월이었다. 그리고 한 사람을 잊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매월 보름이면 환몽인 듯 나타나는 그의 모습이 꿈결처럼 아른거려와 그의 존재를 놓으려야 놓을 수가 없었다. " 세월이 흘렀어도 이 꽃을 닮은 건 여전하군. 아름다워. 사흘 후에 다시 찾아오지. 그땐 널 가지겠어." 431페이지
7.김재하 장편소설『밀월, 월중정인』. 해월국 철혈황제 건과 인예황후 초아의 아들 승 그리고 위장군 무운의 딸 고운. 서로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거친 폭풍우 같았던 첫날밤! 격랑의 정사가 끝나고 남겨진 건 슬픈 사랑의 흔적뿐…….
400페이지
8.이윤미 장편소설『애월랑』. “내 정은 풋정이 아니에요. 안 그러면 대장이 나한테 닿을 때마다, 대장이 웃을 때마다, 이렇게 숨을 쉴 수 없을 정도가 되지는 않을 거예요.” 군명은 무영의 팔을 잡아 자신의 가슴께로 가져가 꾹 눌렀다. 하얀 천에 판판히 눌려진 젖가슴은 굴곡은 없었으나 세차게 뛰었다. 그것은 무영에게도 느껴졌다. 그의 손 아래 군명의 작은 심장이 팔딱이며 빠른 속도로 뛰고 있었다.
416페이지
9.세상을 거머쥘 검이 있나니, 그 검을 찾는 이 수를 헤아릴 수 없다. 그러나, 그 검이 줄 수 있는 건 단 하나인 것을... 뉘가 있어 알 수 있을까. 하늘이 허락한 운명만이 가질 수 있는 그 하나를 위해, 서로를 연모해서는 안 될 두 사람이 길고 긴 여정의 문을 연다. 400페이지
10.
진휘의 장편소설. 조선에서 내로라하는 사람들은 모두 모이는 곳, 조선 최고의 창관(娼館) 청와관. 그곳에서 여진은 기녀가 되어 복수의 칼을 벼리고 있었다. 한양 제일인 유성 상단의 실세라던 그자가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의 몸을 무참히 베어 버렸던 순간부터 복수의 꽃불은 여진의 마음을 태우기 시작했다. 488페이지
우선 오늘은 10편만 올린다. 알라딘에 없는 책 소개는 네이버와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담아왔다. 다음에 <관심책 모음 - 시대물 로설 단권 2>을 올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