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 바람꽃 전설 =
그리스의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은 미소년 아도니스가
질투에 눈이 먼 페르세포네 여왕에 의해 죽임을 당하자
아도니스의 선혈 위에 꽃이 피어났는데 그 이름이 '아네모네(Anemone)'라고 한다.
'아네모네'는 그리스말로 '바람'을 뜻하는 ‘아네모스(anemos)’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또 다른 전설...
아네모네는 꽃의 여신 플로라의 시녀였다. 플로라의 연인 바람의 신이 아네모네를 사랑하게 되자 이에 질투를 느낀 플로라는 아네모네를 먼 곳으로 쫓아버렸다. 그렇지만 바람의 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먼 길을 방황하던 바람의 신은 어느 황량한 언덕에서 추위에서 떨고 있는 아네모네를 발견하고 기쁜 나머지 얼싸안았다. 그 광경을 본 플로라는 질투를 참지 못해 아네모네를 한 송이 꽃으로 만들어 버렸다. 바람의 신은 너무나 안타까운 나머지 아네모네를 어루만지며 언제까지나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그래서 이 꾳을 영어로는 윈드플라워(wind-flower)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