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의 지혜 100
윤홍식.오병문 지음 / 봉황동래 / 2006년 4월  

율곡 이이, 퇴계 이황 등 조선시대 선비들이 남긴 글에서 마음 공부의 지혜를 찾아본다. 24명의 조선 지식인들의 100가지 글을 뽑아 지은이가 직접 그린 삽화를 곁들여 읽으며 '마음챙김의 고수'였던 선비들의 숨겨진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이기적인 에고를 제어하고 "항상 깨어있는" '경(敬)'의 마음챙김법을 중심으로, 더불어 사는 인간관계 가운데서 일을 처리할 때나 고요할 때나 집중되고 밝은 정신 상태를 유지하고자 했던 선비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선도, 단학, 조식 등의 수련법도 접할 수 있다. 

마음이 항상 맑고 고요하며 광명하다면 우리 몸의 면역력은 극대화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본래 맑고, 고요하며, 광명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몸은 본래 생명력이 넘칩니다.

우리는 건강을 해치는 '과도한 욕망'들을 잘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과도한 욕망들은 우리의 마음을 자극합니다. 깨어있지 못한 마음은 이러한 유혹에 쉽게 넘어갑니다. 한 번 유혹에 넘어간 마음을 방치하면, 우리의 몸과 마음은 황폐해지고, 몸은 점점 더 생명력을 잃어가고 쇠약해질 것이며, 마음은 좁아지고 날카로워질 것입니다.

마음이 몸의 건강을 해치고, 몸이 마음의 건강을 해치는 최악의 순환구조가 될 것입니다. 이 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고르고 깊은 호흡과 고요하고 깨어있는 마음이 몸의 편안함과 건강함을 가져오고, 몸의 편안함과 건강함이 고르고 깊은 호흡과 고요하고 깨어있는 마음을 항상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순환구조가 하루 속히 우리들의 몸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 본문 중에서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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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0-04-21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 초기의 선비들은 고고한 면이 많았지만 후대로 가면 갈수록 진흙탕 투성이의 선비들이 많아지는것이 아쉽지요.

후애(厚愛) 2010-04-21 11:49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전 정약용, 율곡이이, 퇴계이황, 추사, 김시습, 허균 등 이런 선비들이 참 좋아요.

새초롬너구리 2010-04-27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맞아요. 욕망의 제어는 정말 힘든거같아요. 뭔가 조금가지고 만족을 느끼던 어린시절이 훨씬 더 충만하게 느끼잖아요. 전 요즘 책들 싹 치워버리고 싶어요.

후애(厚愛) 2010-04-27 07:41   좋아요 0 | URL
어릴적에 못 가져 본게 많아서 그런지 갖고 싶은 게 참 많았어요.
이제는 나이를 조금씩 먹으니 다른 건 욕심이 안 생기는데 책에 욕심이 많이 가네요.^^ 치워버리지 마세요~ 안 그럼 저 주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