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이쁜 다이아나가 얼굴 가죽을 벗기니...흉측한 파충류 얼굴이다...
1986년 국내에서 보여준 외화시리즈 '브이(V)'...파충류 외계인들이 전세계에 나타난다. 이 파충류 외계인들은 쥐를 잡아먹고 전갈을 먹는다. 그리고 인간들을 잡아다 냉동 저장을 해 놓는다. 바로 인간들도 파충류 먹이가 된다는 것이다.
난 어릴적에 브이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그래서 나에겐 추억의 영화 브이로 남았다. 그런데 다시 보고픈 생각에...그리고 소장가치가 있을 것 같아서 DVD로 구입을 했다. 무엇보다 옆지기는 외화시리즈 브이를 모른다고 한다. 한번도 들어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난 좋은 영화고 재미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그래서 옆지기와 같이 보게 되었는데...
아...왜 봤을까...차라리 어릴적 본 기억을 그대로 담아 둘 것을...옆지기는 보면서 한숨을 한바가지나 쏟아 놓는다...나도 보고 실망을 했는데 옆지기는 오죽하랴...
어려서 보았을 때는 브이가 정말 재미있었거든...물론 쥐까지 먹는 걸 본 할머니는 당장 채널을 돌리라고 야단을 쳤는데도 끝까지 다 보는 나였다. 근데...지금보니 너무 재미가 없었다...그리고 결말이 너무 아쉽게 끝나 버린 것이다.
브이가 새로 나온다는 소식을 작년에 들었다. 같은 출연인들도 나온다고 하는데 나이가 많아서 잘 될지 의문이다.
컬렉션은 절대로 아닌 것 같다...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