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채널에서 보여 준 것인데 정말이지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소리 밖에 할 수가 없었다. 보면 볼수록 그저 감탄이 나는 것이다.  

개구리에 대한 이야기다. 다른 개구리와 똑같이 생겼는데 이 개구리가 눈에 보이는 건 무조건 잡아서 먹는 것이다. 비디오를 통해 먼저 본 것은 정글에 사는 전갈을 잡아서 먹는 것인데 그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는 점이다. 눈깜짝 할 사이에 개구리 입속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쥐를 잡아서 먹는 걸 보고 난 놀라고 말았다. 개구리가 쥐를 잡아 먹다니! 상상이  안 가지만 내 눈으로 보았으니 거짓은 아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건 나뭇가지에 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는 새를 보더니... 그 다음 화면은 개구리 입속에 새의 깃털이 있는 걸 보여 주는데  난 그만 인상을 팍 찡그리고 말았다. 헉!!! 새까지....아니 어찌 개구리가 새를....정말 이 개구리를 뭐라고 불러야 하나....내 생각에는 정말이지 징그러운 개구리다. 어찌 눈에 보이는 건 다 잡아 먹는건지....알 수가 없는 개구리다. 마지막으로 내가 본 것은....정말 기가 막히다....헐,,  

같은 개구리를 잡아 먹는 장면을 보았다. 시비도 안 걸고 그저 점잖게 지나가는 개구리를 잡아서 먹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1초도 안 걸렸지 싶다. 너무 놀라서 할 말을 잃은 나다. 결국에는 내가 울랑에게 바보같은 질문을 하고 말았다. 

"저 개구리 사람도 잡아 먹는 것 아니야?" 

울랑 왈 

"사람은 너무 커서 안 잡아 먹을 걸. 아마도...." 

내가 물어 본 것이 바보지...ㅎㅎㅎ  

개구리인지 아니면 무엇인지는 몰라도 내가 본 것은 틀림없이 다른 개구리와 다르지 않게 생긴 개구리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개구리에게 난 "괴물 개구리"라고 부르기로 했다.    

괴물 개구리는 식성이 좋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자기 주위에 거슬리는 것만 잡아 먹는 것인지...눈에 보이는 건 다 잡아 먹는 괴물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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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1-14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통 느린화면으로 보면 혀를 빠르게 내밀어서 목표물에 혀를 접착시켜서 끌어당기던데 쥐나 새를 먹을 정도면 크기도 꽤 큰가봐요? 뱀도 잡아먹는 개구리가 있다는 말도 들은적이 있어요.

후애(厚愛) 2009-01-15 07:14   좋아요 0 | URL
징그럽게 생긴 그 혀가 빠르기는 정말 빨랐어요. 크기는 다른 개구리와 다르지 않고 같았어요. 그래서 모두들 이 개구리를 발견한 것을 행운이라고들 하더군요. 헉! 뱀을 잡아 먹는 개구리도 있었군요.

노이에자이트 2009-01-16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개구리 방송에서 볼 때 그런가 보다...했어요.이런 동물엔 잘 안 놀라요.전에 누가 햄스터가 새끼 잡아먹는다고 해서 "내가 기른 애도 그런 적 있어..."했더니 "그러고도 기르고 싶어?"하길래,"뭐...사연이 있겠지..."해줬죠.

후애(厚愛) 2009-01-16 07:20   좋아요 0 | URL
저는 처음 본 것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놀라고 할 말을 잃었지요. 고양이도 아닌 개구리가 쥐나 새를 잡아 먹는 건 정말 이해가 안 간답니다. 햄스터는 귀여운 동물인데 새끼를 잡아 먹는군요.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동물이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어릴적에 고양이가 새끼를 낳는 걸 보았는데 글쎄 저를 보더니 고양이가 새끼를 잡아먹는 겁니다. 놀라서 주위 어른들께 여쭈어 보니 고양이가 새끼를 낳을 때 사람들이 들여다 보면 안 된다고 하네요. 만약에 보면 자기 새끼를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어른들께서 어린 저를 놀리시려고 일부러 그러셨는지 몰라도 저는 믿었답니다.)

쟈니 2009-01-17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햄스터에 대한 이야기는 몇가지 들은게 있어서 좀 무섭더라구요. 동족 끼리도 잘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햄스터는 배고프게 놔두면 안된다고 들었어요. 채식 동물 빼고는 모든 동물들이 육식이란 걸 하고, 인간도 육식을 하지만, 그래도 너무 잘 잡아먹는 동물은 역시나 무섭습니다. ㅡ.ㅡ;; 전 겁이 많아서, 티비보다 딴데 틀어요.

