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 바람꽃 전설 =

           그리스의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은 미소년 아도니스가

                        질투에 눈이 먼 페르세포네 여왕에 의해 죽임을 당하자

         아도니스의 선혈 위에 꽃이 피어났는데 그 이름이 '아네모네(Anemone)'라고 한다.

  '아네모네'는 그리스말로 '바람'을 뜻하는 ‘아네모스(anemos)’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또 다른 전설...

아네모네는 꽃의 여신 플로라의 시녀였다. 플로라의 연인 바람의 신이 아네모네를 사랑하게 되자 이에 질투를 느낀 플로라는 아네모네를 먼 곳으로 쫓아버렸다. 그렇지만 바람의 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먼 길을 방황하던 바람의 신은 어느 황량한 언덕에서 추위에서 떨고 있는 아네모네를 발견하고 기쁜 나머지 얼싸안았다. 그 광경을 본 플로라는 질투를 참지 못해 아네모네를 한 송이 꽃으로 만들어 버렸다. 바람의 신은 너무나 안타까운 나머지 아네모네를 어루만지며 언제까지나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그래서 이 꾳을 영어로는 윈드플라워(wind-flower)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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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6-05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꽃이 말로만 듣던 아네모네군요.^^

순오기 2010-06-05 13:45   좋아요 0 | URL
우리가 아네모네라고 하는 건, 꽃색깔이 빨강, 보라~ 화려한데요.^^

L.SHIN 2010-06-07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네모네의 전설은 납득이 가는데...왜 한국에서는 '꿩의 바람꽃'이라고 할까요?
꿩과 관련이 있는 걸까요? (긁적)

후애(厚愛) 2010-06-08 05:27   좋아요 0 | URL
검색하다가 네이버 블로그에서 담아 온 글입니다.

<꽃이름 앞에 왜 꿩자가 붙은 것일까. 도대체 꿩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일까. 아무리 살펴보아도 꿩과의 관련성은 찾기 어렵다. 물론 들꽃 중에는 꿩의비름, 꿩의다리, 꿩의밥, 꿩고비 등 꿩자 들어간 꽃이름이 더러 있다. 꿩의밥은 꿩이 좋아하는 먹이라서 그런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꿩의다리는 줄기에 드문드문 마디가 있고 자줏빛이 돌아 꿩 다리와 비슷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꿩의바람꽃은..., 가늘고 연약해 보이는 긴 줄기가 꿩다리처럼 생겨서 그런 이름이 지어졌다.>

저도 궁금했었는데 덕분에 알게 되어 좋네요.^^

L.SHIN 2010-06-08 13:15   좋아요 0 | URL
오! 그러니까 동양은 꿩을 상당히 좋아했군요.
아..왜 갑자기 꿩의 모습이 생각이 안 나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