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내가 바로 나다.
다시 한 번 반복하지만,
내가 되고자 하는 나는 내가 아니다.
내가 되어야 하는 나는 내가 아니다.
우리 어머니께서 나였으면 하고 바라시는 그 나는 내가 아니다.
과거의 나 역시 내가 아니다.
지금의 내가 바로 나다. (본문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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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되어야 하는 너는 너일 수 없다.
과거의 너는 너일 수 없다.
나에게 딱 맞는 너의 모습은 너일 수 없다.
내가 원하는 너의 모습은 너일 수 없다.
지금의 네가 바로 너다. (본문 15쪽)
너를 만나고......
너의 목소리를 듣고......
너에게 말하고......
너를 안고......
너에게 입 맞추고......
너를 갖고......
너를 압박하고......
너를 붙들고......
너를 남김없이 빨아들이고......
너를 질식시킨다......
너를 사랑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