후애(厚愛) 2009-01-17 11:02   좋아요 0 | URL
귀엽게 생긴 햄스터가 동족 끼리도 잡아먹는다는 사실에 좀 놀랐어요. 갑자기 햄스터가 하나도 안 귀여워졌어요. 작은 동물들이 큰 동물들보다 더 무서운 것 같아요. 미국 아이들이 햄스터를 집에서 많이 기르는데 저는 햄스터가 채식 동물인 줄 알았어요.(노이에자이트님의 댓글을 보고 채식 동물이 아니라는 걸 알았지요.^^)
햄스터가 정말 무서운 동물이네요.

노이에자이트 2009-01-17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 님,쟈니 님,햄스터는 햄스터대로 인생이 있나보다 생각하세요...뭐 동물들이 보기엔 인간들끼리 전쟁으로 대량살상을 하는 것도 이해가 안될 거예요.
그리고...토끼종류는 초식동물이고, 설치류는 잡식이라서 육식도 한답니다.다람쥐도 육식을 가끔 하지요.하하하...또 아는 체했네요...

후애(厚愛) 2009-01-18 10:02   좋아요 0 | URL
넵!^^
아는체라니요? 아니에요.^^ 이렇게 좋은 가르침을 주시는데요. 다람쥐도 육식을 하는 줄 몰랐는데 노이에자이트님 덕분에 알게 되었지요. 제가 모르는 걸 알려 주시는 노이에자이트님께 항상 감사하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9-01-18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햄스터나 다람쥐는 밤나무 열매에서 사는 벌레 같은 걸 잘 먹지요.저도 햄스터 기를 때 밤을 먹다가 벌레들이 나오길래 줬더니 냠냠...저희 어머니는 어...저런 것도 먹나...하셨지요.또 재밌는 게 다람쥐나 햄스터는 볼에다가 먹이를 잔뜩 넣고 다닐 때가 있어요.어머니가 한번은 햄스터가 병에 걸렸다...볼이 부었다고 하길래 제가 햄스터의 볼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렀더니 입으로 해바라기 씨앗이 퐁퐁 나오면서 볼이 다시 원상태로 회복...어머니는 신기해...하는 표정...저는 동물 다룰 줄도 안답니다.투견이나 맹견도 제 앞에선 순한 애완견이지요.흐흐흐...또 자랑...

후애(厚愛) 2009-01-19 10:11   좋아요 0 | URL
다람쥐는 집에서 안 기르셨어요? 물론 햄스터와는 달라서 기르기엔 쉽지가 않을 것 같아요. 물론 햄스터도 마찬가지일 것 같지만 사람의 손을 탄 동물이라면 별 어려움 점은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집안에서 기르기엔 너무 힘 들지 않으셨어요? 근데 햄스터가 육식을 하면서도 채식은 안 하나요? 이상하게 햄스터에 관해 약간 궁금증이 생기네요.^^ 우리나라 다람쥐들은 도토리를 먹는데 밤은 안 먹나요? 이곳 다람쥐들은 이상하게 도토리를 잘 안 먹고 옥수수, 땅콩과 호두를 먹습니다. 특히 맛 나는 호두를 제일 좋아하더군요. 그 다음에는 땅콩이지요. 역시 동물들도 맛을 아는가 봅니다. 다람쥐나 햄스터가 그 작은 볼 안에 많은 양의 먹이를 어떻게 저장을 할 수가 있을까요. 정말 신기해요. 자랑 많이 해 주세요!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예요.^^;

노이에자이트 2009-01-20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람쥐는 안 길러봤어요.그리고 햄스터는 가끔 사나운 놈이 있어요.우리 동생은 한 번 물린 뒤로 접근을 안 하던데 저는 물린 뒤로도 계속 이뻐해 줬어요.그런 거 보고 신경이 굵다는 표현을 쓰나요? 어렸을 때도 큰 셰퍼드에게 물렸는데도 개를 좋아했어요.
햄스터는 채식도 해요.배추잎이나 견과류를 좋아하지요.
요즘 한국에선 다람쥐가 청설모에게 밀리고 있어요.청설모가 싸움을 더 잘하니까요.그런데 이 친구들도 그렇고 멧돼지도 밤을 먹는데 어떻게 밤송이를 까는지는 모르겠어요.

후애(厚愛) 2009-01-21 08:14   좋아요 0 | URL
어릴 적에 동네 개한테 물리고 수술까지 한 적이 있지요. 그래서 한 번도 개한테 접근을 못했지요. 지금도 아주 큰 개한테는 아예 접근을 잘 안 한답니다. 동물들 중에도 사나운 동물이 있나 봅니다. 아마도 사람들에게 나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가 보다하고 가끔씩 생각을 하지요.
햄스터도 채식을 하는군요. 배추잎을 먹는다고 하시니 너무 신기해요. 우리나라에도 청설모가 있군요. 제가 예전에 다람쥐에게 먹이를 줄 때 앞니로 땅콩 껍떼기를 까서 먹던데요. 아마도 멧돼지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