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Best 20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정태원 옮김 / 태동출판사 / 2009년 12월
<책속에서 & 밑줄긋기 -
“아무것도 모르겠어.”
나는 홈즈에게 모자를 돌려주었다.
“왓슨, 모를 리 없어. 자네는 모두 봤잖아. 다만 본 것을 추리하지 않을 뿐이야. 너무 조심스러워서 추리하지 못하는 거지.”
“그렇다면 자네는 이 모자에서 어떤 것을 추리했어?”
홈즈는 모자를 들고 그만의 독특한 관조적인 눈길로 자세히 보았다.
“모자가 너무 낡아서 잘 모르지만, 그래도 두세 가지 점에서 명확한 추론을 할 수 있어. 그 밖에도 거의 확실하다고 할 수 있는 추측을 몇 개 할 수 있지. 우선 언뜻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이 모자의 주인은 아주 지성이 뛰어난 남자로 이삼 년 전까지는 꽤 부유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어려워. 예전에는 생각이 깊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고, 도의심도 떨어지기 시작했어. 그것과 상황이 어려운 것을 생각해보면, 어떤 나쁜 습관, 이를테면 술버릇이라도 생긴 모양이야. 아내가 그를 사랑하지 않게 된 명백한 사실도 더불어 설명할 수 있어.” - 알라딘>
요즘 <셜록 홈즈>의 책들이 많이 나온다. 영화가 나온 뒤로 더 한 것 같다. 너무 많아서 갈등하는 독자들이 많을 것 같다. <셜록 홈즈 Best 20>이 책의 차례를 확인을 해 보니 <셜록 홈즈 걸작선> <주석 달린 셜록 홈즈1>과 <주석달린 셜록 홈즈2>와 비슷하다. 책의 내용은 똑같고, 출판사만 다르고... 이 때까지 나온 셜록 홈즈 책들이 전부 몇 권이나 되는지 갑자기 궁금해진 나다. 시간이 나면 한번 검색을 해 볼까...
<주석달린 셜록 홈즈2>를 선물로 받지 않았다면 이 책을 구매했을 것이다. 나에겐 더 좋은 셜록 홈즈 책이 나의 곁으로 온다.^^
덧) 바깥은 불꽃축제가 벌어진 것 같다. 12시가 되려면 2시간 반정도 남았다. 아 새해가 밝아오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