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꿈 -강애숙- 

내 곁에 오세요 
향기로운 미풍을 드릴께요 
간지러봐요 
웃음꽃이 피고 있잖아요 

내 곁에 오세요 
달콤한 속삭임을 드릴께요 
귀 기울여봐요 
희망의 노래가 들리잖아요  

내 곁에 오세요 
부드러운 입맞춤을 드릴께요 
눈을 감아봐요 
                 사랑의 기쁨이 있잖아요 
                   

 -봄비 내리면 - 이훈자

비는 촉촉이 숲을 적시고
숲은 비에 젖어 물이 오르면
물 오른 숲은 봄이 꿈틀거릴 거야

꿈틀거리며 봄은 숲에 안기고
숲은 솔가지에 봄을 풀어 놓으면
싹들은 움트며 춤추고 싶을 거야

춤추는 싹 장단 맞추며
긴 잠에 취한 개구리 기지개 켜면
움츠렸던 시심도 물오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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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10-01-26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추운 겨울날... 이 따사로운 봄을 주시다니...ㅎㅎ

후애(厚愛) 2010-01-26 13:54   좋아요 0 | URL
그랬나요..ㅎㅎ 따사한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꿈꾸는섬 2010-01-26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이 기다려지는 요즘이에요. 너무 추우니 얼른 따뜻한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네요. 사진만이라도 너무 좋은데요.ㅎㅎ

후애(厚愛) 2010-01-27 07:07   좋아요 0 | URL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이곳은 우리나라와 달라서 봄이 천천이 옵니다.
추운 겨울은 정말 싫어요.ㅜ.ㅜ

꽃임이네 2010-01-26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잘 지내시고 계신거죠 이곳 겨울은 무지 춥네요 마음까지 추운 오늘 따뜻한 시 한편 읽고 나니 마음이 진정 되네요님

후애(厚愛) 2010-01-27 07:09   좋아요 0 | URL
네 전 잘 지내고 있어요. 님도 잘 지내고 계시지요?
님 댓글보니 무척 반가워요.^^ 항상 건강하셔야 합니다!!

순오기 2010-01-27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봄꽃 피고, 봄비 오는 봄이 빨리 오면 좋겠어요.
움츠렸던 시심도 물오르면 좋겠네요.^^

후애(厚愛) 2010-01-27 07:12   좋아요 0 | URL
네 정말 따사한 봄이 빨리 오면 좋겠어요.^^
겨울은 정말 길고 춥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