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앉은부채 학명Symplocarpus nipponicus Makino

우리나라 중부 이북의 깊은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다. 잎은 모두 뿌리에서 나오고 잎자루가 길며 난상 타원형이다. 잎은 이른 봄에 매우 일찍 피는데, 뿌리에서 여러 장이 모여 나고 잎자루가 길다. 잎의 끝은 둔하고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다. 길이 10~15cm, 7~12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이른 봄 일찍 잎이 자라기 때문에 설악산 꼭대기에서는 이른 봄철에 곰이 눈을 헤치고 뜯어먹는다고 하여 곰치라고도 부른다.

꽃은 여름철 잎이 스러진 후에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에 핀다. ()모양의 검은 자갈색의 포로 싸여 있는데, 이를 불염포라 하고 넓은 타원형이다. 육수꽃차례불염포 안에 있으며, 짧은 자루가 있다. 꽃차례는 둥근 타원형으로 길이 1cm쯤이며, 많은 꽃이 겉면 전체에 달린다. 불염포는 짙은 자줏빛을 띠는 갈색이며 길이 3~5cm. 열매는 장과이며 이듬해 꽃이 필 때 완전히 익는데, 꽃차례와 함께 어린이 주먹만한 크기이고 겉이 거북등 같다.

꽃에서 특이한 냄새(고기 썩는 냄새)가 나므로 곤충 및 육식성 동물들이 착각하여 건드림으로써 수정이 가능하다. 열매는 다음해 꽃이 필 때 익는다. 앉은부채와 비슷하지만 잎이 훨씬 좁고, 잎이 자란 다음에 꽃이 피는 것이 다르다.
강원도 설악산, 대관령, 점봉산, 오대산, 태백산 등 중부 이북의 산지에만 나고 개체수도 매우 적은 식물이다. 민간에서 앉은부채와 같이 독성분이 있는 뿌리줄기와 잎을 구토진정(嘔吐陳情) 또는 이뇨제(利尿劑)로 사용한다. -백과사전 

꽃에 관해서 모르는 게 너무 많다. 이름부터 시작해서...  
그래서 공부도 할 겸 여러가지 꽃을 찾아서 올려볼까 한다.^^ 

<애기앉은부채> 이름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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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4-27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나 벌이 아닌 지상을 기어다니는 곤충을 유인할 수 밖에 없는 저 작은 키.
그래서 향기가 아니라 고약한 냄새를 풍길 수 밖에 없는. 왠지 가엽다는 생각입니다.^^;

후애(厚愛) 2010-04-27 10:53   좋아요 0 | URL
애기앉은부채를 보고 전 동자부처님을 떠올랐어요.^^
크기가 어린이 주먹만 하다고 해서 놀라고요.
전 향기가 좋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고 해서 또 한번 놀라고요.^^;

마녀고양이 2010-04-27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키우고 싶네요... 우아하고 이쁠거 같아요.
그런데 고약한 냄새라...... 음. 그냥 산에서 크는게 좋겠네요.. ㅋㄷㅋㄷ

후애(厚愛) 2010-04-27 11:18   좋아요 0 | URL
키워 보시고 정말 고약한 냄새가 나는지 알려주세요~ ㅋㅋㅋ

마녀고양이 2010-04-27 11:58   좋아요 0 | URL
후애님이 소개했으니, 후애님이 책임지세요! ㅋㅋㅋㅋㅋㅋㅋ

후애(厚愛) 2010-04-28 07:25   좋아요 0 | URL
네 하려다가 고약한 냄새가 난다는 기억이 떠올라서..
싫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순오기 2010-04-27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내가 구경가는 야생화 사이트에서 봤어요.
이름이 앙증맞은 모양새와 잘 어울려요.^^

후애(厚愛) 2010-04-28 07:26   좋아요 0 | URL
너무 귀엽게 생겼어요.^^
저렇게 작고 귀여운데 고약한 냄새가 난다니.. 믿기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